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생 공부 잘하는 법

전문가아님 조회수 : 2,653
작성일 : 2012-04-27 15:22:46

'공부'라는 말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어요.

1) to study   2) to test

공부(study)만 잘해서는 안되고, 성적이 잘 나와야죠.

 

제가 생각하는 방법은요. 절대적이지 않아요. 하지만 요즘 시험관련 글이 많아서 경험담을 써봅니다.

 

1. 일단 아이가 잘하겠다는 욕심이 있어야 해요.

이거 없으면 절대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어요. 천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나라 중간고사 8과목, 학기말 12과목 보는 현실에서는 아무리 천재라도 성적을 잘 내겠다는 욕심이 있어야 결과가 잘 나와요. 이게 99.9% 입니다. 이것 외 나머지는  이 욕심을 내게 하기 위한 수단일 뿐입니다. 이 욕심이 꾸준히 있으면 부모는 행복하지만 결과적으로는 고등학교 때만 나와도 90%의 성공입니다. 초중 시절은 고교 때 욕심을 만들 수 있는 분위기조성 기간이라고 할까. 그래서 너무 일찍 욕심부렸다가 일찍 포기하게 될 수도 있으므로 아이의 성향을 봐가면서 부모의 관심을 표명해야지,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된 아이에게 부모가 과도하게 공부/성적에 대한 관심을 보이면 아이들은 질려서 공부를 싫어하게 되는 부작용이 있어요. 너무 부모의 관심이 없어도 안되지만요.

 

2. 수업시간에 집중하기

학교시험의 출제자는 각 과목 선생님이시죠. 출제자 직강시간(수업시간)에는 꼭 집중을 해야 합니다. 특히 시험을 앞두고는 시험범위가 아닌 진도를 나갈 때도 수업시간에 충실해야 해요. 떨어지는 떡고물이 꼭 있습니다.

 

3. 아이 수준에 맞는 예복습/사교육/선행

머리 좋고, 수업시간에 집중하고, 선행도 되어 있는 아이들에게는 예복습이 없어도 사실 시험을 잘 보죠. 그러나 평범한 아이들은 리마인드 수준의 예복습이 필요해요. 복습과 예습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하냐는 아이마다 달라요. 이해력, 독서 이력, 암기력 등과 아이의 성향에 따라 다르기에 잘 살펴서 코치하시구요. 사실 예 복습도 크게 생각하실 게 아니라 아이의 관심 올리기 정도로 해줘도 됩니다. 주변(부모, 친구 등등)에서 같이 관심있어 하면 아이는 수업시간을 재밌어 하거든요. 공부를 특별하게 만들지 말고 생활이 공부가 되도록 만들면 좋아요. 이렇게 하려면 아이가 뭘 배우는지 좀 알아야 해요. 백제의 마지막 왕이 누구였지? 양서류에는 뭐가 들어가는구나... 신기하다.. 이런 정도도 좋아요. 

 

4. 계획을 지키는 시험공부/평소공부

이게 제일 힘든 거 같아요. 제 중고딩 때 이걸 완수한 적이 거의 없다는..ㅠ.ㅠ. 근데 공부 잘하는 울 아이를 보니 이걸 다 해내더라구요.

 

모든 학부모님 화이팅!! 너무 급하게 가시면 체 해요. 공부라는 말을 최소한으로, 아니 거의 쓰지 말고 아이를 대하세요.

공부라는 말보다는 구체적인 표현을 쓰세요.

수학 2 문제만 풀어보자, 사회 교과서 어디에서 어디까지 밑줄 그어보자. 이런 식으로요.

 

 

IP : 223.62.xxx.11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4.27 3:29 PM (211.237.xxx.51)

    원글님 말씀대로 일단은 본인이 하려고 하는 욕심이 있어야 하는것이 1순위인것 같아요.
    나랑 다른 아이를 보면 정말 신기해요..
    저는 어떻게 하든 조금이라도 덜하고 요령 피우려했던것 같은데...
    학교때도 저랑 다른 친구들이 있었거든요.
    본인이 열심히 하고 욕심있는 친구들은 못당하겠더라고요..

  • 2. 중1맘
    '12.4.27 5:42 PM (180.68.xxx.159)

    제가 학교 다닐때는 이렇게 못했는데 이걸 바라고 있으니, 제자신이 한심하면서도
    욕심을 내려놓지 못해서 한탄하고 있답니다..
    원글님 말씀처럼 저희아이는 1~4번이 모두 되는특히나 1번이 강한 아이입니다..

    정말 정말 시험결과 노력한 만큼 잘나오길 기도할뿐입니다..
    왜 제가 못한것을 아이한테 기대할까요?

    다른엄마들도 저와 같은 맘일까요?
    82님들도 이야기 펼쳐보세요...

  • 3. 씽씽
    '12.4.27 6:12 PM (221.138.xxx.47)

    그러니까 결론은 공부엔 절대 왕도가 없고 기본 원칙에 충실한거지요.
    알고도 실천을 못하는 이 어리석음..

  • 4. 리본
    '12.5.2 11:30 AM (110.10.xxx.206)

    좋은글 저장합니다

  • 5. ..
    '12.5.11 9:50 AM (112.217.xxx.226)

    조은글 감사합니다

  • 6. 원글
    '23.9.20 2:19 PM (223.62.xxx.113)

    8월부터정리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2089 양재 코슷코에 접이식 카트 있나요? 헤베 2012/04/27 646
102088 딸아이 오늘 교정 시작했어요 2 교정 2012/04/27 2,186
102087 다문화 찬양하는 바보같은 사람들.. 다문화 조장하는 세력들.. 9 민트커피 2012/04/27 868
102086 감자 말인데요. 2 고가 2012/04/27 899
102085 신세계백화점 충청점서 발견된 폭탄? --; 2012/04/27 882
102084 주기자 옷 사이즈 어케 되나요? 23 95??? 2012/04/27 2,749
102083 공부 못해도 이뻐해야지 4 엄마 2012/04/27 1,810
102082 김치국물 처리 어떻게 하세요? 9 비형여자 2012/04/27 5,548
102081 네일아트 재료 파는곳 2 보나마나 2012/04/27 2,747
102080 지금 농수산 홈쇼핑에서 방송하고 있는 뿌리볼륨을 살려준다는 볼륨.. 턱순이 2012/04/27 8,478
102079 빠리바게뜨빵보다 공장빵인 샤니가 더 맛있어요? 13 아니 왜 2012/04/27 7,251
102078 어디 한달 오만원씩 의미있는 곳에 기부하고 싶어요 22 나누는 삶 2012/04/27 2,193
102077 미고나 파리크라상에서 맛있는 치즈케잌 추천좀 부탁드려요 2 애엄마 2012/04/27 1,529
102076 (가전제품)대리점이랑 큰마트랑 코드번호같으면 같은제품인가요? 가전제품이점.. 2012/04/27 966
102075 너희만 잘살면되냐는시엄니 32 이런시댁은 2012/04/27 9,402
102074 what have you got to say 라는 문장을 분석해.. 4 .. 2012/04/27 1,483
102073 신랑한테 장을 봐오라고 시켰더니 사온 것들. 52 ㅋㅋ 2012/04/27 15,222
102072 냉면집 스텐 그릇에 담긴 샐러드 스파게티.. 6 여름이야 2012/04/27 2,582
102071 고양이가..털이 많이 빠지나요? 17 ?? 2012/04/27 4,841
102070 이지상의 사람이 사는 마을이 생방송중입니다. 라디오21 2012/04/27 713
102069 중학교때 좋아하던 일본아이돌.. 9 옛날생각 2012/04/27 1,343
102068 네이티브처럼 영어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26 ㅠㅠ 2012/04/27 5,039
102067 문상 범위 여쭈어봅니다 9 꿀꿀 2012/04/27 4,677
102066 휴대폰 음성사서함 여여 2012/04/27 868
102065 서대전역이나 대전역에서 가볼만한곳 알려주세요 4 2012/04/27 3,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