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허탈합니다.
광고가 무색하게 ...어찌 작품이 그러한지...
재미도, 아니면 생각이라도 할수있는 여운이라도 있어야 할터인데, 아니면 관음증 충족!?이라도...정말 이도저도 아닌 영화였습니다. 아쉽고 또 아쉬운 영화입니다.
은교에 왜? 노시인이 빠져 드는지 그 과정을 밀도 있게 그리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시인과 소설가라는 창작하는 사람들의 고뇌 또한 제대로 그려내지 못했습니다.
늙어가는 슬픔, 젊음에 대한 허망한 욕구...이제 나자신 늙을 일만 남아서인가, 진지하게 늙음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영화가 나에게 남긴 것은 이 정도였습니다.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는 거...
충분히 좋은 영화를 만들 소재인데 왜 이 정도로 밖에 풀어내지 못했는지 많이 아쉬운 영화입니다.
기대하고 기다릴때가 행복했던 '은교',영화에서 맘에 드는 거 딱 한가지는 은교의 성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