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남편한테 전화를 받았습니다.
사표를 썼다네요.
상황 설명을 하면, 남편은 30대 후반이고
이 회사에 들어간지 딱 1년하고 8개월 입니다.
공장도 있지만 작은 중소업체입니다.
이 회사에 직원들의 환영받으며 입사했고
열심히 일했어요. 그런데, 입사후 한번도 연봉 인상이 없었고
이번에 전 직원 연봉이 올랐는데
우리 남편 1명만 고정입니다.
같이 입사한 다른 직원은 이번에 200만원 올랐구요.
본인은 이런 취급 받으며 못 다니겠다 합니다.
그래서 사표썼다고 하는데, 저도 참 속상합니다.
이 회사에서 제일 학벌도 좋고 제일 많은 업무를 하고
모든 일들을 해결하고 있는 사람이 왜 이런 대우를 받는지 참 답답하네요.
남편에게 잘했다고 했는데, 속은 참 쓰려요.
우선 남편연봉이 너무 높아그런건 전혀 아니구요. 다른 직원들보다 조금만 높게 받고 입사했을뿐이예요.
참 힘드네요. 올 봄이 어떻게 지나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