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위로 좀 해주세요

소풍 조회수 : 572
작성일 : 2012-04-27 14:37:50

오늘 아이가 소풍을 갔어요. 

오늘 별 계획은 없었지만 아침에 나름 친하게 어울리는 (일주일에 2~3번 이상 만나는) 엄마들 만나서 우리도 어디갈까

계획할 생각이였지요.

오늘 뭐할거냐 물어보는데 첫 번째로 물어본 엄마가 잠시 뜸을 들이고 살짝 눈을 돌리면서

... 그러게 뭐하지? 아, 나 **에나 갔다와야겠다, 거기 볼 일 있었거든.  하더군요.

순간, 아...! 싶더군요. 자기네들끼리 계획이 있구나.

다른 엄마들도 다 각기 계획(그냥 잡다한 일)이 있어 더 확실했구요.

나이 40되니 늘어나는건 뱃살과 눈치~  ^^;;

지난주에도 같이 맛집 다녀오고, 일주일에 2~3번은 만나서 차 마시고, 밥 먹는 사이인데 좀 섭섭하더군요.

제가 들러붙어서 그렇게 만난것도 아닌데 오늘은 제가 들러붙으러 온 사람이 된 기분이였어요.

4명만 가야하는 곳에 가나보다.. 나까지 타면 차가 좁아서.. 난 운전도 못해 도움도 안되고.. ㅡ.ㅡ

이렇게 스스로 위로중입니다.

그래도 한마디,

@@언니에게

언니, 언니는 거짓말 할 때 티가 많이 나. 다음부터는 상대방을 똑바로 쳐다보고 말하도록 해 봐~

 

 

 

 

 

IP : 14.56.xxx.6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27 2:55 PM (119.197.xxx.71)

    섭섭한 티 내기 있기 없기? 없기!!!
    쿨하게 대하세요. 그래야 앞으로도 불편하지 않죠.
    오늘 날씨 좋으네요. 힘을 내 보아요~ 세상에 그사람들 뿐인가요?
    오랜 벗들에게 전화한통 돌려 안부도 물으시고, 부모님, 형제들에게도 한통씩~
    남편에게도 한통화 오늘 맛난거 해줄께 일찍와~
    지금부터 부지런 떠셔야해요. 어서 뭐라도 해봐요 툭툭

  • 2. ....
    '12.4.27 2:57 PM (121.148.xxx.188)

    점점 더 심해지더라구요. 아직 초등이신거 같은데, 정말 엄마들과의 관계가 그래요

    그러다가, 멀어지고, 또 새사람 찾고, 반복,

    저도 요즘 그거에 회의가 느껴지네요.

  • 3. 원글이
    '12.4.27 3:59 PM (14.56.xxx.68)

    말씀 감사합니다. 참... 엄마사회생활도 만만치 않네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2942 지금 시간에 맥주 마시는 분... 28 하이트 2012/04/30 1,686
102941 성철스님 임종게에 대해서.. 9 퇴옹 2012/04/30 3,928
102940 브라우저 질문 4 2012/04/30 589
102939 혹시 은행 다니시는분 계실까요?; 1 으윽 2012/04/30 839
102938 광우병이 검역으로 검출 가능한가요? 1 공포 2012/04/30 615
102937 급질)부산에 점 잘보는데 아시는 분요~! 2 급해요 2012/04/30 1,195
102936 바보엄마에서 신현준 12 .... 2012/04/30 3,640
102935 전집, 교구에 대한 생각차이, 세대차이 10 ........ 2012/04/30 2,316
102934 돼지고기 상한거 먹음 어떻게 해야돼요?? 7 .. 2012/04/30 7,101
102933 mbc파업중인데 나가수는..... 8 흠....... 2012/04/30 2,183
102932 뉴질랜드 굿헬스 제품을 약국에서 살수 있는지요? 3 ======.. 2012/04/30 825
102931 자동차 구입시 카드냐 현금이냐 11 차 차 차 2012/04/30 2,024
102930 왕좌의 게임..어디서 다운 받아 보시는건가요? 1 미드 2012/04/30 897
102929 지적장애인 아이들이 갖고놀기 좋은 것? 3 장난감 2012/04/30 1,214
102928 몸매예뻐지는거는 요가?발레? 7 궁금 2012/04/30 4,058
102927 변양균은 신정아 사건이 터질때까지 신정아가 사기꾼인걸 몰랐나요?.. 11 안찾아져서 2012/04/30 5,241
102926 아이 치아 하얗게 안되는건가요? 5 ... 2012/04/30 1,841
102925 여성탈모약은 병원서 처방을 받아야 할까요? 1 40대 2012/04/30 1,126
102924 최근에 본 로맨스 소설 중 추천해 줄만한 책을 찾고 있습니다. 21 달달 2012/04/30 11,066
102923 저도 아이허브 질문이요 2 ^^ 2012/04/30 1,142
102922 갤럭시노트 사 주신 분, 계실까요? 7 이땅의 초중.. 2012/04/30 2,182
102921 어린이날 어찌 보낼지 계획이 있으신가요? 6학년맘 2012/04/30 597
102920 여성 월간지 추천해 주세요 1 매달 사야 .. 2012/04/30 867
102919 스킨 한통 얼마나 쓰세요? 4 .... 2012/04/30 1,555
102918 정인 노래듣고 눈물이 울컥. 11 저는요 2012/04/29 3,4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