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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장롱에서 요상한(?) 것을 찾았어요.ㅋㅋㅋ

쑥스러라 조회수 : 4,565
작성일 : 2012-04-27 15:55:35

오전에 연필깍이 글 올린 이인데요.

장롱 안 오래된 구급함에서 찾은 핀셋으로 그것은 잘 해결되었는데,

뜻하지 않게 깊숙한 곳에 있던 요상한(?) 것을 찾아냈답니다.

 

그것은 바로

넓디 넓은 이불 사이즈 타월,

찐한 파란 바탕에 축구공 들어가 있는 디자인도 촌스런..

빨간색으로 Korea 2006 Dreams come true 라고 되어 있네요.

 

이것이 왜 요상하냐면...ㅋㅋ

 

저희가 2003년에 만나 그해 결혼했는데.

연애 기간이 짧아서 그런가 주말마다 차 가지고 어딜 그렇게 자주 쏘다녔답니다.

헉, 오해마십셔. 당일코스로다가 다닌 것이니..헤험.

 

이 타월은 뭐냐면.

한창 연애 불붙었을 때 마트에서 제가 직접 산건데요.

 

왜냐면

헐리웃 로맨스 영화들에서 보면...남녀주인공이

어쩌구 저쩌구 하다가 ...차에서 하루밤을 꼴딱 세는 경우가 제법 있잖아요.

 

그러다보면 꼭 아침에

얇은 타월같은 이불 덮고 .....차에서 일어나더라 말입니다.

당연히 디자인은 체크 무늬, 게다가 슬쩍 알몸인 체로..ㅋㅋㅋ

 

그때부터 제 마음속에서는

아..본격적으로 연애를 하려면 저 큰 타월은 필수구나라고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아마 그때 마음이 급해서

영화에서 보던 예쁜 빨간 체크 무늬는 못 구하고, (크....그때 G시장을 알았더라면!!!)

대형 마트에서 파는 큰 타월을 샀었는데.............................................

 

결국 결혼할 때까지 한 번도 써 보지 못했다는 거...^^;;;

 

지금도 거의 10년 다 되었는데 색깔도 선명하고 아주 짱짱합니다.

사놓구선 차 트렁크에 고이 고셔 두었다가 지금까지

이불장에서 코 자고 있었으니 당연한 것이겠죠.

 

갑자기 타월 붙들고 그때 생각하면서

쿡쿡 하다가 여기에 올려 봅니다.

 

여러분들은 자기만의 비밀스런 물건 하나씩 뭐가 있으세요?^^*

 

IP : 182.209.xxx.14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각세자저하가 말합니다
    '12.4.27 4:08 PM (175.192.xxx.91)

    (손가락으로 이마를 밀어내면서) "머릿속에 응큼한것이 들었구나" ㅋㅋㅋ

  • 2. 원글
    '12.4.27 4:12 PM (182.209.xxx.147)

    놀라운 조회수에 비해 댓글이 없어
    제 글이 다소 ..거시기 한 가 싶어서 갸우뚱 했는데
    유천 세자님이 방문해 주셨네요..ㅋㅋㅋ

    그럼 전 박하로 짠~하고 변신해서

    "아, 됐고!"

  • 3. ^^
    '12.4.27 4:16 PM (147.46.xxx.47)

    장롱속 잠자고 있던 대형수건에 그런 놀라운(?) 사연이 숨어있었다니ㅋㅋ
    귀여우세요ㅋㅋ
    그나저나 그 수건을 가보로 남기실게 아니라면 집안에서라도 활용을^^

  • 4. ㅋㅋ
    '12.4.27 4:27 PM (175.114.xxx.11)

    저도 그 이불 사이즈 타월 신혼 때 샀는데요 ㅋㅋ
    거사 치룰 때 사용하려고...침대보에 안흘리려고 ㅋㅋㅋ 색깔도 이쁜 핫핑크로 ㅋ
    근데 그거 세탁하는 게 더 힘들더이다 ㅜㅜ
    아무리 탈수해도 젖으면 무겁고 ㅠㅠ ㅋㅋㅋ

    아 갑자기 부끄러워요 ㅋㅋㅋㅋ

  • 5. 거사???
    '12.4.27 4:29 PM (222.116.xxx.180)

    자기 응큼행~~~~

  • 6. ...
    '12.4.27 4:31 PM (116.126.xxx.116)

    응큼해요.
    근데 못써먹었다니..ㅋㅋ 용서합니다. 귀여우셔요.
    진짜 응큼하면 무슨짓을 해서라도 써먹었겠죠.

  • 7. 확 땡겨부러
    '12.4.27 4:39 PM (115.140.xxx.84)

    이불사이즈타월 여름에 덮으면 뽀송하겠네요.

  • 8. 첫 댓글님
    '12.4.27 5:20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센스쟁이..ㅎㅎㅎ

    원글님 남편은 그 수건에 그런 깊은 의도가(?) 들어 있는지 짐작이나 할까요,..ㅎ

  • 9. ,.
    '12.4.27 6:10 PM (211.176.xxx.204)

    이불사이즈 때수건으로 이해한 나..ㅡ.ㅡ
    왕따시만한 때수건도 나오는구나...ㅋ
    잘라서 나눠쓰라고 출시된겨??
    혼자사 글 읽으면서 요리조리 생각하다가
    무늬에서 체크라길래 때수건중에 체크로 된건 못본지라
    잉? 한번 갸우뚱... 타올이 때타올말고 뭐가 있나?? 조금 고민후에
    아... 수건~~~!!!그제야 알아먹었습니다.
    아 놔, 왜이러니....나..ㅠㅠ

  • 10. ㅇㅇㅇㅇ
    '12.4.27 10:44 PM (121.161.xxx.90)

    아니 그런 로맨틱한 용도로 쓸 거면서 왜 그런거 사셨대요 ㅋㅋㅋㅋㅋ

    저만의 비밀스러운 물건은.... 예전에 발톱무좀 심할 때 샀던 발세정비누 정도?

  • 11. 브끄브끄
    '12.4.28 5:29 PM (59.29.xxx.44)

    아 저의 과거가 생각나네요

    저 21에 남편이 저한테 하이킹 가자고 해서 저 나름대로 대처한다고 거들 2개나 입고 갔다는 그넘이 갑자기

    변신해서 달려 들까봐^^저를 지키려고 어린맘에 혼자 생각하고 나갔는데 치 뽀뽀도 안해서 맘놓고 ^^낭중에

    결혼했다는 남모르는 나만의 비밀인데 이제 모 딸도 대학갔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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