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게 욕 들을 일인가요?
이사 가기 전날 저희집에서 같이 저녁이라고 먹자고 했죠.
갑자기 오후에 저녁약속을 잡은 터라 신랑한텐 미리 얘기를
못 했습니다
신랑은 보통 칼퇴근이라 6시반이면 집에 오는 사람입니다
저는 가까운 친구고 하니 딱히 그 집 남편까지 부르지도
않았고 해서 신랑한텐 얘기를 안 한 건데..
신랑이 들어오면서 인기척도 없이 들어와선 안방으로 들어가
버렸고 전 저녁식사 준비하느라 부엌에 있었고 제 친구도 같이 부엌에 또 아이들은 거실에서 놀고 있었구요.
근데 신발이 있길래 퇴근했나 싶어 안방에 들어가 보니
샤워를 끝내고 침대에 누워 아이패드를 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친구가 내일 이사를 가서 그냥 우리 먹는긴에 같이 밥
먹자 했다 그러고 같이 밥 먹자 했더니 아직 생각이 없다는 겁
니다. 나중에 알아서 먹는다며 그래서 알았다며 친구와 아이들이랑 먼저 먹고 보냈죠.
그리고 다시 상을 차려 밥 먹으라 했더니 그제서야 화를
내며 미리 상의도 없이 친구 데려다 저녁 먹인다며 저보고
항상 니 맘대로다 남편을 우습게 안다 그럽니다
저도 너무 어이가 없어 내가 뭐 그리 잘못했냐 손님을 초대한
것도 아니고 같은 아파트 사는 친구가 이사가는 데 그냥 먹는
찬에 숟가락만 올려도 될 사이라 얘기 안 했다니 저보고 결국은 18 ㄴ 이라네요
정말 제가 인생 그리 살지 마라했습니다 그러고 나와버렸더니 화장대 화장품을 다 쓸어버렸는지 소리를 요란히 내네여
내가 그렇게 남편은 무시했나요? 그 친구는 참고로 정말 자주
왔다갔다 왕래하며 주말이면 식구들 다 같이 외식도 자주하는 사이인데요.
1. 그냥
'12.4.27 12:15 PM (1.251.xxx.58)저녁시간은 내 가족만의 시간 아닌가요?
6시 칼퇴근이라면서요?2. ..
'12.4.27 12:15 PM (1.225.xxx.117)18 ㄴ 소리 들을 일은 아니지만 미리 상의도 없이 친구 데려다 저녁 먹이면 남편이 좀 당황은 했겠습니다.
3. 인다
'12.4.27 12:20 PM (110.136.xxx.73)그렇군요 ~ 전 내일 이사가는 거 신랑도 알고 해서 얘기 안 했는데 당황할 수 있는 일이군요 사실 갑자기 약속을 잡아서 저녁하느라 깜빡했는데 일이 이렇게 커지네요
4. 음...
'12.4.27 12:21 PM (58.123.xxx.137)평소에도 그렇게 칼퇴근 하는 분이라면 미리 얘기를 해주셨으면 좋았을 거 같아요.
쉬러 들어왔는데, 영문도 모르게 이웃이 와 있으니 좀 당황하신 거 같은데,
그래도 그렇게 욕을 하거나 심하게 할 일은 아니니까 그 점은 짚고 넘어가세요.
그리고 다음부터 이런 일이 있으면 연락은 꼭 해주시구요..5. 저도요
'12.4.27 12:24 PM (72.213.xxx.130)생각도 못하고 있는데 누가 와 있으면 조금 그래요.
6. 좀 그래요
'12.4.27 12:25 PM (222.116.xxx.180)같이 사는 사람이 말도 안하고 누굴 초대하면 기분 나빠요... 욕은 심했지만...
7. 분풀이.
'12.4.27 12:25 PM (110.5.xxx.155)남편분은 그냥 싫은거였어요.
자기가 집에서 편하게 쉬고 싶었는데 이웃이 있으니까 싫고 짜증난거네요.
하지만, 미리 말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저렇게 행동하는게 참 기분나쁘네요.
거기다 욕까지...
님이 미리말하지않은게 잘못이라면, 사람불렀는데 그따위로 행동하고 아내한테 욕까지하는것은 무슨 경우인지 한번 물어봐주지그러셨어요?8. 좀..
'12.4.27 12:27 PM (118.222.xxx.98)당황할수도 있는 문제지만.. 남편분 반응은 정상이 아닌거 같아요... 보통 사람이라면 그 친구분이랑 인사도 하고 같이 저녁을 먹거나 불편하면 나중에 먹거나 뭐.. 남편분 넘 이상한거 같아요 ㅠ
9. 인다
'12.4.27 12:28 PM (110.136.xxx.73)요근래엔 별다른 나쁜 상황은 없었구요 다만 예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다면 넌 항상 이런식이라며 화를 내더라구요 , 참 부부관계가 힘드네요 사실 한국도 아니고 타지에 살면서 이렇게 살아야 하나 우울하네요
10. 당연히
'12.4.27 12:29 PM (122.40.xxx.41)남편말이 맞다고 생각해요.
늘 칼퇴근에 정시에 오는 남편이 있는데 동의도 구하지않고
누군가를 데려온다는건 저로서도 이해가..
하지만.. 그렇다고 욕을 하고 화장대위를 엎어버리는 행동
원글님 잘못은 새발의 피네요.
단단히 짚고 넘어가세요.
몰상식하게 그게 뭐랍니까.11. ..
'12.4.27 12:29 PM (115.41.xxx.104)전 집에 누구 오는 거 너무 싫어해서 남편 분 이해해요.
욕한 건 물론 심하지만요. 같이 사는 사람이 저랑 동의도 없이
제 퇴근시간에 집에 있으면 혹은 그런 일이 반복되거나 그러면
저도 화날 거 같아요.12. 아이고
'12.4.27 12:30 PM (116.37.xxx.46)너무 하셨다 잘못하신거 같네요
친구도 손님이죠
친척도 시부모님도 친정부모님도 손님이구요
남편이 시어머니 말도 없이 모시고 와 저녁먹고 있음 어떠실까요
남편의 친구 대하기 어렵듯 한동네 이웃사촌이래도 아내 친구가 마냥 편치 않죠
저는 친동생이랑 둘이 자취했는데 일하고 와서 쉬고 싶은데
동생이 나 오는지 마는지 신경도 안쓰고
시끄럽길래 확 열받아서 동생한테
분위기 살벌하게 만들어 동생친구가 눈치보며 나간적도 있어요
동생친구한테는 미안하지만요
남자들은 무시받는거에 상당히 예민하던데 가장 체면 좀 세워주세요
아 욕 한 부분은 사과 받으시구요13. 욕들을 일이라고 하긴 그렇지만
'12.4.27 12:30 PM (122.153.xxx.130)남편이 일찍 들어오는데
미리 언질을 안 준 거면
평소에도 님이 남편하고 얘기안하고
마음대로 일을 하시는 타입인 듯
보통의 경우 전화를 하거나 문자를 보내
알릴것 같은데14. ..
'12.4.27 12:31 PM (112.146.xxx.2)서로 자주 왕래 하셨으면.....그래도 81ㄴ 들을 정도는 아닌데.....ㅡ,.ㅡ;;;
15. 성격상..
'12.4.27 12:32 PM (118.222.xxx.98)저런거 진짜 싫을수도 있지요... 그런다고 저런 욕에다가 물건까지 깨고.. 완전 성격파탄자 아닌가요?.. 이해간다고 하시는분들도 솔직히 좀 이상해요.. 입장바꿔 밤에 갑자기 남편이 친구 데려옴.. 술상 차려주고 보낸후 남편보고 18 어쩌구 하면서 집안물건 깨면 아.. 이런거 싫어하는 성격이니까 하면서 이해가 되시나요?..
16. 헉
'12.4.27 12:32 PM (112.168.xxx.63)남편분 피곤해서 집에서 쉬려고 퇴근했는데
다른 사람이 있어서 불편하던 차에 화가 난 건 이해가 가지만요
원글님한테 욕한거
글만 읽어도 기가 막혀요.
남편분이 넌 항상 그런식이야..말하는 거 보면 원글님도 행동에 문제는 있어보여요
원글님은 별거 아닌거라고 본인 위주로 생각하셨지만
가정은 원글님 혼자의 공간이 아니잖아요.
원글님은 별거 아니더라도 남편에겐 다를 수 있다는 생각을 하셨어야 했고
배려했어야 했어요.
나는 별거 아닌거라고 생각하고 했는데 넌 왜 화를 내고 있냐고
이해 못하겠다는 식으로 나오면 안됄 거 같아요.
평소에 남편과 대화를 좀 많이 하세요
서로 고쳐야 할 부분도요.17. 섬하나
'12.4.27 12:32 PM (59.0.xxx.60)촉발된 사건은 사소한 이유로 보이지만 남편 분 말씀에서 걸리는게 '항상 니 맘대로, 남편을 우습게..' 라는 표현이 걸리네요.
상의없이 친구를 불렀다는 건 표면적 이유고 더 깊은 데에서는 그동안 쌓였던 불만이 여러 가지 이유와 함께 터져나온 결과가 아닌가 싶군요.
솔직한 대화가 필요한 시점같아요 ^^18. 인다
'12.4.27 12:34 PM (110.136.xxx.73)사실 보통 때는 문자로 얘기하는 편인데 어젠 뭔가 씌였는지 저녁 준비하느라 깜빡했네요
앞으론 조심하는 수밖에 없겠네요
아무튼 성의있는 댓글들 읽으니 제가 어찌 처신해야 할지 알겠네요 감사합니다19. ..
'12.4.27 12:39 PM (211.44.xxx.50)두분이 별로 대화가 없으신가봐요.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남편에게 그런 일을 언질 안하신 원글님 모습도 이상하고
그 일에 대응하는 남편의 태도나 욕-_-;;도 너무 이상해요.
게다가 퇴근하고 집에 들어오면서 서로 인기척을 내지도 않고 느끼지도 못했다는 것도 참 이상해요.
이게 다 서로 터놓고 존중하는 대화가 없기 때문아닐까 싶어요.
원글님 '참 부부관계 힘드네요'하셨지만, 사실 이 일은 대화가 잘 오가는 부부라면 전혀 어렵지도 않고 애써 할 필요도 없는 일이거든요.
두 분이 서로 사과할 것 사과하고 쌓인 것들 좀 푸셔야 하지 않을까요?20. 휴
'12.4.27 12:42 PM (121.100.xxx.136)평상시에도 자주 왕래하고 어울렸다면,,, 지금까지 그렇게 어울리는게 불편하고 싫었는데 님때문에 억지로 참고있다가 터진거 같네요, 저도 집에 누구오는거 엄청 싫어하고,,집은 나만의 휴식공간이란 생각이 강해서,, 나한테 말도없이 누군갈 초대해서 저녁먹고 그럼 싫을거 같아요. 욕하고 화낸건 남편분이 잘못했으니 사과받으시고,,평상시 남편분 생각이 어떠했는지 들어볼필요가있을거가네요
21. 그게
'12.4.27 12:46 PM (222.107.xxx.181)남편이 언짢을 수는 있지만
욕까지 할 일은 아니죠.
싸움 참 그지같이 하는 사람이네요.
너무 싫네요.22. ....
'12.4.27 12:46 PM (1.247.xxx.244)저만 원글님 남편분 참 성격 팍팍하다 라고 생각하나요?
1년 365일 퇴근 후에 쉬고 싶은데 손님이 와있는것도 아니고
특별한 날 밥 한끼 먹으려고 한건데
남편 우습게 안다느니 화내는건 좀 상식적이지 않네요
평소 남편분이 그 친구를 안좋게 생각해서 집에 방문 한거
기분 나빠하는게 아니면 참 너그럽지 못하고 팍팍하고 인정머리 없는 성격의 소유자 같아서
원글님이 좀 안스럽네요23. 헐...
'12.4.27 12:49 PM (112.168.xxx.112)일단 원인제공은 원글님이 먼저 하신 듯 해요.
저랃도 퇴근하고 집에 왔는데 미리 얘기도 안하고 누가 와있으면 별로거든요.
내 시간, 공간을 침해받는 것 같아서요.
하지만 욕을 하고 화장품을 쓸어버린다구요? 이번이 처음인가요?
분노조절장애로 상담부터 받으셔야겠는데요.
그런 폭력이 결국 손지검으로 갑니다.24. ....
'12.4.27 12:49 PM (121.180.xxx.75)저는 아무리 친해도 미리 말을 해야하는게 아닌가싶어요...
당연히...
남편분 반응이 심하긴하지만..
제기준에서는
이번일분아니라...이런거를 말씀안하신거보니 원글님 남편분이 이런거나 다른거로
몇몇 윗분들 표현처럼 불만이 좀 잇었던거 아닐까요?
제기준에서는 당연히 말해야 할 사안인데요
아무리 친해도 가족외에 누가있다는건...
반대롤 생각하면 저는 정말 싫어요25. 인다
'12.4.27 12:51 PM (110.136.xxx.73).....님 말씀이요 제 맘이에요 ~~ 너무 인생을 팍팍하게 사는 게 정말 젤로 저랑 안 맞아요 그렇다고 제가 오지랖은 아니거든요 살면서 이런 일로 저 또한 실망감을 많이 느껴요 사람들과 어울리는 걸 싫어해서 딴 친구들은 가족친구랑 함께 여행도 다니는데 저희 부부는 항상 제외예요. 그래도 이사 가는 친구는 괜찮게 생각하는 편이거든요 그냥 일체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는 신랑 제외하고 해야겠어요...대화로 풀리긴 하겠지만 절대 변하진 않겠죠
26. ..
'12.4.27 12:52 PM (61.43.xxx.219) - 삭제된댓글남편분 혹시 딴데서 스트레스 받고 화풀이한거 아니에요? 아니면 너무 이상해요..집에 편안히 있다 손님이 들이닥친것도 아니고 저도 집에 누가 갑자기 오는거 안좋아하지만 살면서 그정도 일이 뭐가 대수인지 모르겠습니다..
27. 정신없는 마녀
'12.4.27 12:53 PM (112.171.xxx.166)남편이 칼퇴근하는 사람이라면, 친구와의 식사는 낮에 했으면 좋았을 걸......
남편도 아내의 친구가 내일 이사하는 거라면 조금쯤은 이해해줘도 좋았을텐데... 그렇게나 심한 욕을 하다니...
문제가 가볍지는 않네요.
심한 욕만 안 했다면 원글님이 사과만 하면 끝날 일인데...28. 사랑이여
'12.4.27 12:54 PM (14.50.xxx.48)부군에게서 욕설을 듣고 기분이 언짢아하고 있는데 여기서 다시 거북한 댓글로 마음이 상한다면 두고두고 기분이 우울해질 것 같군요.
님....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마세요.
부군이 좀 속이 좁은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주말에 식사를 같이 할 정도의 이웃이라면 좀 서글서글하게 대할 수도 있고 퇴근해서 집에 들어오면 주방에 와서 어? 오셨나요 하면서 이사할 부인에게 친근하게 대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저 같으면 그렇게 한다 이거죠.
그런데 성채같은 집으로 아는 부군이 그날은 몹시 기분이 상해있는 것 같군요.
특히 직장에서부터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였나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뭐 그렇다고 그런 기분을 사랑하는 가족의 구성원인 아내에게 결코 있어서는 안 될 못할 욕설까지 해대며 성질을 부렸다면 정말 이건 도저히 받아들 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나중에라도 욕설만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사과하라고 하세요.
이건 정말 중요한 문제입니다.
어떻게 욕설을 내뱉을 수가 있단 말인지......
한 인간의 인격을 깡그리 짓밟아도 유분수지...같은 남자로서 창피한 생각이 듭니다.29. 그리고
'12.4.27 12:54 PM (112.168.xxx.63)원글님은 나름 변명을 하신게
갑자기 오후에 약속을 한거라 남편에게 미리 얘길 못했다고 하셨는데
역시 평소 행동이 나오는 듯 해요.
갑자기 오후에 잡힌 약속이란게 남편 퇴근해서 집에오기
1분전에 약속한 것도 아니고
아무리 그래도 몇시간 전에는 약속을 하셨을테고
그럼 남편에게 전화할 충분한 시간은 있는거죠
남편이 없는 시간에 친구랑 저녁먹고 보내는 것도 아니고
남편이 집에 있을 시간에 약속을 잡은 거면
당연히 남편에게 알렸어야 해요.
원글님은 평소에도 그런식으로 남편 입장 생각 안하고
행동하신 거 같고요
그게 쌓이다가 결국 터진 거 같은데
욕한 건 남편이 잘못이지만
원글님은 남편을 그렇게 되도록 만든 책임이 있네요30. 그게
'12.4.27 12:55 PM (218.157.xxx.185)남편이 첨에 이래이래서 화가난다라고 하면 그냥 인정해주면 되는데
님이 그게 뭐 어떠냐란 태도로 나오는거에 남편이 무시 당한다고 생각해서 화나는거예요.
매사에 혹시 그런 태도 아니신지 한번 돌아보셨음 해요.
나만 괜찮다고 상대방도 괜찮은건 아니잖아요.
하지만 욕은 심해요.욕한건 사과 받으세요.님도 사과하시고..31. 아휴
'12.4.27 12:56 PM (168.131.xxx.200)생각해보세요. 배 고픈 남편분 친구분이랑 원글님이 하하호호 밥먹고 있을때 혼자 화를 삭이며 안방에서 얼마나 분노가 부글부글 끓었겠어요. 무슨 분노 조절 장애는..
학교다닐때 집에왔을때 배고픈데 밥통에 밥 없을때 엄청 화나던데...
백프로 원글님 잘못이예요.32. 반대입장
'12.4.27 12:57 PM (121.160.xxx.196)바로 엊그제 남편이 자기 사촌 동생을 집으로 불렀더라구요.
부랴부랴 퇴근해서 옷 갈아입고 있는데 'xx 올건데???' 그럽니다. '누구?????? 왜?"
'응, 산소일 물어보려고' 지 맘대로 사람 부른거죠. 자기 사촌동생이고 뭘 신경쓰녜요.
반찬 잇는거 그냥 먹으면 된다네요.
그때부터 화장실 청소, 집 청소, 늘어진 것들 숨기기,,, 결과적으로 저녁밥상..
속으로 18ㄴ ㅗ ㅁ 18 ㄴ ㅗ ㅁ 말도없이.. 갑자기 ,,, 테러를.33. 음...
'12.4.27 1:00 PM (112.163.xxx.192)이것은 어디까지나 추정으로 쓰는 글입니다만..
"공간"에 대한 개념이 두 분이 영 다르신 거 같아요.
자신의 개인 공간, 즉 집을 매우 사적인 프라이버시의 영역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남들과 나누는 게 더 좋은 영역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죠.
그 중간쯤도 있고요.
남편분은 개인 공간 침해가 너무 싫은데
부인께서는 그런 거 전혀 없이 쉽게 손님 부르고 하셨는데
남편분이 그간 싫은 티를 내어도 은연중에 무시하셨겠지요.
왜냐. 이해가 안 가니까.
집에 친구도 오고 손님도 오면 북적북적 좋은 거지 싫을 이유가 없으니까.
남편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 거 같지만 그건 남편이 이상한 거고 남편이 생각을 고쳐 먹어야 하는 거니까.
그렇게 남편분의 "성향"을 이해하지 못하셨기 때문에,
남편에게 문자 보내는 것도 빠트릴 수 있었던 거 아닐까 싶어요.
내 남편은 공간의 프라이버시를 중요하는 사람이니까 내가 배려해야지, 라는 마음이 있으셨다면
연락을 잊어버리기도 힘들고, 남편이 첨에 화내는 걸 이해하지 못할 것도 없었을 거예요.
남편은 부인의 그런 몰이해가 "무시"로 느껴져서 푹발한 거고요.
욕과 폭력적 행동은 당연히 잘못이고, 원글님도 많이 놀라셨겠지만,
서로의 "다른 점"을 좀 더 깊이 생각하고 배려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34. 남편분 너무 욱하는 성격
'12.4.27 1:00 PM (175.255.xxx.84)원글님도 잘못했지만 그렇다구 화장대를 엎어요? 꼭 울 시아부지 같은성격이시넹....
35. 흠
'12.4.27 1:05 PM (175.114.xxx.11)같은 아파트 사는 친구인 건 원글님 친구이지 남편 친구는 아니잖아요?
이사가는 게 전날 정해진 것도 아닐텐데 그렇게 급하게 약속 잡을 일도 아닌 듯 하고
몇 시에 들어오는 지 뻔한 남편 들어오는지도 모르고 부엌에서 친구랑 노닥노닥
(물론 식사 준비하시느라 바쁘셨겠지만 남편 입장에서는요)
좀 삐진 티를 낸다고 밥 생각 없다고 했는데 얼른 돌아서서 친구랑 재미나게 시간 보내고
그제서야 밥 먹으라고 부르면 집에서 키우는 멍멍이라도 밥 안먹을 수 있어요.
과하게 화내신 건 맞는데 원글님이 화를 부르신 면도 있습니다.
먼저 사과하시고 사과 받으시는 게 어떨까요?36. 이해는되는데
'12.4.27 1:05 PM (122.34.xxx.100)성격차인데요. 남편분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걸 싫어하고 원글님은 가족친구랑 함께 여행도 다니고싶은 성격이네요. 글쎄 저는 남편분 성격이랑 가까운 편이라.. 남편분이 이해는 됩니다.
그렇다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는 신랑 제외하고 한다는건 남편을 소외시키는 일인거같아요. 좀 더 풀어봐야할거같은데요.37. ㅁㅁ
'12.4.27 1:06 PM (211.246.xxx.67)남편분이 욕한건잘못이에요 하지만 일하고와서 집에서 쉬고싶음데 남이 와있으니 엄청싫었을거라 이해해요 저라도 무지 화냈을듯
38. 꼬마버스타요
'12.4.27 1:13 PM (211.36.xxx.130)아무리 화가 났다해도 욕한 건 정말 잘 못 한 일이에요. 그건 남편한테 사과 받으세요.
그리고 사과 받기 전에 원글님도 남편분한테 상의하지 않고 저녁을 친구와 같이 먹으려고 한 일은 사과 하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만약에 남편도 약속을 갑자기 잡아서 깜빡 잊고 얘기 못 하고 그냥 데리고 가면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퇴근하면서 친구를 데리고 왔다면, 무슨 상황이 됐을까요?
서로 수저 한벌 더 올리는 건데 뭐가 어려워? 하면서 원글님 친구, 남편 친구... 다같이 둘러 앉아서 밥 먹을 수 있을까요?
아니면, 남편이 서프라이즈~ 해줘야지 하고 그 날 저녁에 외식하려고 했다면?
욕 한 건 잘 못이지만, 남편을 너무 팍팍한 사람으로 몰지 마시고.... 작은 일도 상의 하는 게 좋은 거 같아요.39. 나만 편한
'12.4.27 1:15 PM (1.252.xxx.132)"그냥 먹는 찬에 숟가락만 올려도 될 사이라 얘기 안 했다..."
그동안 사정은 몰라도 원글님이 이런 말씀하신 걸 보니 짐작은 가네요.
윗분들이 썼듯이 다른 성향의 남편에게 배려가 없으신 듯 해요.
그런 편한 사이라는 건 원글님이지 남편분은 아니잖아요.
사람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라하지 않는 남편을 이상한, 좋지않은 성격이다라고
원글님이 생각하시는걸 남편도 알겠죠.
단지 원글님과 다른 것 뿐인데 원글님 입장에서 남편을 판단하니 쌓였던게 갑자기 터진 것 같아요.40. 남편이
'12.4.27 1:18 PM (203.142.xxx.231)늦는다고 해서 손님 초대했는데. 일찍 왔다면 남편 잘못이지만, 매일 칼퇴근한다면 미리 문자라도 보내시지 그러셨어요.
그렇다고 해도 저렇게 욕하고, 집기를 부수는 남편은. 이해가 안되네요.41. 나만 편한
'12.4.27 1:20 PM (1.252.xxx.132)제가 남편입장이라도 화 엄청 났을 것 같아요.
하루이틀 같이 산것도 아닌데 성격, 싫어하는 것 다 알면서
일 벌여놓고 화를 내니깐 미안하다는 사과가 먼저가 아니라
본인입장에서의 변명과 반대로 따지기...
쌓인게 한번에 폭발할 것 같아요
욕과 물건엎지르기는 안했다해도..42. ㅇㅇ
'12.4.27 1:27 PM (110.14.xxx.194)그렇게까지 욕 먹을 일은 아닌데,
남편이 욱하는 성질이 있으니, 평소에 그런 성질이 안나오도록 성격 맞춰줘야 겠네요.
앞으로는 웃으면서
'기분 나빴으면 미안해. 넘 바빠서 깜빡했어. 당신 생각은 많이 했는데 전화 한다 한다 하고 못했네. 미안'
이러면서 애교 떠세요.
성질 저런 남자에게 내 주장하면서 옳은 걸 인정하라고 하면 할수록 사이만 나빠지고
원글님 상처 받아요.43. ..
'12.4.27 1:29 PM (203.226.xxx.23) - 삭제된댓글욕까지 할일은 아니죠 뭔가 짜증나는 일이 있으셨나.. 님이 일단 사과하고 살갑게해보셔요
남편께서 미안해하실거예요44. 인다
'12.4.27 1:30 PM (182.9.xxx.214)일단 먼저 제가 상의 안 하고 친구 부른 거 사과해야겠네요 . 여러분들 조언 충고 감사합니다
45. 답.
'12.4.27 1:31 PM (1.232.xxx.142)원글님 리플에 답이 있네요.
남편분이 "넌 항상 이런식..."이라고 말했다고 하셨는데요,
기본적으로, 남편분은 사람들과 어울리는거 싫어하고 원글님은 좋아하는 성격이신가봐요.
아마도 원글님이 친구들 초대한다고 하면, 남편이 반대는 안했던거 같은데
상의가 아니라 통보였을것 같구요, 원글님이 미리 이야기했으면 화는 안냈겠지만,
마음 깊은곳에는 불만을 쌓아두었던게 아닐까 싶네요.
저는 남편분처럼 사람들 집에 초대하고, 같이 여행다니고 하는거 피곤해 하는 성격이라 남편분 이해가 됩니다.
다만, 욕하고 화내는 방식은 잘못되었다고 보여지네요.46. 저도
'12.4.27 1:56 PM (183.100.xxx.233)모르게 약속 없이 사람 데려오는 거 싫어해서 남편분 이해하지만.. 저렇게 대놓고 사람 무안하게 행동하지 않아요 ~~세상에 뭐든 마음대로 하고 싶은것만 하고 딱 예측된 대로만 살 수 없는건데.. 집에 손님이 왔는데도 인사도 안하고 그냥 들어가 버리는 경우는 뭔가요.. 한두살 어린애도 아니고.... 자기 뜻대로 안되니깐 욕하고 폭력적으로 변하는거 전혀 이해가 안되요..
그 부분 사과 받아내고 원글님이랑 남편분이랑 대화를 많이 하고 되도록이면 남편분이 싫어하는 행동 하지마세요~ 일하고 들어오면 쉬고싶고 성격상 사람들 하고 어울리는거 싫어하는 분이면 원글님만 갔다 오든지 하세요..둘다 스트레스 받고 성격 고치는 거 힘들어요~47. 원글님이 문제
'12.4.27 2:08 PM (112.168.xxx.63)넌 항상 그런식........이란 남편의 말 속에
평상시에 원글님이 얼마나 남편을 배려하지 않았는지 보여져요.
이번 문제도 그렇고요.
본인 기준으로만 생각하고 행동하고 상대방은 배려해주지 않고.
이미 1차적으로 원글님이 잘못했는데
남편이 짜증내고 화 낼때 사과를 했었어야죠.
그래야 남편도 짜증나는 걸 겨우 참아냈을 것인데
원글님은 2차적으로 또 그게 뭔 대수냐란 식으로 남편 감정을 뭉갰어요.
두번씩이나 남편을 배려하지 않고 한 행동에
그전에 행동들까지
남편분 화가 쌓여 분노가 된 걸 겨우 삭히고 지냈는데
거기에 원글님이 기름 부은거죠.
그래서 폭발 한거에요.
원글님 앞으로 상대방 배려 좀 해주세요
잘못하거나 실수했으면 변명 늘어놓기 전에 사과부터 하시고요.48. ...
'12.4.27 2:14 PM (72.213.xxx.130)제 생각에 남편이 헐크가 된 것이
배가 고프면 남자는 반응이 격해지기 때문;;;
남자들은 우선 밥부터 먹여놔야
마음이 너그러워짐49. ㄱㄱㄱㄱ
'12.4.27 3:21 PM (115.143.xxx.59)남편이 우선이죠...이사가는 친구보다..차라리 밖에서 저녘을 친구랑 오붓하게 드시던가..
우리남편이라도 싫어했을거 같아요..
집에와서 쉬는데..누가 와있음 불편하고 싫죠.실수하셨네요..미리 말안한것도 그렇고..약간 남편 무시한듯한 느낌이네요..50. aa
'12.4.27 3:42 PM (222.98.xxx.193)전 남편분 손 들어드립니다.
집은 남편과 님이 함께 공유하는 공간이예요. 남편의 오늘 하루가 어떠했는지 기분이 어떠한지..그런것 차체하더라도 저같으면 기분 아주 나쁠것 같아요. 무시당한 느낌???
전화한통이면 될것을요. 만만히 보여진단 느낌들것 같네요.
힘들게 일하고 집으로 오는길...정말 어떤날은 별의별 생각을 해요.
들어가자마자 편하게 입고 밥먹고싶다..등등
상대가 그것을 깨버렸을때...기분 아주 나쁘죠.
님은 욕을 먹으셧다고 하셨는데, 제가 싸우는 과정을 보지는 않았지만 님이 절대로 먼.저.미안하다..머리숙여 사과하지 않았을것으로 보여요 적반하장으로 나오는거 보면서 욱해서 남편이 욕하셨을것 같아요.
암튼 제 기준에선 처음부터 끝까지 님이 잘못하신거 같아요. 사과하세요51. **
'12.4.27 3:59 PM (203.152.xxx.17)결혼 초에 반대의 경우가 있었어요.
퇴근하고 집에 파김치 되어 집에 들어오니
남편이 자기 친구랑 식탁에 앉아서 주거니 받거니 놀고있더군요.
현관문에서 바로 보이는 쪽에 친구가 앉아있어서
얼마나 놀랐는지... 심장이 밖으로 튀어나오는 줄 알았어요
물론 저한테 미리 얘기 없었구요.
놀란 다음엔 뭐라 말할 수 없이 화가 나는데...어휴....
남편분 화난거 너무나 당연합니다.52. 근데
'12.4.27 4:05 PM (74.66.xxx.118)저 아직 결혼 안한 처자인데요. 남편이 저렇게 욕하면 뒷목 잡을것 같아요 정말 T-T 부부는 그런겁니꽈 ㅠㅠ
근데 남편분이 좀 자존감이 약하신것 같아요. 아니면 쌓인게 좀 있던가요. 뭐랄까. 지금 그 일을 갖고 꼭 "나를 무시한다"라고 연결될 이유를 잘 모르겠는데 굳이 그렇게 생각하면서 욱하는것 보면...지속적으로 자신이 무시당한다고 생각해왔던 것 같아요.53. 에공
'12.4.27 4:05 PM (180.66.xxx.242)욕하는 거 정말 지나쳤네요.그게 그런 욕 들을 일은 아니잖아요.말 않고 친구 부른 건 좀 기분이 나쁠 수도 있지만 어쩌다 말 못할 수도 있다고 이해하고 넘어가고 다음부턴 동의를 구해달라고 하면 될 것을요...배우자한테 쌍욕 들을 때처럼 기분 더러운 것도 없어요..정말이지..그럴 때는 같이 욕해주고 싶어요.한만큼 되돌려 줘야죠...친구가 이사간다고 해서 밥 좀 먹여 보낼려고 한 게 그렇게 화나는 일인지 원...혹시 남편분이 사람 대하는 거 힘들어하는 성격이신가요? 그렇다면 이해가 되지만 보통의 성격이라면 다른 데서 쌓인 불만이 그걸 계기로 터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욕한 거는 사과하라고 하세요..욕이 폭력으로 이어지기 십상입니다.
54. ㅇㅇ
'12.4.27 4:10 PM (211.237.xxx.51)그렇다고 욕하고 화장대에 화장품을 쓸어내리다니
너무 과한데요?
그리고 다른건 몰라도 누구 불렀다고 화내는건 못보는 남편하고 살아서 그런지
더더욱 심하다고 느껴져요....
물론 집에 오는 시간에 미리 말한마디 없이 사람 부른건 원글님이 잘못하셨어요
한마디 양해라도 구하시던지 남편이 그런거 싫어하는 분이면 점심때 부르시던지 했어야죠.
저도 남편이 늘 들어오는 시간이 일정한 사람인지라 예상가능한 일임에도 대처를 잘못하신 원글님이
이해가 안갑니다.55. 본글
'12.4.27 4:12 PM (182.216.xxx.3)원글님 글 읽고 '외국인가' 했는데, 댓글 읽으니 역시 외국이시군요.
외국이라면 원글님이 실수한것 맞는데요, 남편분도 조금은 문제 있어 보입니다.56. 넌 항상 이런 식
'12.4.27 4:26 PM (211.217.xxx.164)남편분 팍팍한 거 맞아요.. 그 상황에서 욕도 심하고요..
사과를 하셔도, 그점은 원글님이 사과를 받아야 할 것 같고요...
그런데 미리 알리는 문제요.
이번엔 실수로 미리 못 알리셨다 했는데
미리 알리시는 경우엔 어떤 식으로 하시나요?
"오늘 저녁에 **네랑 저녁 하기로 했어." 라는 통보 형식이 혹시 아니었을까요?
남편이 "넌 항상 이런 식이야" 했다니까 그렇게 느껴져서요...
남편이 그런 점이 불만이라면, 앞으로는 이런 식으로 바꾸셔야 하지 않을까요?
"**네랑 식사 한번 하고 싶은데, 어떻게 생각해?"
"그럼 식사 같이 하는 자리로 약속 잡아볼까? 아니면 여자들끼리만 볼까?"
"언제가 좋아? 내일 저녁으로 할까?" 하는 식이요...
미리 알릴 때에도 '통보'가 아니라 '상의'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57. 흠
'12.4.27 4:26 PM (112.168.xxx.63)참고 있는 남편의 화를 터트린 건 원글님이에요.
원글님은 그전에도 몇번씩 그런 배려없는 행동을 하셨던 거 같고
남편은 내내 쌓여있고, 참고 참다가
이번 일로 폭발한거죠.
적어도 남편이 싫은 소리 했을때 제대로 사과라도 했다면 그렇게까지
막나가진 않았을 거 같아요.
쌓인 분노 폭발할때 감정 조정이 힘든 사람 있어요.
남편의 욕설은 정말 잘못된 행동이고요.
원글님은 남편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앞으로 행동 조심하세요.
남편 배려하는 노력도 하시고요.
또 남편에게도 사과 받으시고요.58. 헐...
'12.4.27 4:47 PM (180.67.xxx.11)그렇다고 저게 욕할 일인가요? 자기 아이 엄마한테 18년이라니.
아무리 원글님이 실수를 하셨더라도 저건 아니죠.
그리고 퇴근해서 집에 왔으면 주방에 있는 사람에게 인기척은 하고 방에 들어가는 게 정상이죠.
집에 손님이 와 있으면 손님한테 눈인사 정도는 하고 들어가야 하는 거고요.59. 오자매
'12.4.27 4:57 PM (115.41.xxx.143)그래도 무슨 큰 일 났다고 18ㄴ 입니까? 남편이 분노조절 장애인가요? 정말 무섭다~ 뭘 그리 잘못을 했다고. 자기가 밥 차려준 것도 아니구만.
60. 마음이
'12.4.27 5:05 PM (222.233.xxx.161)욕할 일 같진 않지만 얘기는 하셨어야죠...
61. 흠
'12.4.27 5:11 PM (112.168.xxx.63)당연히 욕하면 안돼죠.
그건 사과 받아야 할 일이고요.
반대로 남편은 이미 이런저런 것에 대한 불만 표현을 했는데
원글님은 사과하기는 커녕 뭐 그런거 가지고 그러냐는 식으로 남편 기분을
우습게 생각 하셨잖아요.
거기서 분노가 터진거죠.62. ..........
'12.4.27 5:33 PM (121.169.xxx.129) - 삭제된댓글남편분이 혹시 바깥 일이 잘 안풀리는 것 아닐까요?
왠지 그런 느낌이... 밖에서도 무시당하는 것 같고 안에서도 무시당하는 것 같은....
그래서 과도하게 화를 내는 건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다들 알고 지내던 사이인데, 뭐가 그리 못마땅하다고, 그것도 내일 이사간다는데요...
아무리 생각해도 욕까지 하면서 화낼 상황은 아닌 것 같네요.63. 오우
'12.4.27 5:40 PM (119.18.xxx.141)토닥토닥 ,,,,,,,,,,,,,
남편분이 앞으로는 안 그러길 바랄 뿐이죠 뭐 ,,,,,,,,,,,64. ......
'12.4.27 5:49 PM (114.206.xxx.94)남편께서 욕하고 화장대 물건 쓸어버리고 한 거야
당연히 잘못한 일이고 사과 받으셔야겠지만요.
저도 집은 사적인 공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원글님 남편이 화 내는 기분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녁에 퇴근해서 집에 오니 연락도 못 받았는데 손님이 와 있으면
얼마나 짜증날까 싶어요.
약속 잡고 문자 보내는 것도 별로고요.
윗님들이 많이 얘기했지만 그건 통고죠. 상의가 아니잖아요.65. ......
'12.4.27 5:51 PM (114.206.xxx.94)그리고 손님이 아니라 친구라니 그 말에 더 황당했을 것 같아요.
우리 식구 말고 다른 사람이 집에 오면 손님이지 누가 손님이에요;;;;66. 흠
'12.4.27 6:02 PM (175.209.xxx.180)그 친구한테 하고 싶었던 욕을 와이프분에게 한 게 아닐까요.
욕한 건 꼭 짚고 넘어가야하지만 퇴근 시간에 친구 불러서 저녁 먹는다면 싫을 거 같네요.
입장 바꿔서 남편분이 자꾸 옆집 남자 데리고 와서 술 마시면 어떻겠어요.67. 전
'12.4.27 6:10 PM (125.187.xxx.67)정말 놀랍네요. 무슨 바람피다 걸린 것도 아니고 저 정도 일에 불쾌하다고 해서 18년이라는 더러운 욕까지 하고 화장대를 쓸어버려요? 진짜 성격파탄인가요;;;
남편분. 18이라는 뜻이 뭔지나 알고 함부로 입밖에 내시는 건지. 그럼 자기는 18x의 남편이 되는 건데, 참 좋으시겠습니다. 자존감이 쥐똥만큼이라도 있으면 자기 아내에게 그런 더러운 욕은 못할텐데요.
원글님이 좀 자기위주로 행동하신 점은 사과하셔야겠으나, 남편분의 언행은 도를 넘어도 한참 넘어선것 같은데요. 욕을 들어도 싼 건 남편분 같습니다.
사람이 화 날 때 하는 행동을 보면 인격이 드러난다 했어요. 좋을 때 인격자인 척은 누가 못하나요.68. 그동안참은게
'12.4.27 6:28 PM (211.223.xxx.24)폭발한 듯하네요. 하필 그 날 더더욱 밖에서 기분 안 좋은 일이 있었다면 더 촉매제가 됐을 테고요.
원래 사람이 분노가 쌓일대로 쌓이다 한번 터지면 저렇게 막가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정말 세상 끝장낼 기분으로 속에 쌓인 걸 토해낸달까.
옆에서 보면 정말 미친 것 같고 어디 홱 돈 거 아닐까 싶죠.-_-;;
그만큼 성향이 다르고 개인주의적, 손님 오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 성격에다 아내는
자신의견은 묻지도 않고 밖에서 가장 지쳐서 배고플 때 들어와보니 손님 불러다가 희희낙락하는 걸로
보였을 거예요. 위에 어느 분 말대로 남자들은 일단 허기가 지면 헐크 되는 경우가 많아서.
지금은 전 안 그런데 저 어릴 때 밖에서 너무 배고프고 지쳐서 집에 들어왔더니
엄마가 손님 불러다가 맛있는 걸 드시는데 전 이제 고작 초등1학년이라 너무 배는 고프고
간식도 없고 손님은 와 있으니 투정도 못하고 엄마는 저 신경도 안 써주고 속에서 온갖 짜증과 서러움이 막 북받치더라고요. 막 분해서 눈물까지 나고요.
지금 생가하면 참 이해가 안되는 감정인데 그때 그 순간은 제 자신이 조절이 안 되더군요.
그래놓고 손님 가고 간식 남은 거 허겁지겁 집어먹고 나서 배부르니까 언제 그랬냐는 듯 헤헤 거렸던 거 생각하면.ㄱ-;;
어쨌든 일단은 글쓴분이 실수한 거 사과하시고 남편한테도 사과는 받아내세요.
아무리 그래도 저런 쌍욕은 아니죠.
그나마 글쓴분은 성질은 좀 느긋한 편이신 거 같은데(그 점이 남편입장에선 눈치 없고 제멋대로 편한대로 군다고 보일 수도 있겠죠)
글쓴분처럼 차분하게 대응한만큼 남편 입장에선 자기자신이 더 미친놈 같이 대비되고
난 이렇게 화가 나는데 저 여자는 그걸 알아주지도 못하고 이상한 취급만 한다는 생각에
더 화가 났을 수도 있어요.
원래 이쪽은 화가 나서 미치겠는데 상대방은 너 왜그래? 별 것도 아닌 일에. 이런 반응이면
더 화가 나기 마련이거든요.
성격 맞추기가 참 쉽지 않죠.69. ..
'12.4.27 6:37 PM (218.50.xxx.136)원글님은 귀뜸이라도 해주셨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솔직히 저렇게 반응하는 남편
손들어주고 싶지 않네요
남편분 맘속이 편하지는 않는것 같네요
많이 달래주시고 집에서라도 편한마음 갖을수있게 해주세요70. 잉
'12.4.27 6:38 PM (114.203.xxx.122)남편분이 첨부터 욕했을 것 같지 않아요. 사과해도 모자랄 판에 님이 대들며 잘못한 것 없다고 할 말 다하니 그러지 않았을까요... 그래도 어떤 상황에서도 욕하는 것은 아내에게 하지 말아달라고 해 주세요. 부족한것 인정하지만 사랑하는 남푠에게 욕듣는 건 싫다고... 글고 어떤 친구나 이웃도 내 남편과 자식보다 소중하진 않아요. 저도 친구좋아하는데 남편이 싫어해서 집에 절대 안데려 옵니다. 글고 친구오면 내 가족에게 소홀해져요.
71. 인다
'12.4.27 6:41 PM (182.0.xxx.74)네에~~다들 조언해 주신 거 읽어보니 제가 잘못한 부분도 인정이 되고 남편입장에선 상의가 아닌 통보로 받아들여져서 여태껏 쌓인 것일 수도 있겠다 싶어 제가 문자로 어제 일은 내가 생각이 짧았다 앞으론 상의할테니 화 풀어라고 했습니다,아직 답문자는 없는 상태구요 , 휴.. 일단 스스로 화 풀어질 때까진 놔둬야겠죠?
72. 그래도 그런 일로
'12.4.27 7:11 PM (112.153.xxx.36)미친X소리가 대뜸 나온다는게 글만 보면 이해가 절대 안가요.
제가 보기엔 그냥 님과 님 남편의 라이프 스타일이 완전 다른 거같아요.
너무 다르기에 서로 이해가 안되고 그게 섷이다 보니 쌍욕이 절로 나오는 그런 상황요.
연애 10년 해도 파악을 못하니 예전 어른들이 연애 백년해봐야 아무 것도 모른다 10년을 사귀어도 하루 살아본 것만 모른다 이랬나봐요.ㅠㅠ 연애때는 좋은 면만 보여줘서 모르던거 살면 다 나타난다는 현실이 참...ㅠㅠ
첨언; 지극히 주관적인 개인적 의견 첨부하자면->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미친X 소리가 어케 나오며 화장대까지 뒤엎냐? 쪼잔한 인간 같으니라구!73. 이 일로만 보면...
'12.4.27 7:17 PM (210.217.xxx.155)아무 것도 아닌일로 화내는 남편이 이상한데... 정상이 아닌듯한데...
평소 그렇게 사소한 일로 열받는 스타일이 아니라면.. 아마도 그동안 쌓인게 있었을듯....74. 참나
'12.4.27 7:44 PM (14.200.xxx.86)남편 xx네요. 기분 나쁠 수는 있는 일이지만 그정도로 화낼일은 아니죠. 어디 딴데서 스트레스 받고 화풀이 하는 건지. 어쨌든 분노조절 장애라도 있는 곳 같네요.
75. 참나
'12.4.27 7:45 PM (14.200.xxx.86)있는곳->있는 것
76. 언어폭력
'12.4.27 8:03 PM (112.186.xxx.156)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어떻게 그런 욕을 부인에게 할 수 있는거죠?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네요.77. 이해안됨
'12.4.27 8:09 PM (110.70.xxx.66)저도 사람 잘안어울리는 편이고 저만의 공간 중요하지만 저런 행동 이해안되요. 이것도 와이프의 작은 사회생활이잖아요. 남편이 다른 스트레스 있는거 아닐까요?
78. 리사
'12.4.27 10:03 PM (71.178.xxx.74)문자로 안날려준 게 전부가 아니라, 약속을 잡기전에 남편과 상의해서 저녁을 친구롸 할 지 안할 지 정하고 친구에게 저녁에 오라고 해야하는 게 아닌가요? 그게 상의지 친구 오라고 하고 남편에게 문자하는 건 통보고 지금까지 그런 식으로 주말 약속을 가져왔거나 가정사를 처리해왔다면 이번 기회에 좀 바꿔보시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욕을 하거나 화장대를 때려엎은 것은 남편분의 잘못...79. ....
'12.4.27 10:08 PM (221.139.xxx.20)흠..남편분 욕수위가 좀...
그래도 일단 원글님이 잘못하셧네요
그집은 님만 사는집이 아니잖아요..
먼저 알려서 허락받아야 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그친구분 남편은 안와서 연락안했다는것도 이해안되요
오히려 더 연락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여자끼리 있는 저녁자리에 남편분 참석하기가 참 그렇잖아요
남자라도 있으면 술이나 한잔하고 할텐데..80. 일반적인 상식을 뛰어 넘는 82...
'12.4.27 10:21 PM (180.199.xxx.49)헐..남편분 넘..속 좁으시네요..
제가 외국에 살아서 친한 이웃의 의미가 남다른것을 알죠...
여기 달린 댓글들 완전 놀랍네요...부인의 물건을 함부로 쓸어 버리고 18 ㄴ 이라고 했는데 ...허...
거기다 님은 이 상식을 뛰어 넘는 댓글들 보고 사과를 하시고...쩝...
님은 이기적이고 편협한 남편분에게 댓글 보고...날개를 달아 주시네요...ㅠ,ㅠ...81. ...
'12.4.27 10:25 PM (218.153.xxx.107)휴....제가 딱 남편분 성격같아요
미리 약속없이 불쑥 집에 누가 오는걸 너무 싫어해요
집이란게 지극히 개인적이고 사적인 공간이라 같이 생활하는 식구이외의 사람이
들락날락하는게 참 싫어요
전 안방의 개념도 확실해서 애들도 함부로 문 불쑥 열고 들어오면 뭐라합니다
특히 침대는 남편이외의 애들도 함부로 못올라가게 하구요--;;;;
물론 미리 사전에 약속된 방문은 최대한 성의있고 즐겁게 맞이하구요
오늘 우리애가 미리 예고없이 친구를 집에 데려왔어요
거의 집앞까지와서 통보하듯이 친구랑 지금 집에 간다고 하고 5분후 들이닥쳤어요
친구가 가고나서 저한테 아주 혼이 났습니다
미리 약속되지 않은 상태에서 아들이 지친구들 집에 막 데려오는것도
엄마 아빠의 공간을 허락없이 침범하는 거하고 그렇게 주의를 줘도
아직 어려선지 자꾸 까먹더라구요--;;;;;
그냥 남편분도 저랑 비슷한 성향이 아닐까 싶어 설명이 길어졌는데
담부터는 미리 상황을 말씀하고 동의를 구하세요
그리고 이 모든 경우와 성향을 다 고려한다해도 거친 욕과 행동은 남편분이 잘못하신거네요82. 남편분 웃기심
'12.4.27 11:59 PM (180.67.xxx.23)아니 나쁜일을 하다 걸린것도 아니고.. 무시하긴 뭘..
모르는 사이도 아니라면서요.. 남편이 백번 잘못한것.83. ㅇㅇ
'12.4.28 12:57 AM (121.140.xxx.77)여지껏 저런 욕을 한 적이 전혀 없던 남편이라면,
뻔한거죠.
진짜 와이프가 지긋지긋한거죠.
넌더리가 날 정도로......
속으로 이혼하고 싶어서 죽을만치 힘들 가능성도 있을거구요.
물론 직접 물어보면 아니라고 하겠지만.....
너무나도 맞지 않는 사람이라서 사실 헤어지는게 낫죠.84. ....
'12.4.28 2:05 AM (14.46.xxx.153)남편분 퇴근시간을 알면 퇴근하기전에 미리 문자로라도 누구가 낼 이사를 가서 울집에서 저녁가티 먹고 좀 놀다가기로 했다라고 알려주셨어야한다고 봅니다...왜 남편에게 그런얘기를 하지않는거죠.집은 남편분과 원글님 공동 주거공간이잖아요..집에 왔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손님이건 친척이건 시어머니가 와 있다..입장바꿔도 황당해요..친구 불러 밥 먹은건 잘못한거 아니지만 남편에게 미리 얘기를 했어야하는 부분인것 같습니다..자길 투명인간 취급하는것 같아 화났나보죠.
85. ..
'12.4.28 4:37 AM (119.64.xxx.244)토닥토닥..저도 직장맘이라 퇴근하고 배고픈데 남편분 맘도 이해가 가지만..
아내한테 18이 뭡니까 담에 욕하거나 폭력적인 행동 보이면 녹음해 놓거나 더 심하게 변하면 경찰 부르세요 화가나도 성인이라면 대화로 해결을 해야지요 anger management가 안되는 사람들은 치료가 필요해요
그리고 언어폭력은 되씹을수록 모멸감이 들고 괴로워요 님은 빨리 잊어버리려고 노력하셔요 ..86. 심하다.
'12.4.28 7:10 AM (24.103.xxx.168)그렇다고 18ㄴ 와~~~~~~~너무 심해요.
똑같이 18ㅆㄲ 해주시지 그러셨어요.
남편분 속의 화가 많은 사람이군요.열등감도 있는 듯 하구요.
아무리 화가 나도 그런말을.......화장품을 던져버리고........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남자네요.87. 우우
'12.4.28 8:10 AM (119.64.xxx.158)남편분 기분은 언짢을 수 있지만 욕하고... 그렇게 화낼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타지에서...
원글님 얼마나 많이 속상하실까요?
남편분 기분 좋을 때 얘기하세요.88. 그동안
'12.4.28 9:52 AM (122.34.xxx.11)자주 오갔다는거 보니 손님초대 상의가 아닌 일방적인 통보식이었던 듯.그러니 불만으로 누적 되다가
터진거 아닌가요? 욕이나 물건파손은 심하지만..사적인 공간이니 상대편 성향도 존중 받아야 된다고
생각 되요.89. naamoo
'12.4.28 9:55 AM (121.181.xxx.100)죽고 살자는 거 아니면 그런 욕은 아내에게 ㅡ, 할수 있는 욕이 아닙니다.
상황은 원글님 실수가 있었다고 하겠으나 남편분 반응은 제얼굴에 침뱉기도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이때까지 잘 사셨다는 게 신기할 뿐입니다.90. ......
'12.4.28 11:46 AM (221.149.xxx.66)평소에 그런 욕을 자주 했다면 나쁜놈ㅁ 맞지만
갑자기 그런 욕을 했다면 뭔가 쌓인게 많았나봐요.91. ..
'12.4.28 12:04 PM (98.167.xxx.131)상황이 그런 욕까지 들을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되는데, 어쨓든 원글님 많이 속상하고 당화스러우시겠어요.
저도 한번 싸움끝에 심한욕을 들었는데 그 상처가 아무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더라구요.
다른건 몰라도 남편분께 꼭 사과를 받으시고 다시는 그런 욕을 입에 담지 못하게 확실하게 하셔야 할 듯
싶어요. 저도 나중에 화해한 다음에 남편이 잘못했고 미안하다는 말을 듣고 마무리했네요.92. ..
'12.4.28 12:16 PM (98.167.xxx.131)위에 댓글 달았는데, 원글님 답변 보니 외국에 사시는군요. 저도 미국에서 살고 있는데, 여기서 외롭게 살아서 그런지 가깝게 지내는 친구들이 있는데, 아마 한국에서 생각하는 친밀감보다 훨씬 돈독할거예요. 저도 그 친구들 집에 오면 굳이 남편에게 먼저 알려주지 않고 같이 점심먹고 저녁먹고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게 남편 성향이 어떤가에 따라 다른가 봅니다. 뭐 거창하게 하는 저녁 초대도 아니고 이사가기 전에 아쉬워서 마지막으로 함께 하는 자린데, 오히려 남편분이 반가워 하시고 신경써주셔야 하는 하는거 아니예요 ? 저는 남편분이 이해가 안가네요. 원글님 속상해서 어쩐데요. 친구 보내시면서 마음도 허전하셨을건데 남편에게 언어 폭력까지 당하시고... 위로드릴게요 !!
93. 소심남편과 화통부인
'12.4.28 12:17 PM (116.36.xxx.29)항상 남편이 저 부분에서 컴플렉스 비슷한걸 느끼고 있는데
쌓였겠지요.
그런데 그게 터진 결과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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