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운동장에서 교통사고 난 학생 제발 쾌유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딸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정말 분통터져하고 있는데.. 생각해보니 은연중에 이런 몰상식한 일이 너무 퍼져있는것 같아요.
작년인가 울딸 데리러 학교 갔는데요 (초등학교) 이학교는 원래 학부모차 못들어오게 하는데요
보통 학교 운동장 있고 스탠드 있고 (계단같은것) 그 위에 공간있고 그리고 교사 있쟎아요.
아니 어떤 경찰차가 차들 다니는 문으로 쌩하니 들어와서 이건 운동장도 아니고 교사 바로 앞에 정말 아이들이 마구 걸어다니고 뛰어다니는 그곳에 떡하니 주차를 하네요... 교사 바로 앞
너무 황당해서 제가 경찰들에게 아니 학생들 이렇게 다니는데 차 몰면 어떻게 하냐고 했더니.
오히려 큰소리로 "아줌마. 긴급상황이예요.. 긴급... " 이러면서 저를 아예 뭣도 모르는 아줌마로 몰길래 가만있었는데
차문 열어놓고 한참 둘이서 놀다가 유유히 걸어서 교사안으로 가네요. 급하기는 뭘요.. 아마 학교에 볼 일 보러 왔는데 주차장에서 교사까지 그거 걷기가 귀챦았겠죠.. 제가 학교 안에서 일 다볼때까지 차 세워져 있더라구요.
그때는 그냥 넘어갔는데 지금 생각하니 휴대폰으로 사진이라도 찍어둘것 그랬어요.
정말 이런 몰지각한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