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아토피 두달을 스테로이드 바르라는데 ㅜㅡㅜ

ㅡㅡ 조회수 : 1,434
작성일 : 2012-04-26 23:20:31
다섯살 딸래미 얼굴이랑 몸... 아토피 증세 때매
먹는약. 연고 처방받았는데
두달 바르래요
점점 줄여바르라고는하는데 ...
중간에 완전 깨끗해져도 끊으면 안되는건가요?

두달이나 바르라니 안그래도 온갖 스테로이드에 대한
두려운 이야기들 들은터라 참 마음이 안좋네요
알레르기 검사해도 딱히 원인물질도 안나와
샘도 그냥 일반적으로 가려움을 유발한다는 음식들
적게 먹이라는데... 돼지고기 닭고기 유제품 밀가루 ..쭉 나열하시는데 차라리 먹을수있는걸 말하는게 빠를듯하고 ㅜㅡㅜ
원인을 모르고 막연히 음식을 조심해도 딱히 나아지지않으면
결국 스테로이드에 의존하며 지내야하는거아닌가싶어
앞이 캄캄하네요 ㅠㅡㅠ
IP : 121.139.xxx.1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4.26 11:41 PM (110.47.xxx.150)

    제가 팔다리 아토피 피부염 때문에 몇년 엄청 고생한 경험에서 말씀 드리면요.
    저도 처음에 피부과 약 안좋다는 말만 듣고 어떻게든 병원안가고 나아보려고 엄청 노력했어요.
    제가 임신 준비 중이어서 더 꺼려지는 것도 있었구요.
    피부보습제도 유기농 천연 성분만 쓴다는 비싼 독일제만 쓰고 먹는 것도 조절하고 별걸 다했지만
    이것 저것 좋다는 것 다 해보다 결국 병을 더 키워서 이러다 죽겠구나 싶을 때 병원을 갔어요.
    일단 염증과 가려움증이 너무 심해서 스테로이드를 안 쓸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의사샘이 임신 보다도 일단 피부 염증 없애는 게 우선이고 상태가 심하니 일단 스테로이드를 세게 시작해서 약을 줄여가며 처방하겠다 하시고 바르는 약도 스테로이드로 처방해 주셨어요.
    일단 그렇게 치료 시작하고 일주일 되니 정말 많이 좋아져서
    그동안 왜 생고생을 했나 정말 후회 많이 했어요.
    일주일에 한번씩 병원 갈때마다 먹는 약 스테로이드를 줄여가며 조절해서 처방해 주시더라구요.
    바르는 약은 제가 알아서 상태봐가며 조절해서 바르라고 하셨고.
    그렇게 4주를 병원을 다니고 거의 나았는데 의사샘이 피부염은 정말 재발을 잘 하니깐
    지금은 가려움증이나 염증이 없어졌으니 일단 약을 끊고
    먹는 약 처방 받아서 가지고 있다가... 다시 가려우면 먹고 바르는 약도 다시 재발하면 바르고
    그 상태가 오래가고 약이 다 떨어지면 다시 병원 오라고 그러더라구요.
    일단 재발한다 싶을때 더 심해지지 않게 조심하며 유지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 말씀은요.... 스테로이드를 너무 무서워하지 말라는 거예요.
    제가 병원 다녔을 때가 작년 7월이었는데요. 한여름에 염증과 가려움증 때문에 반바지도 못입고 얼마나 고생했나 몰라요. 그때 그렇게 고생하고 치료받고 나서도 간간히 가려움증이 재발하기도 하고 긁기도 했는데요.
    일단 먹는 약은 잘 참아서 안 먹었구요. 바르는 약은 가려울 때마다 살짝씩 발라줬어요.
    그래도 증상이 점점 줄어들면서...지금도 아주 가끔 가렵지만 가지고 있는 보습제 발라주고 그걸로 참을만한 정도예요.

    괜히 스테로이드 겁내다가 긁고 염증생기고 상처나면 그게 더 나빠요. 일단 가려움 없어지고 긁는 거 없어질때까지 양은 엄마가 잘 조절해 주시면서 줄여가시면 되요.

  • 2. ***
    '12.4.26 11:51 PM (114.203.xxx.197) - 삭제된댓글

    병원에서 하라는대로 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스테로이드는 조절안되는 채로 함부로 쓰는게 위험한거지,
    용량 조절 잘 하면서 제대로 사용한다면 좋은 약입니다.
    의사선생님도 서서히 용량 줄여가며 끊자고 하잖아요.
    저도 원인모를 다리의 가려움증으로 임신 중이었지만 스테로이드 처방받아 먹었습니다.

    아토피 아이들과는 상대도 안되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 짧은 기간동안 정말로 삶의 질이 말이 아니었어요.
    잠 못자고 벅벅 긁어 다리에 피가 났었고,
    너무 괴롭고 서러워서(정말 서럽더군요.) 밤중에 엉엉 울었답니다.

    그러곤 병원가서 처방받아 먹고 바르고 나았어요.

    전 어른인데다 짧은 기간이었는데도 그 정도였는데,
    (평소에 참을성이 많다고 칭찬받는 사람인데,
    그런 사람이 가려움으로 자다 일어나 엉엉 울었으니
    제 남편이 얼마나 놀라던지요.)

    아이들은 어떻겠어요.
    정말 이해가 되더라고요.

    급한 증상은 빨리 해소해 주시고
    다른 보습요법등으로 계속 잘 유지를 해 주셔요.

    가려운것 정말 상상 초월이예요.

  • 3. 원글
    '12.4.26 11:54 PM (211.246.xxx.11)

    감사합니다.
    글을읽고보니.. 큰애 화폐상습진때매 다녓던 피부과샘 말씀 생각나네요... 평생 한쪽 발은 담그고잇다 생각해라. 항상신경쓰고 있어야한다..던 말씀

    근데... 리바운스? 심하고
    스테로이드 의존하느라 피부가 얇아지는 경우는
    관리를 잘 못해서 일까요?
    바르고 먹는약 이외에 유해환경을 차단하는 조치가
    함께 따라야할텐데... 이아이에게 의미있는 유해환경이뭔지도 모르겠으니.. 혹 내내 약을 달고 살게 될까
    겁이나는거에요 ㅜㅡㅜ

  • 4. 원글
    '12.4.26 11:57 PM (211.246.xxx.11)

    가려워하질않아요... 피부 상태에 비해 긁거나 가려워하질않으니 샘도 의아해하시는거같아요
    아주 아주 간혹 긁긴했지만..
    그래도 약을써야하는거죠?

  • 5. 민트커피
    '12.4.27 12:04 AM (211.178.xxx.130)

    스테로이드 연고 아이들에게 주는 거랑 어른에게 주는 게 달라요.
    저도 집에 스테로이드 연고가 있는데 아토피 아이에게 주는 거랑 다르니까
    집안에 아토피 아이가 있어도 그 연고 절대 발라주면 안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피부의 작은 부분 일부분에만 바르는 거고
    아토피 아이들은 좀 넓게 바르는 편이라 아주 약한 스테로이드를 쓴다더라구요.
    저처럼 어른이고 좁은 부위는 좀 강하구요.

  • 6. ..
    '12.4.27 12:14 AM (121.88.xxx.168)

    그런데요..저희 아이가 6살부터 몇년간 아토피였는데 병원에서 스테로이드 야간거 줬어요. 그때 준 아토피약중에 하나가...저는 일주일 참새눈물만큼만 바르다가 스테로이드라 안발랐는데요...피부암 유발할 수 있다는 약이었어요. 그거 알고 얼마나 속상했는데요..시험용 약인지 아닌지도 확인하시고 참새 눈물만큼만 바르세요^^

  • 7. .......
    '12.4.27 12:57 PM (211.209.xxx.132)

    스테로이드제재는 약내의 스테로이드농도에 따라 나눠요.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금방 나와요. 그거 참고하시구요.
    요즘 사람들 스테로이드 너무 무서워해서 난리인데
    지금은 의사샘 시킨대로 하세요.
    평소에 섭생,보습에 목숨건다면 못고칠 병은 아닙니다.
    참, 괜찮아 지시면 꼭 운동 하세요.
    그게 제일 좋은 방법이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1956 사회생활할때 어떤사람이 매력있던가요? 5 슈가 2012/04/27 3,337
101955 반식 다이어트 하려고 굶고 있는데.... 8 햇볕쬐자. 2012/04/27 2,285
101954 아토피 피부인데 목욕하면 가려우신분? 6 고민 2012/04/27 853
101953 5월 20일 23일에 봉하마을 가실 분 계세요? 2 코레일특별열.. 2012/04/27 773
101952 부부가 해로하는 노하우를 알고 싶어요.... 3 조언 바래요.. 2012/04/27 1,546
101951 [원전]Minamisoma(南相馬)에서 Plutonium 238.. 2 참맛 2012/04/27 828
101950 무생채 맛있게 하는방법 7 요즘무우 2012/04/27 3,316
101949 컴에 문제가 있는데 고수분들 알려주세요!! 3 2012/04/27 602
101948 젤 한심한 노처녀는요... 9 노처녀친구 2012/04/27 5,323
101947 너무 속시원하지만 허탈한 이별 16 이별이야기 2012/04/27 5,259
101946 국회의원 연봉 보좌진 연봉- 문대성에게 4년간 이걸 우리가 1 줘야한다니 2012/04/27 3,429
101945 디 킬링 보신분 (스포랑 불만 ) 1 미드 2012/04/27 772
101944 콜렉트콜로 전화요청오고 끊겼다가 +0221103000 전화 와서.. 2 걸려든것같아.. 2012/04/27 1,148
101943 중학생 공부 잘하는 법 6 전문가아님 2012/04/27 2,654
101942 튀김 맛있게 하는 비결요... 10 ㅠ.ㅠ 2012/04/27 1,586
101941 산 근처에 사시는 분 6 행복 2012/04/27 1,405
101940 한국인이 모르면 안되는 진실 링크 Bb 2012/04/27 737
101939 (급질) LG광파오븐,다단으로 오븐 사용가능한가요? 궁금 2012/04/27 876
101938 딸아이 생일잔치 초대받았는데 1 ........ 2012/04/27 943
101937 자동차 명의변경에 꼭 본인이 가야하나요? 3 궁금이 2012/04/27 996
101936 손은 어떠세요? 손에 나이가 보여요 4 님들 2012/04/27 1,653
101935 희망수첩에 나온 떡집 알려주세요 10 하늘땅 2012/04/27 3,950
101934 82cook 회원님들의 블로그!!!! 11 누구게요?!.. 2012/04/27 3,187
101933 초간편1분완성간식... 6 간식 2012/04/27 1,951
101932 김문수 "대한민국 문제는 배가 부르다는 것" 11 세우실 2012/04/27 1,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