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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몸안좋아 누워있으니 중1아들 밥차려와~

... 조회수 : 2,000
작성일 : 2012-04-26 20:41:46

몸아퍼 누워있으니 아들녀석이 (중1)

저녁밥 차려서 오네요.

덕분에 기운을 좀 차리겠네요.

직장맘인데 일주일에 꼭 한번은 컨디션 제로

계란후라이반찬이라도 우째 그리 맛있던지..

남이 차려준건 다 맛있다눈 진리를..

 

아들도 우짜다가 쓸모있습디다~

IP : 58.237.xxx.7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4.26 8:43 PM (121.165.xxx.52)

    아들이나 딸이나 배우면 할줄 알고
    안배우면 할줄 모르죠.ㅋ

  • 2. 양서씨부인
    '12.4.26 8:43 PM (121.136.xxx.76)

    ㅋㅋㅋㅋㅋㅋㅋ부럽네요..
    그게 뭐 행복이죠.뭐.
    인생뭐 별거 있나요.

  • 3. 부럽 ㅋ
    '12.4.26 8:48 PM (115.140.xxx.84)

    아들의 사랑을 드셨네용^^

  • 4. ㄴㅁ
    '12.4.26 9:13 PM (115.126.xxx.40)

    조카가 아플 떄 찬 물수건
    머리에 얹어주곤했는데
    지 엄마 아프니까..찬물수건 머리에
    척 올려놓았다고...ㅋㅋ

  • 5. ...
    '12.4.26 9:58 PM (110.14.xxx.164)

    딸아이 막 초등 입학했을때 제가 힘든일 당해서 누워만 있으니 지가 아침상이라고 차려놓고
    편지 써놓고 갔더군요
    엄마 아플수록 밥 먹어야해요 ㅡ 그거 읽고 정신차려서 털고 일어났어요
    이래서 자식 키우나봐요. 백번 아이때문에 속상하다가 한번 웃게 하면 그 힘으로요

  • 6. ....
    '12.4.26 10:03 PM (218.52.xxx.108)

    몸 아파 누워있는데 중1아들이 밥 차려오라고 성질부렸다는 글인줄 알고
    이노무시키. 눈에 힘 빡 주고 들어왔더만
    웬걸. 미담이군요. 눈에 힘 스르르 풀리며 입가는 올라갑니다
    ( 전 너무 부정적인가봐요. ㅠㅠ)

  • 7. 사노라면
    '12.4.26 10:07 PM (75.177.xxx.145)

    위에 ...님 따님 참 예쁘다는 말로는 부족한 속이 든든한 따님이네요.
    님글 읽는데 눈물이 났어요. 근데 왜 울 딸보다 멀리 떨어져 사는 네 엄마가 생각이 날까요.
    전 엄마 생각하면 힘이 나는데 저희 엄마는 제 생각하면 늘 짠하고 걱정되고 그러신것 같아요.

    저도 엄마에게 든든하고 힘이 되는 딸이 되고 싶어요.

    저희 애들은 제가 아파 누워있으면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다가와 이렇게 말해요.
    "엄마, 우리 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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