누가 단시간에 영어를 좔좔 말할 수 있는 비결을 가지신 분 있으면 알려주세요.
외국에서 살고 있어요.
어쩌다가 소 뒷걸음치다가 쥐잡는 격으로 취직이 되었어요.
인터뷰 영어는 어찌어찌해서 통과가 되긴 한거죠.
외국이라서 나이같은 것은 문제가 되지 않더군요. (현재 나이 42살,,,만으로요..ㅠㅠ)
그 점은 우리나라보다 좋죠.
보스라고 해서 으스되거나 '모시거나' 해야 되는 것도 아니고.
영어를 아주 못하지는 않지만,
확실히 외국인에게 둘려 쌓여서 일을 하려니
말을 빨리하면 못알아 듣고 (분위기 파악이 잘 안되고)
그래서 동문서답하고
말이 빨리빨리 튀어나오지 않고 어버버하고...
창피해 죽겠어요.
멀쩡한 사람이 반푼이가 된 것 같으니까요.
회의시간에도 한국에서 일할때는 항상 분위기를 주도하는 성격인데
여기서는 묵묵히 침묵을 지키고 앉아서 누가 말시킬까봐 긴장하고 있으니..
왜 내가 이렇게 사서 고생하나 싶습니다.
그래도 기왕 이렇게 된 거
열심히 해서 다시 커리어도 쌓고 영어도 능통해지면 좋으련만
그렇게 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언젠가 자게에 영어 문장을 무조건 외우면 된다고 하신 동시통역사 분이 계셨던 걸루 아는데
이렇게 문장을 계속 외우다보면 언젠가 말문이 트이는 건가요?
아님 더 좋은 방법이 있는건가요?
저는 지금 계속 일을 하면서 (입은 묵묵히 다물고, 이메일은 열심히 쓰고, 듣기는 듣지만...듣는다고 말문이 트이는 것은 같지 않고)
머릿속으로 계속 영어로 문장을 만들어 보려고 하고,
시간날때 계속 미드를 보고 있어요.
위기의 주부들은 발음이 분명하고 또박또박해서 거의 다 알아들어 공부 효과가 없어
모던패밀리를 보고 있어요. 이건 말이 빨라서 못듣는 문장이 있더군요.
회사사람들이 거의 이 속도로 이야기를 하거든요.
또 회사 사람들 국적이 다양한데, 미국 사람보다 호주나 영국사람들이 더 많은데
진짜로 이사람들 말은 더 알아듣기 힘드네요.
정녕 포기하는 방법밖에 없는건지...ㅠㅠ
누구 영어 잘하시는 분 조언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