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출근 준비하면서 있었던 일인데요.
경비실에서 차를 좀 빼달라고 하더라구요.
1층이라 차키 들고 바로 나가보니, 차 빼달라고 요청한
사람이 아파트 공동현관쪽에 있더라구요.
주차라인이 끝난곳에 차를 주차했는데,
그 차가 먼저 안쪽으로 세로로
제가 그 앞에 또 세로로 주차를 하는 상황이었는데
옆 공간이 있고, 저도 차가 나갈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기 때문에, 기어를 중립으로 두지 않았어요.
아침에 나가보니, 그 옆에 또 다른차가 이중 주차를
해서 그 차가 나가지 못하게 된 상황이더라구요.
제 뒤에 차가 주차한 곳에 이중 주차를 하게 되면
주차라인 양쪽을 막는 구간이라 그쪽에 차를 댈 것을
생각을 못했는데 그런 상황이더라구요.
차를 빼달라고 한 사람은 일단 제가 앞에 있으니까
경비실에 얘기해서 저한테 연락을 한거구요.
현관문 밖에 있을때는 몰랐는데...
저한테 씨*이라고 계속하는거에요.
순간적으로 화가 났지만, 상대방이 화가 나 있었고
그 상황에 변명부터 하면 더 화가 날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그런데 옆에 차가 없어서 저도 그쪽에 주차를 했는데
차가 들어와 있네요. “ 씨*발 옆에 차가 있던 말든 뭐하러 거기다 주차해
이러는 거에요. 뭐 무섭다 그런것보다는 성질 급하고 좀 더러운 입이 거친
스타일이라 그냥 아무말 않고 차에 탔는데. 갑자기 한마디라도 해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때 그 차는 가버렸고, 차량 번호는 기억을 해뒀는데..
갑자기 일하다 보니까...스트레스가 엄청 올라오네요.
물론 제 잘못도 있지만, 그게 그런 거친 소리까지 반복해서 들은 일인가 싶고
그런 인간한테 그런 모욕 당한게..분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냥 넘어가길 잘했다 생각이 드는데...제가 맞받아쳤음...진짜..입에 담기도
어려울 소리를 할 인간이라. 더 큰 모욕을 피했다 생각도 들고...
욕으로 이기지도 못할거고..아침부터 분노게이지만 올리는 꼴이다 싶다가도
부아가 치미네요. 제 스타일이 그런건지...그 앞에선...일단 급하다 보니
무슨 대응을 못하다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면 그때 못했던 말들 땜에
스트레스를 받아요. 그냥 넘어가길 잘한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