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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산 근처에 사시는 분

행복 조회수 : 1,800
작성일 : 2012-04-27 15:16:17

산 근처로 이사를 왔는데

처음 본 벌레들이 막 집으로 들어오네요.

크기도 엄청나게 커요>.<

거미도 아닌 것이 지금 글 쓰는 도중에도 소름이ㅠㅠ

 

창문 열 때 항상 방충망은 꼭 닫아두는데

어디로 들어오는지를 모르겠어요.

 

벌레 못 들어오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제 곧 모기도 엄청나겠죠?

오늘은 파리가 들어왔더라고요.

 

마당에 벌은 항상 10마리 정도 상주해 있고요.

새는 파트 타임으로 3종류가 날아오네요^^

 

다른 애들은  반갑기도하고 아는 거라 괜찮은데

모르는 애들은 어떻게 해야할 지를 모르겠어요ㅠ

 

 

IP : 211.245.xxx.25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풀빛
    '12.4.27 3:33 PM (119.206.xxx.44)

    산중에 삽니다 산이 옆에 붙어 있구요
    무슨 벌레일까... 이곳에는( 200여미터 떨어진 마을에서도) 간혹 지네도 방 안에서 출몰하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무섭고 징그러워 퇴치약까지 구입해가며 난리 쳤어요 이젠 괜찮아요(그래도 딱 맞딱뜨리면 징하죠)
    젤 무서운게 지네인데.. 서너달에 한 번쯤 마주쳐도 이젠 내성이 생기는가봐요 그러려니 해요
    지네 물려도 죽진 않는다고해요
    벌도 큰 벌(이름이 뭐라 하던데)쬐그만 땅벌...2-3센티 되는 다리 많은 검고 빤닥빤닥하는 벌레들..
    님! 잘 적응하세요

    여기도 지붕 사이에 새 날아와 새끼도 낳고 그래요
    쌓아 둔 시멘트블럭 속에 새끼 낳아 다 클때까지 기다려 주는 센스도 발휘했답니다
    울 텃밭에는 두더지천지이고(무농약농사라 그런대요)
    그냥~~같이 어울려 삽니다

  • 2. 버섯
    '12.4.27 3:39 PM (1.253.xxx.9)

    산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그래도 낮은 산과 호수가 있는 공원주변에 삽니다.
    아파트 18층 인데도 불구하고 여름이면 온갖 벌레들이 방충망 바깥쪽에 붙어있구요.
    개미들이 비상을 하는 초여름이 되면 저녁마다 숫개미 시체를 치우느라 정신없네요.
    (방충망 사이로 어찌 들어오는지 이해불가)
    오늘은 산쪽에서 노란 연기가 마구 피어오르길래 자세히 봤더니 엄청난 양의 송화가루.... ㅜ.ㅠ
    그래도 게절바뀔때마다 눈은 즐겁습니다.
    삭막한 도시에서 30년을 살았더니 푸른 자연과 더불어 사는 것이 그래도 좋네요.. : )

  • 3. 원글
    '12.4.27 3:42 PM (211.245.xxx.253)

    지네는 이사온 지 5일 되던 날 제 방에 들어왔었어요ㅠㅠ
    전 처음에 송충이인 줄 알았는데 아빠가 지네라고 하시더군요.

    그저께 새벽에 제 방 벽을 기어오르던 건 7센티 정도 크기의 겉모습은 검은 거미처럼 보였어요.
    근데 아빠가 거미가 아니라고 하시면서 뭔지는 모르겠다고 하셨어요.
    재가 태어나서 본 벌레 중 가장 컸어요.
    다리를 쭉 폈다면 아마 15센티 넘었을 거예요.

    아주 약았더라고요.
    제가 빗자루로 해서 밖으로 내보내려고 했는데 어느새 책상 뒷편으로 숨었어요.
    그래서 아빠가 드라이기로 뜨거운 바람 계속 쏘이니까 나오더라고요.

    저희 집 창문은 모두 새똥으로 얼룩져 있어요^^
    그건 그냥 밖에서 호스로 물 좀 뿌려주면 되는데
    문제는 생소한 벌레인데
    저도 풀빛님처럼 잘 적응하도록 노력할게요ㅠㅠ
    그래도 여기서 사는게 참 좋아요^.^

  • 4. 원글
    '12.4.27 3:47 PM (211.245.xxx.253)

    하루살이처럼 보이는건 방충망 안으로도 다 들어오더라고요.
    저희 집은 큰 산은 아니고 동산도 아닌 그 중간 정도의 산이거든요^^
    나무가 푸릇푸릇해지고 꽃이 피는 것만 봐도 정말 행복해져요.

    가까이에서 항상 생명의 신비를 느낀다는 생각이 들고
    새 소리가 참 반갑네요.

  • 5. .......
    '12.4.27 6:27 PM (118.33.xxx.115)

    저는 잘 무서워하지 않는 타입인데 유난히 곤충은 무서워했었거든요.
    산아래 마을로 이사와서는 어찌나 온갖 벌레들이 들어오는지 벌벌떨었었어요.
    저희는 벌집때문에 여름 한철 119를 다섯번은 부르는 집이여요.
    이제 5년차 넘어가니까 왠만한 벌레들 무섭지만 비닐봉투로 살살 유도해 넣어 마당에 놓아줍니다.
    어제도 정말 거짓말 하나 안보태고 아기 주먹만한 왕거미 거실에 돌아다니길래
    소파까지 밀고 해가며 겨우 포획해서 마당에 풀어주었네요.
    정말 그냥 다 어울려 사는거지요.
    얻는게 있으면 잃는것도 있는법, 찬란한 사계절 자연을 가까이서 즐기려면 힘든것도 감수해야겠지요^^
    요즘 봄꽃과 나무들 새순과 바람과 개천 물소리, 온갖 새들의 소리
    정말 너무 좋잖아효~

  • 6. 원글
    '12.4.27 9:26 PM (211.245.xxx.253)

    저도 비닐봉투로 유도해서 놓아주어야겠어요.
    빗자루로 하니까 얘네가 공포심을 갖고 더 도망가려고 했던 것 같아요.

    마당에 날아다니는 온갖 이름 모르는 작은 벌레들까지는 정말 예뻐보여요^.^
    언젠가는 집에 들어오는 애들에게도 마음이 열리겠지요.
    5년 넘게 사셨다니 정말 부럽네요. 저는 2주 돼가고 있어요.

    내일 아침에도 새소리에 잠을 깨서 행복한 하루를 보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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