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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은교' 보고 왔습니다.

네가 좋다. 조회수 : 13,390
작성일 : 2012-04-27 00:44:46

 일단 허탈합니다.

광고가 무색하게 ...어찌 작품이 그러한지...

재미도, 아니면 생각이라도 할수있는 여운이라도 있어야 할터인데, 아니면 관음증 충족!?이라도...정말 이도저도 아닌 영화였습니다. 아쉽고 또 아쉬운 영화입니다.

은교에 왜? 노시인이 빠져 드는지 그 과정을 밀도 있게 그리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시인과 소설가라는 창작하는 사람들의 고뇌 또한 제대로 그려내지 못했습니다.

늙어가는 슬픔, 젊음에 대한 허망한 욕구...이제 나자신 늙을 일만 남아서인가, 진지하게 늙음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영화가 나에게 남긴 것은 이 정도였습니다.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는 거...

충분히 좋은 영화를 만들 소재인데 왜 이 정도로 밖에 풀어내지 못했는지 많이 아쉬운 영화입니다.

기대하고 기다릴때가 행복했던 '은교',영화에서 맘에 드는 거 딱 한가지는 은교의 성격!

IP : 180.231.xxx.23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가 좋다.
    '12.4.27 12:55 AM (180.231.xxx.233)

    부자연스런 박해일 목소리...거슬렸습니다.
    너무 오래 영화를 하지 않아서 정지우 감독, 영화에 대한 감을 잃은 듯 했습니다.
    내가 시나리오를 써도 저보다는 백배는 잘 쓰겠다 하면서 봤는 데, 요 근래 본 영화중에...넘 기대를 많이해서인가 실망이 너무 크네요.
    그래도 광고발이 먹혀서 흥행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 2. 영호ㅏ
    '12.4.27 1:08 AM (118.221.xxx.250)

    저도 영화 좋아해요~ 오늘 폐막한 여성영화제도 너무 잘 봤구요. 담주 토요일인가 아트하우스모모에서 괜찮은 영화하던데.. 레드마리아요! 그거 볼 생각이에요.
    은교는 소설도 안 봤고 보고싶지도 않고 영화 포스터 만 봐도 역하더라구요.

  • 3. 분분
    '12.4.27 1:51 AM (211.246.xxx.176)

    이슈화된 점 때문에 확인사살하고파
    비오는 어제 조조로 보았어요.

    외설적인 느낌은 못 느꼈었고.
    은교의 젊음이 풋풋함이 너무나 아름다워
    일장춘몽 청년의 때의 이노인으로 돌아가
    글을 쓴거죠.

    사람은 아름답지 않다라는 전제하에 영활 접한거라 이노인의 젊은 마음을 늙은 육신이 거스를 수 없는 고뇌에 아파하는 그모습이 좋았어요. 그 갈등이~

    본능앞엔 모든인간이 똑같죠~ 다만 액션을 어찌 하냐의 차이인거지.

    전 나름 좋았어요. 엔딩부분 또한~

    청년의 때를 확실하게 표현하기 위한
    걸로 17살 여고생으로 나온거지
    감히 미성년자를 성적대상 으로 란 편견은
    들지 않았네요

    예술과 현실의 혼동만 없다면 ~

  • 4. 보고온 사람한테
    '12.4.27 2:11 AM (124.61.xxx.39)

    박해일 나올때마다 심각하게 연기해도 관객석에서 빵빵 터지더라는 얘기듣고 깜짝 놀랐네요.
    노인분장이 영... 실패한듯해요. ㅜ.ㅜ

  • 5. 저도 봤어요.
    '12.4.27 9:16 AM (219.241.xxx.174)

    원글님과 감상이 비슷해요... 이도 저도 아닌 영화...

    박해일을 노인분장시키지말고 차라리 나이있는 배우가 연기했더라면 더 낫지않았을까하는 아쉬움

    잘만들수 있는 영화를 늘 아쉽게 만들어내는 한국영화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영화예매하면서 보니 이 영화의 장르가 스릴러, 드라마 라고 나와있더군요.

    왠 스릴러....ㅜ.ㅜ

  • 6. ,,,
    '12.4.27 2:34 PM (119.71.xxx.179)

    첨에 박해일인지 몰랐을때, 노인이 왜이리 추접기 없이 멀끔하지 싶었음--

  • 7. 아동극 보는듯
    '12.4.27 4:18 PM (122.32.xxx.129)

    예전에 울아이 어린이집 다닐때 선생님이 산타분장 하고
    아이구,우리 **,일년동안 엄마 말씀 잘 들었나?그럼 할아버지가 선물 줘야지 허허허
    하던 그 말투가 생각나던데요.
    헬륨가스로 까불이 소리를 낼 수 있는 것처럼 뭐라도 먹어서 바꿔보지 좀..ㅜ.ㅜ

  • 8.
    '12.4.27 5:26 PM (211.244.xxx.66)

    시나리오가 너무 허술했어요
    오히려 배우들이 그 부분을 채워줬더군요..
    소설에서 그린 3명의 인물들의 심리변화를 영화에선 모르겠더라구요...
    책을 안 보고 봤다면 이도저도 아닌 영화가 되을것 같더라구요..

    정사신은 그양 실루엣처리만 했어도 좋았을것을... 여배우를 너무 벗기더라구요
    원글님 표현대로 관음증이란 표현이 딱 이었어요

  • 9. ㅋㅋ
    '12.4.27 7:48 PM (110.70.xxx.46) - 삭제된댓글

    헬륨가스라도 먹지그랬냐는 댓글에 완전 빵터졌어요 ㅋㅋㅋ

  • 10.
    '12.4.27 10:53 PM (218.50.xxx.69)

    영화는 안봤는데, 박해일 보고서 왜 하필 저렇게 젊은 배우를 분장해가면서까지 70대 노인으로
    캐스팅 해야 했는지..참 의문이다 싶었어요.
    잠깐 봐도 어색하던데요... 박해일이 얼굴 자체가 또 원래 동안이잖아요 ;;
    물론 박해일이 여러얼굴을 지닌 배우라서 역할 성격하고는 맞을수 있지만, 70대는 ;;;
    차라리 6-70대 배우중에서도 찾으려면 얼마든지 있을텐데...왜 꼭 박해일이었어야 했는지 모르겠어요.

  • 11. ..
    '12.4.27 11:37 PM (14.35.xxx.24)

    전 영화를 안봤지만 70대 노인역에 박해일이 캐스팅 된것에 제작진 자체도 이 나이차를 거북스러워 한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아
    70대 남자라고 사실적으로 이순재랑 연기한다고 생각하면 좀 그렇죠...
    대신으로 이끼에서 이장으로 나오신분 ... 정재영인가요? 그분 정도면 딱 좋았을텐데 그런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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