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생 공부 잘하는 법

전문가아님 조회수 : 2,658
작성일 : 2012-04-27 15:22:46

'공부'라는 말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어요.

1) to study   2) to test

공부(study)만 잘해서는 안되고, 성적이 잘 나와야죠.

 

제가 생각하는 방법은요. 절대적이지 않아요. 하지만 요즘 시험관련 글이 많아서 경험담을 써봅니다.

 

1. 일단 아이가 잘하겠다는 욕심이 있어야 해요.

이거 없으면 절대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어요. 천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나라 중간고사 8과목, 학기말 12과목 보는 현실에서는 아무리 천재라도 성적을 잘 내겠다는 욕심이 있어야 결과가 잘 나와요. 이게 99.9% 입니다. 이것 외 나머지는  이 욕심을 내게 하기 위한 수단일 뿐입니다. 이 욕심이 꾸준히 있으면 부모는 행복하지만 결과적으로는 고등학교 때만 나와도 90%의 성공입니다. 초중 시절은 고교 때 욕심을 만들 수 있는 분위기조성 기간이라고 할까. 그래서 너무 일찍 욕심부렸다가 일찍 포기하게 될 수도 있으므로 아이의 성향을 봐가면서 부모의 관심을 표명해야지,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된 아이에게 부모가 과도하게 공부/성적에 대한 관심을 보이면 아이들은 질려서 공부를 싫어하게 되는 부작용이 있어요. 너무 부모의 관심이 없어도 안되지만요.

 

2. 수업시간에 집중하기

학교시험의 출제자는 각 과목 선생님이시죠. 출제자 직강시간(수업시간)에는 꼭 집중을 해야 합니다. 특히 시험을 앞두고는 시험범위가 아닌 진도를 나갈 때도 수업시간에 충실해야 해요. 떨어지는 떡고물이 꼭 있습니다.

 

3. 아이 수준에 맞는 예복습/사교육/선행

머리 좋고, 수업시간에 집중하고, 선행도 되어 있는 아이들에게는 예복습이 없어도 사실 시험을 잘 보죠. 그러나 평범한 아이들은 리마인드 수준의 예복습이 필요해요. 복습과 예습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하냐는 아이마다 달라요. 이해력, 독서 이력, 암기력 등과 아이의 성향에 따라 다르기에 잘 살펴서 코치하시구요. 사실 예 복습도 크게 생각하실 게 아니라 아이의 관심 올리기 정도로 해줘도 됩니다. 주변(부모, 친구 등등)에서 같이 관심있어 하면 아이는 수업시간을 재밌어 하거든요. 공부를 특별하게 만들지 말고 생활이 공부가 되도록 만들면 좋아요. 이렇게 하려면 아이가 뭘 배우는지 좀 알아야 해요. 백제의 마지막 왕이 누구였지? 양서류에는 뭐가 들어가는구나... 신기하다.. 이런 정도도 좋아요. 

 

4. 계획을 지키는 시험공부/평소공부

이게 제일 힘든 거 같아요. 제 중고딩 때 이걸 완수한 적이 거의 없다는..ㅠ.ㅠ. 근데 공부 잘하는 울 아이를 보니 이걸 다 해내더라구요.

 

모든 학부모님 화이팅!! 너무 급하게 가시면 체 해요. 공부라는 말을 최소한으로, 아니 거의 쓰지 말고 아이를 대하세요.

공부라는 말보다는 구체적인 표현을 쓰세요.

수학 2 문제만 풀어보자, 사회 교과서 어디에서 어디까지 밑줄 그어보자. 이런 식으로요.

 

 

IP : 223.62.xxx.11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4.27 3:29 PM (211.237.xxx.51)

    원글님 말씀대로 일단은 본인이 하려고 하는 욕심이 있어야 하는것이 1순위인것 같아요.
    나랑 다른 아이를 보면 정말 신기해요..
    저는 어떻게 하든 조금이라도 덜하고 요령 피우려했던것 같은데...
    학교때도 저랑 다른 친구들이 있었거든요.
    본인이 열심히 하고 욕심있는 친구들은 못당하겠더라고요..

  • 2. 중1맘
    '12.4.27 5:42 PM (180.68.xxx.159)

    제가 학교 다닐때는 이렇게 못했는데 이걸 바라고 있으니, 제자신이 한심하면서도
    욕심을 내려놓지 못해서 한탄하고 있답니다..
    원글님 말씀처럼 저희아이는 1~4번이 모두 되는특히나 1번이 강한 아이입니다..

    정말 정말 시험결과 노력한 만큼 잘나오길 기도할뿐입니다..
    왜 제가 못한것을 아이한테 기대할까요?

    다른엄마들도 저와 같은 맘일까요?
    82님들도 이야기 펼쳐보세요...

  • 3. 씽씽
    '12.4.27 6:12 PM (221.138.xxx.47)

    그러니까 결론은 공부엔 절대 왕도가 없고 기본 원칙에 충실한거지요.
    알고도 실천을 못하는 이 어리석음..

  • 4. 리본
    '12.5.2 11:30 AM (110.10.xxx.206)

    좋은글 저장합니다

  • 5. ..
    '12.5.11 9:50 AM (112.217.xxx.226)

    조은글 감사합니다

  • 6. 원글
    '23.9.20 2:19 PM (223.62.xxx.113)

    8월부터정리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2340 치즈케익하면 떠오르는 맛? 느낌? 12 치즈케익 2012/04/28 2,352
102339 체벌교사는 열정있는 교사에요 31 솔직히 2012/04/28 2,942
102338 낭패에요. 호주 브리즈번 골드코스트 잘 아시는분 5 궁금 2012/04/28 1,695
102337 더킹) 봉봉이가 공주를 자동차 사고로 위장 하려 햤는데 1 이해 안 .. 2012/04/28 1,650
102336 저 밑에 교사분 글을 읽고 드는 생각이.. 14 ... 2012/04/28 2,195
102335 김구 주석 암살범 안두희를 척살한 박기서 선생 3 사월의눈동자.. 2012/04/28 1,587
102334 집에서 할 수있는 근력 운동있을까요? 3 무근육 2012/04/28 2,334
102333 지금 챔프채널(만화)에서 이웃집 토토로 해요. 2 조아조아 2012/04/28 1,040
102332 박원순, 트위터 '맨홀' 제보 속전속결 처리 '화제' 3 시장님 시장.. 2012/04/28 2,656
102331 강동구 인신매매 납치 괴담 SNS 퍼져 괴담 2012/04/28 2,473
102330 전기세 얼마나 많이 나오세요 6 2012/04/28 2,592
102329 30대 중반 여자분들..다 자가용 있으세요? 16 -_- 2012/04/28 5,526
102328 나이드니 제주도에 가서 살고 싶네요. 15 .. 2012/04/28 4,476
102327 구운 소고기로 국 끓일수 있을까요? 7 ... 2012/04/28 2,020
102326 장터 청국장 추천해주세요 4 청국장 2012/04/28 1,088
102325 냥이의 임신 8 냥아??? 2012/04/28 1,292
102324 총수 인터뷰.. 2 .. 2012/04/28 1,728
102323 살안찌는 사람의 장보기 31 .. 2012/04/28 13,680
102322 지파일 이용하시는분... 엘롤 2012/04/28 1,321
102321 피아노 잘 아시는분 질문 드려요 7 제노비아 2012/04/28 1,500
102320 알바비를 안주네요ㅠㅠ그리고 40대 아줌마의 알바경험.. 3 참고 있는 .. 2012/04/28 3,520
102319 커널TV 정치야 놀자 - 박지원,이해찬,감정적 곡해 [경향] 사.. 사월의눈동자.. 2012/04/28 664
102318 경기도나 강원도의 좋은 펜션 좀 소개해주세요 4 ㅇㅇ 2012/04/28 1,289
102317 엄마가 작년에 가벼운 뇌졸중이 온후 말을 거의 안하세요 8 엄마 2012/04/28 3,030
102316 삼십대 중반 로스쿨 진학 어떨까요 11 궁금 2012/04/28 7,5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