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2 남자아이 성적은 그닥이고 음악에 소질있는데

^^ 조회수 : 1,558
작성일 : 2012-04-27 12:02:30

음악 선생님이 악기에 소질있다고 예고 쪽이 어떠냐고 그러네요

초 저학년때 3년간 피아노를 배웠고 콩쿨 나갈때마다 상이며 상금을 받아왔어요.

음악학원 선생님도 전공 생각해 보시라고(이때는 그냥 인사로 하는 말로 생각했음) 했구요.

 

저와 남편은

음악쪽은 아무리 실력 있어도 뒷바라지를 유학까지 보내줄 형편은 안되니

그냥 취미로 하고 일단 공부를 열심히 하라는 주의였어요.

 

근데 이녀석 어제 중간고사를 쳤는데 4과목 모두 60점 대에요.

지금까지 중 최악이구요 오늘 4과목은 또 어떨지 모르겠네요.

자기말로는 일단 점수 보다 등수가 나올때까지 화내시지 말아 달라고 해요

시험이 전반적으로 어려웠다구요.

 

그리고

지금까지의 성적은 반에서는 중간보다 조금 앞이구요 전교석차는

400명중에 중간쯤 됩니다.

 

예고를 나오면 진로가 남자 같은 경우 어떻게 풀리나요?

아직 아이한테 말은 안했지만 조심스레 생각해볼려구요

그래도 공부는 해야 하니까 일단 예고 가라고 하면 동기부여는 될것 같긴해요.

 

도움좀 주세용

IP : 112.166.xxx.4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즘은
    '12.4.27 12:04 PM (1.251.xxx.58)

    만화를 그리고 싶어해도 공부를 잘해야 한다고 합니다. 조카가 그때문에 만화 포기했삼...
    20%안에 들어야 한다니...


    음악도. 별반 다르지 않을까요?

  • 2. 토토
    '12.4.27 12:08 PM (125.243.xxx.66)

    꼭 유학가고 안그래도
    레슨해가면서 자기 밥벌이는 충분히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공부에 특별히 소질이 없으면
    음악쪽으로 가보다 안풀려서 먹고 살길 찾아도
    시도도 안해보고 가는것과 결과가 많이 차이 안날것 같아요
    무엇보다 아드님이 행복한길 아닐까요?

  • 3. 음...
    '12.4.27 12:08 PM (58.123.xxx.137)

    웬만한 예고는 전교권이어야 갈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일단 뭘 하든 공부를 잘하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예고 후 진로는 그 다음 문제구요...

  • 4. ..
    '12.4.27 12:12 PM (124.80.xxx.216)

    소질이 아주 많고 본인이 너무 좋아 한다면 그정도의 성적이래도 괜찮겠지만 공부가 쳐지고 음악쪽으로 그나마 소질을 보이니,, 하는 생각은 안하시는게 나을 것 같아요. 그리고 피아노는 좀 늦지 않을 까요. 아이하고 진지하게 얘기해 보세요. 아무래도 그 나이엔 본인의 의겨니 중요하죠.

  • 5. 네..
    '12.4.27 12:15 PM (112.166.xxx.49)

    댓글들 감사드립니다........네 지금현재로는 아이가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어 있지 않아요. 그냥 하라니 하는거라..열심히 하지도 않고 적극적이지도 않고 오로지 음악에만 관심있고 학교에서 관악부 활동을 하는데
    그것 때문에 학교 가는 일이 행복하다고 말해요..

    일단 부모 마음이 정리가 되면 아이한테 얘기 해볼 생각이구요
    목표가 있으면 자세가 좀 달라질것도 같아 한가닥 기대를 하고 있어요.

  • 6. 글쎼요
    '12.4.27 12:27 PM (182.216.xxx.141)

    공부가 별로라 피아노 선택한다는건 어불성설이예요
    피아노전공애들은 성적도 좋아야 왠만한 대학 갈수 있어요.
    그리고 피아노 잘 치는 애들 거짓말안하고 널렸습니다.
    피아노도 잘 치고 공부도 잘 하는 아이가 얼마나 많은데.....
    거기다 아드님 피아노 연습까지 하면 성적은 더 떨어질텐데요.

    솔직히 학원선생님들의 일반적인 칭찬은 그저 딱 거기서라고 봐야해요.
    근데 너무 아깝다. 얘는 다른애들보다 월등히 탁원한 실력을 가지고 타고난거다 뭐 이런 엄청난 얘기 들은거 아님 그저 일반적인 아이라는 겁니다. 게다가 콩쿨나가서 상 안받아 오는 아이 거의 없구요
    제가 그 칭찬이란거 레스너라 많이 해봤기때문에 감이 오거든요. 그래서 말씀드리는거예요.

    그리고 피아노로 대학가기 정말 어렵구요. 그만큼 경쟁자가 많기 때문이예요.
    대학졸업하고 나서 남자는 정말 별로 할거 없어요.
    음악교사되기는 하늘에 별따기고 유학갈만한 실력이 될지 모르겠으나 돈 엄청 들고 유학갔다 온다고 다 교수하는거 아니구요.
    개인레슨도 여자선생님이나 엄마들이 좋아하지 남자는 별로 안좋아해요.
    레스너로 자리잡기도 그만큼 힘들고 남자가 솔직히 하기에 별로 좋은 직업도 아니쟎아요.
    전 대학때 피아노전공하는 남자애 치는건 멋있게 보였으나 쟨 졸업하면 뭘 하며 살까...싶은 생각 많이 했어요.
    그나마 그 친구는 부잣집에 워낙 실력이 있어서 유학갔다지만요.

    아무것도 모르시니 공부대신 음악이라고 생각하나본데 그리 만만한거 아니고 앞날까지도 잘 생각해보셔야해요.
    제 친구중 한명은 남자애이고 성악으로 서울대까지 나왔는데 음악교사 한답시고 임용공부하다가 그것도 안되고 지금 레슨이나 겨우 하면서 먹고살아요.
    그나마 성악은 남자애들도 많이 하니 입시레슨이 가능한거죠.
    피아노는 대신 대중성이 있어 어린아이부터 많이 시키나 엄마들이 굳이 남선생님 안좋아하라구요.
    입시를 가르칠 정도의 실력이 되면 그건 다른 문제겠지만 그러려면 최소 대학 강사이거나 유학파이거나 학교가 스카이정도 되거나 해야해요. 그러기엔 성적부터 안되겠네요.

    여자는 피아노 전공하면 아무래도 남자들이 선호하니 결혼할때도 플러스이고 레슨하면 왠만한 월급쟁이보다 나으니 꽤 괜챦아요. 하지만 남자는 정말 별로예요. 피아노뿐 아니라 음악전공 자체가....
    물론 아주 뛰어난 소질을 가졌다면 예외이긴 합니다.

    지금 시작해서 예고간다는것도 솔직히 어렵다고 보고 예고가 성적도 좋아야하는데 그 음악선생님은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쉽게 말씀하시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 7. 윗님
    '12.4.27 12:30 PM (112.166.xxx.49)

    정성스런 댓글 감사드리구요
    굳이 피아노에 한정 된거 아니구요 악기라고 해 두죠.
    네 아무것도 몰라요 이 방면에는..들은것도 별로 없구요..그래서 글 올렸어요. 암튼 댓글 감사드려요.

  • 8. 악기도
    '12.4.27 12:38 PM (182.216.xxx.141)

    마찬가지예요. 아이가 좋아하니 시키고도 싶으시겠지만 정말이지 악기하는 애들 나와서 별로 할게 없어요.
    남자니까 나중에 성인이 되서 지 밥벌이는 하고 살아야하쟎아요.
    집에 돈이 많아 돈걱정없이 자기 하고싶은일 하면서 살수 있다면 악기전공도 괜챦아요.
    근데 그게 아니면 결국 다른 직업 갖는 경우도 허다하더라구요.
    바이얼린같은 대중적 악기는 그나마 나은데 나머지 관악기는 정말 아니예요.
    그냥 공부로 왠만한 전공 시키고 저같음 악기는 취미로 하라고 할 것 같아요.
    돈은 돈대로 들면서 장래는 암울....
    관악기가 그나마 애들이 공부 잘 하는 경우가 많지 않아 대학가기는 비교적 수월하지만 졸업하고 악기판매점하거나 아님 악단에 들어가도 월급 쥐꼬리구요(이것도 학벌이 중요하죠) 레슨 할 상대도 거의 없고,,,
    남자들 중 제일 아니다 싶던게 관악기전공 피아노전공이었네요.

  • 9.
    '12.4.27 12:57 PM (175.114.xxx.11)

    남녀 갈라 얘기하기 좀 그렇지만 그래도 여자애면 몰라도 남자아이...
    유학 보내줄 형편도 안되면 안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돈을 대줄 형편이 된다면 무슨 대학을 나와도 별 상관없을 수 있는데요, 그게 아니라면...

  • 10. 윗님(악기도)
    '12.4.27 1:00 PM (112.166.xxx.49)

    네 말씀 고마워요..저도 공부는 주 악기는 취미 이런 주의였어요.
    님 말씀 현실적으로 느껴져서 와닿네요.
    공부에 동기부여를 어떻게 해줄까..고민좀 해봐야 할거 같아요.

    이제 중 2면 시간도 많지 않은데..다행히 영어 수학은 점수대가 괜찮아서
    인강을 알아볼까 합니다

  • 11. 에구구구
    '12.4.27 1:05 PM (124.53.xxx.156)

    남자아이면... 우리나라 실정에... 악기전공... 말리고 싶어요...
    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 잘해서 어릴 때부터 두각을 막 나타내도...
    연주자로 크는게 어마어마어마어마하게 힘들거든요... ㅠㅠ
    써포트를 확실히 해주실 정도의 재력이 된다면 또 모르겠지만... ㅠㅠ
    (재력이 된다해도 다 되는 것도 아니지만요...)

    이게 웃긴게...
    여자들의 경우 큰 연주자가 안되도.. 교수가 안되도...
    또 취미생들 레슨하면서 학원하면서 시간조절해가며..
    큰돈은 못벌어도 또 아주 적은 돈도 아니게... 내가 하는만큼 벌수가 있는데요...
    남자의 경우.... 남자선생님을 찾는 경우가 많지 않더라구요...

    피아노의 경우 학원같은데는 비전공자들이 꽉잡고 있기도 하구요... ㅠㅠ

    아이가 특별하게 아주 잘친다면 예고 성공할 수도 있지만...
    그 뒤도 생각해보세요...
    해보시려면 교수님들 알아보셔서 테스트 받아보시는게 제일 정확해요...

  • 12.
    '12.4.27 1:07 PM (112.166.xxx.49)

    님들 댓글 프린트 해서 아들 보여줘야 할까 봐요^^ 감사합니다.

  • 13. ㅇㅇㅇ
    '12.4.27 1:28 PM (124.56.xxx.5)

    근데요,,,
    왜 음악 한다고하면 다 클래식 생각하고 악기한다고하면 피아노 바이올린...
    그런거만 생각할까요?

    대중음악이나 기타,드럼 같은건 취급 안하는 건가요?

    지잡대 실용음악과 학생들중에도 창의성 다분하고 멋진 음악 하는 애들 많아요.

    음악 시킨다고 하니깐 일단 꼭 인서울 음대..피아노 아님 작곡...이렇게 생각하시나봐요.
    피아노로 대학갈정도면 초1때부터 비를 깍게 실기를 해도 어려운 경우가 많죠.
    더구나 그 뒷바라지를 해도 남자들 같은 경우는 졸업 후가 더 문제죠.하다 못해 동네 피아노학원을 할수가 있나...

    일단 공부는 안된다.그런데 음악재능은 있다...
    그렇다면 주변 너무 의식하지 마시고 본인 하고싶은거 할수 있게 밀어 주세요.
    그 누구냐..장재인이나 버스커버스커 같은 창의적인 음악가?가수? 뭐 그런쪽으로 풀릴지 누가 아나요..
    걔들..학교는 어디나왔는지...솔직히 좋은 학교는 아닌것만은 일단 확실하고만요...

  • 14. 다른생각
    '12.4.27 1:53 PM (116.37.xxx.141)

    근데요.........
    대학은 나와야지...하시면 음악 시키세요
    다른 전공해도 어차피 취직 어려운건 마찬가지.
    전공대로 사는 사람 몇이나 되나요

    원글님 말씀대로라면 아이가 음악을 분명 좋아할겁니다
    잘하는거 시키세요 좋아하는거 도와 주세요. 하다보면 길이 보입니다 . 유학도 여유가 되시면 미국쪽으로 보내시구
    유학 가야하는데...돈이 없다...독일쪽 알아보면 됩니다 그리구 꼭 클래식만 하라는 법 없잖아요
    그리구 내년에 서울대 일차가 실기 입니다. 올해까지와는 좀 다른 양상이 되리라 에ㅏㅇ하고 있답니다. 물론 입시가 자주 바뀌어서....어느 정도 공부를 해야하는건 맞구요. 특히나 유학 가서 실기 실력은 좋으나 언어가 않되서 제대로 전공공부 못하고 세월보내는 사람 대부분입니다. 영어는 놓치 마세여
    예체능 않하는 학생들 우리때처럼 학교만 다니는거 아니잖아요. 영어 수학 학원비보다 좀더 쓴다 생각하면 레슨비 상상처럼 그리 많이는 아닙니다
    주변에 소질있는 아이들 부럽기만 하네요. 인서울 꿈도 꿀수 없는 내신으로 대학 다니는거 보면요
    ,

  • 15. 예고
    '12.4.27 3:19 PM (122.34.xxx.199)

    예체능, 절대 공부 놓을 수 없어요.
    실기 잘 나와도 내신 2-3등급 이하는 곤란하더군요.
    실기 2등해도 내신 5등급때문에 서울예고 떨어졌어요.

  • 16. 저는
    '12.4.27 5:24 PM (183.100.xxx.233)

    괜찮을 것 같은데...꼭 음악한다고 유학가야되는게 아니고 실용음악쪽으로 기타나 작곡 이런거 하면 괜찮지 않나요?! 우리가 원글님 아이 실력을 확실히 모르니 무조건 희망없다 할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요즘 어중간하게 공부해서 대학가고 졸업해도 취직하기 힘든데..그나마 본인이 좋아하는 일 하게 하는게 낫지않나싶어요~선생님도 어느정도 가망성이 있으니 해보라고 하는 걸 텐데... 원글님이 확실히 밀어 줄 생각 있으면 여기저기 정보 알아보고 선생님도 한번 찾아뵙고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2157 코치지갑 때 잘타나요? 2 지갑 2012/04/28 1,252
102156 부부싸움..같이산다는것 3 익명이요 2012/04/28 2,204
102155 시댁과 며느리 관계 2 반응없는 며.. 2012/04/28 2,860
102154 반자동 직구머신 수리 할곳좀 가르쳐 주세요~ ^^ 2012/04/28 1,059
102153 보일의 법칙..질문 5 중1 과학 2012/04/28 983
102152 신세계 백화점에 폭탄 이라고 뻥친 인간...기사 보셨어요? 5 ... 2012/04/28 2,113
102151 U자 어깨끈이 낫나요? 초등가방 2012/04/28 646
102150 오늘 벙커원 번개 왔던 학생이에요~ 20 후레시맨 2012/04/28 4,076
102149 회비 모임 2012/04/28 707
102148 고쇼 김준호 ㅋㅋ 5 2012/04/28 3,389
102147 스마트폰 사달라는 중3 아들 19 ... 2012/04/28 2,795
102146 이상호 기자의 손바닥 tv : ) 생활의발견2.. 2012/04/27 706
102145 이번 주 KBS2라디오 ‘김광진의 경제포커스' 요약한거 다들 보.. 1 mildne.. 2012/04/27 1,200
102144 샘표간장..양조간장과 진간장..701,501 무슨 차이에요? 9 ??? 2012/04/27 37,765
102143 wow 독일의 아름다운 다문화 !! 7 ㅇㅇ 2012/04/27 1,766
102142 납치된 곡예사 2 ........ 2012/04/27 966
102141 병원에서 사용하는 호흡기치료기요... 1 .... 2012/04/27 1,512
102140 82보고 가가보고 6 오늘 두탕 2012/04/27 1,380
102139 고등지리 .. 2012/04/27 509
102138 조카가 돈을 훔쳤어요 조언좀해주세요 4 .. 2012/04/27 1,725
102137 그림형제 보시는 분~~답글에 스포가능성있음^^; 2 아~궁금해 2012/04/27 1,626
102136 지루성 피부염에 우엉차를 마셨는데 저한텐 효과가 있네요.. 16 우엉차 2012/04/27 21,244
102135 언니들, 급질이예요. 떡집 이름 좀 알려주세요.^^;; 14 떡집이름 2012/04/27 5,642
102134 선본 남자분이 살사동호회 회원이라는데 8 댄스머신 2012/04/27 4,591
102133 아이들이 좋아하는 치킨맛은? 1 2012/04/27 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