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라는 말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어요.
1) to study 2) to test
공부(study)만 잘해서는 안되고, 성적이 잘 나와야죠.
제가 생각하는 방법은요. 절대적이지 않아요. 하지만 요즘 시험관련 글이 많아서 경험담을 써봅니다.
1. 일단 아이가 잘하겠다는 욕심이 있어야 해요.
이거 없으면 절대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어요. 천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나라 중간고사 8과목, 학기말 12과목 보는 현실에서는 아무리 천재라도 성적을 잘 내겠다는 욕심이 있어야 결과가 잘 나와요. 이게 99.9% 입니다. 이것 외 나머지는 이 욕심을 내게 하기 위한 수단일 뿐입니다. 이 욕심이 꾸준히 있으면 부모는 행복하지만 결과적으로는 고등학교 때만 나와도 90%의 성공입니다. 초중 시절은 고교 때 욕심을 만들 수 있는 분위기조성 기간이라고 할까. 그래서 너무 일찍 욕심부렸다가 일찍 포기하게 될 수도 있으므로 아이의 성향을 봐가면서 부모의 관심을 표명해야지,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된 아이에게 부모가 과도하게 공부/성적에 대한 관심을 보이면 아이들은 질려서 공부를 싫어하게 되는 부작용이 있어요. 너무 부모의 관심이 없어도 안되지만요.
2. 수업시간에 집중하기
학교시험의 출제자는 각 과목 선생님이시죠. 출제자 직강시간(수업시간)에는 꼭 집중을 해야 합니다. 특히 시험을 앞두고는 시험범위가 아닌 진도를 나갈 때도 수업시간에 충실해야 해요. 떨어지는 떡고물이 꼭 있습니다.
3. 아이 수준에 맞는 예복습/사교육/선행
머리 좋고, 수업시간에 집중하고, 선행도 되어 있는 아이들에게는 예복습이 없어도 사실 시험을 잘 보죠. 그러나 평범한 아이들은 리마인드 수준의 예복습이 필요해요. 복습과 예습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하냐는 아이마다 달라요. 이해력, 독서 이력, 암기력 등과 아이의 성향에 따라 다르기에 잘 살펴서 코치하시구요. 사실 예 복습도 크게 생각하실 게 아니라 아이의 관심 올리기 정도로 해줘도 됩니다. 주변(부모, 친구 등등)에서 같이 관심있어 하면 아이는 수업시간을 재밌어 하거든요. 공부를 특별하게 만들지 말고 생활이 공부가 되도록 만들면 좋아요. 이렇게 하려면 아이가 뭘 배우는지 좀 알아야 해요. 백제의 마지막 왕이 누구였지? 양서류에는 뭐가 들어가는구나... 신기하다.. 이런 정도도 좋아요.
4. 계획을 지키는 시험공부/평소공부
이게 제일 힘든 거 같아요. 제 중고딩 때 이걸 완수한 적이 거의 없다는..ㅠ.ㅠ. 근데 공부 잘하는 울 아이를 보니 이걸 다 해내더라구요.
모든 학부모님 화이팅!! 너무 급하게 가시면 체 해요. 공부라는 말을 최소한으로, 아니 거의 쓰지 말고 아이를 대하세요.
공부라는 말보다는 구체적인 표현을 쓰세요.
수학 2 문제만 풀어보자, 사회 교과서 어디에서 어디까지 밑줄 그어보자. 이런 식으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