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다운받아서 퇴근길에 듣는데요.
다른 꼭지들도 재미있지만, 전영미, 배칠수, 최양락등이 진행하는 '오마님'코너 정말 대박 웃깁니다 ㅎㅎ
첫날밤을 치르지도 못하고 얼결에 수절과부 된 오마님과, 오마님을 이용해서 신분상승을 꾀하는 머슴 돌쇠의
러브스토리...(라고 하기에도 뭐한, 사실 호시탐탐 오마님이 노리는데 돌쇠가 영 안 넘어와서 ㅋㅋㅋ)예요.
시사를 개그로 버무려서 진행하는 코넌데요.
오늘 얘기- (오늘 다운 받았지만 방송은 어제 분 아닐까 싶네요)
궁궐에서 상감마마배 조리대회가 열려요.
요즘 측근 신하들의 비리로 속을 앓는 상감마마가 입맛을 잃어서 그 입맛을 살릴 최고 요리사를 뽑는 대회요.
남모르게, 한식, 중식, 일식, 간식(응??) 자격증까지 갖춘 오마님이 출전하는데
쟁쟁한 쉡들을 물리치고 오마님이 우승합니다.
그 요리 이름이 이름하여 고생전!
식재료는 미국산 광우병소고기와 후쿠시마산 생선.
정성껏 요리해서 검역주권을 포기한 상감과 나리님들에게 국민들의 아픈 속을 아시라고 바친다는 얘기였어요.
웃으며 들으면서도 얼마나 통쾌한지.
이 정도 말도 티비 공중파에선 못 듣게 된 지 오래지요.
아슬아슬, 이 정권에선 좀 위험하다 싶은 개그가 통통 튀는데 혼자 웃으며 열내며 들었네요.
진짜, 청와대와 광우병소 받아들이기로 한 놈들, 딱 고생전 통째로 갖다 주둥이에 쑤셔넣어주고 싶어요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