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2.4.26 6:03 PM
(1.225.xxx.120)
거의 그렇죠.
그래서 통원환자중에 너무 집이 머니 병원 근처에 그런분들을 위한 숙박시설도 있답니다.
2. 뽀하하
'12.4.26 6:04 PM
(14.46.xxx.153)
다 그래요..병원에서 수술이나 처치가 필요한 환자 아니면 바로 퇴원하라고 해요...그래서 보통 근처 작은 병원으로 많이들 옮겨요.,..검사 받을때만 대학병원으로 가고...작은병원도 그렇게 하라고 하구요.
3. 네...
'12.4.26 6:06 PM
(147.46.xxx.224)
그렇더라구요.
근데 병원 말도 일리가 있는 것이 요양 외에 더 이상 입원해서 해 줄 일이 없다는 거잖아요.
더군다나 급한 환자들은 몇 달씩 밀려 있구요...
그래서 이동이 번거롭다면 병원 옆에 숙박 시설을 잡기도 합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이게 더 합리적이죠.
4. ...
'12.4.26 6:07 PM
(183.98.xxx.10)
병원 다 그렇죠. 초기에 바짝 돈 드는 검사며 약물투여 끝나면 입원실 수지가 안 맞거든요. 워낙 대기환자가 많기도 하구요. 방만 차지하고 있는 환자를 내보내야 병원이 돈을 버는 거라 어쩔수 없더라구요.
5. 음
'12.4.26 6:07 PM
(211.207.xxx.145)
입원실이나 회복실이 모자라서 방사능 추적약물까지 주입한 환자의 수술이 딜레이되는 경우가 있대요.
그래서 대개 강제로 퇴원시키는 걸로 알아요.
6. 네
'12.4.26 6:11 PM
(121.139.xxx.140)
저희도 좀 버텨보다가 안되겠어서 나온적 있네요
이름있는 병원일수록 더하구요
어느정도 위급한 상황지나간 환자는 사실 다른 환자위해서 나가주는게 맞긴하죠
저희도 매일 하루두번씩 와야하는게 보통일이 아니어서 버티려고 한거거든요
응급상태가 아니라...
그래서 나가는게 맞겠다 싶어 그냥 나왔어요
7. 에구구
'12.4.26 6:20 PM
(124.53.xxx.156)
대학병원 그래요...
아예 항암치료 자체를 외래에서 하기도 하는걸요...
원래.. 항암치료후에 수치떨어지고 보는 건 원래 외래에서 해요...
1주일간 병원에서 해줄게 없어요...
그래서 항암 여러번 할 때도 매번 입원-퇴원을 반복하는거죠..
2주에 한번씩 항암 하시는 분들도 다 그렇게 해요..
그래서 수술이 아닌 항암치료할 때는 집가까운 병원 선택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집이 먼 분들은 그 병원 근처에 있는 작은 요양병원으로 가시기도 하고 그래요..
매일 다니셔야하는데 집이 멀다면... 그런 병원 알아보세요...
돈벌려고가 아니라...
항암끝나고 병원으로선 딱히 다른 치료해줄 수 있는게 없는 환자보다...
더 위급한 우선순위 환자들이 줄서서 대기하고 있어요...
다음번에 원글님이 입원하시려고 할 때도...
지금 원글님 상황에 있는 분들이 나가줘야 다음에 입원이 필요한 환자가 들어가죠...
그리고 3차병원들.. 대형 대학병원들 방만차지하고 아무 치료도 안하고 있는 환자들 있으면
보험공단에서 문제생겨요... 작은 병원은 그런게 좀 통해도 3차병원은 그런거 까다롭거든요..
다시 입원하실 일이 생기면 다시 입원하시는게 맞습니다....
8. dma
'12.4.26 6:31 PM
(125.152.xxx.87)
3차병원은 최대 있을 수있는 기간이 2주정도에요.
그 이상 있으려면 일단 딴 병원으로 옮겨갔다가 며칠 있다가 재입원하던지
계산 다 마치면서 가퇴원이라는 것을 하고
재입원절차를 거치던지 해야합니다.
이건 병원맘대로가 아니라 보건복지부에서 강제하는 사항인듯.
3차의료기관은 완치해서 내보내는 개념이 아니라
다른 병원에서 케어할수있는 수준까지 집중적인 치료와 검사, 진단을 하고
완치가 안된사람은 병원추천 받아서 다른 협력병원으로 옮겨가야해요.
9. 에효
'12.4.26 6:35 PM
(121.151.xxx.146)
맞아요 그리 다 퇴원하죠
거리가 얼마걸리는지 모르지만 할수없답니다
저희는 경상도인데도 안되더군요
주변에있는곳에서 숙소정해서 있엇답니다
10. 시골여인
'12.4.26 6:39 PM
(59.19.xxx.11)
돈 안되는 환자는 빨리 보내요 원래 그 바닥이..
11. 네....
'12.4.26 6:39 PM
(112.168.xxx.22)
제가 느낀것은요
돈들어갈만한 시술이나 검사등을 할만한것이 없는 환자는
그냥 빨리빨리 퇴원시키더라구요
수술후 하루도 안되서 퇴원시키길래 얼마나 서러웠는지 몰라요
12. .....
'12.4.26 6:58 PM
(203.248.xxx.65)
일반이 아닌 의료보험환자라면
입원기간이 길어질수록 그만큼 건강보험에서 지출이 많아지기 때문에
원하는만큼 오래 입원시키지 못합니다.
병원 맘대로 하는게 아니라 우리나라 복지부에서 시행하는 의료정책 자체가 그렇게 되어있어요.
쉽게 말해 환자는 '내가 내돈 내고 입원하겠다는데...' 생각하지만
환자가 내는 돈은 일부고 나머지 치료비는 의료보험에서 나오기때문에
더 이상 입원할 필요가 없는 환자가 오래 입원해 있으면
(심하게말하면) 가짜 환자 입원 시켜놓고 나랏돈 먹는 사기꾼이 되는 겁니다. 병원이...
13. 에휴..
'12.4.26 7:07 PM
(124.53.xxx.156)
돈안되는 환자라서가 아닌데...
돈안되는 환자 안받을거면 중환자실이니 무균실이니 신생아중환자실이니 다 없애야 하죠...
그거 다 적자인데....
3차병원...
특히 많은 분들이 선호하시는 빅3... 빅5...
서울대, 아산, 삼성, 세브란스, 강남성모...
응급실 전쟁터 한번 겪어보셨는지...
오늘밤이 고비라는 사람이 응급실베드도 없고 병실베드도 없어서...
응급실 의자에 앉아서 버티는걸 해보셨는지...
모든 3차병원이 암수술하고 3일만에 퇴원시키지는 않지만...
저렇게 당장 죽어갈 사람들 대기하고 있는 대형병원은...
자기가 우선순위로 치료받은 다음엔 그다음 우선순위 사람한테 자리 내주는게 맞는겁니다...
본인은 처음당하는 암이고 중병이라 수술다음날 걸으라고 하면 서럽겠지만...
걸을만하니까 걸으라는 거고...
내보낼만 하니까 내보내는 겁니다...
내보낼만 하지도 않은데 내보내면 의사도 살인죄로 잡혀가는데...내보낼만하지도 않은걸 내보내겠습니까...
대형병원.. 특히 저 빅5 병원에 가셨다면...
야전병원에 가셨다 생각하시고... 위급한거 끝났으면 나가주시는게 다른 환자도 사는 거거든요...
에휴휴... 답답하네요...
14. 미래의학도
'12.4.26 7:23 PM
(111.118.xxx.212)
강제 퇴원이라고 하기 보다는... 위에 계신 회원님들께서 설명 너무 잘해주셨어요...
응급실만 가더라도(대형5개병원쪽...)자리 없어서 응급실에서 인공호흡기 달고 기다리는 분들도 있으세요..
그런분들을 위해서 양보 하신다고 생각하시면 편하실듯 싶어요...
일반 병실이 비워져야 중환자실에서 회복중인 환자분들이 일반병실로 가시고...
응급실에서 생사의 고비에서 사투중인 환자분들이 중환자실로 가고....
이런 식이예요...
심지어 병실 없어서 다른병원으로 보내는 경우도 많구요...
그래서 어느정도 치료 마무리 되시고 거동 가능하시면 다 퇴원시키고 있어요....
15. ....
'12.4.26 7:41 PM
(14.39.xxx.99)
불편하시면 병원에서 젤비싼 vip병실쯤 되면 나가란 소리 안할겁니다.. 아.. 사회적 지위나 백그라운드도 좀 있어야 할듯.
억울하믄 출세해야하는거죠..
그정도는 강제퇴원 아닙니다
16. 유나
'12.4.26 8:29 PM
(119.69.xxx.22)
돈안되는 환자라서는 아니예요...
입원실 잡기 정말 힘드니까 나가는게 맞아요.
케어는 다른 병원에서 할 수도 있잖아요.
17. 전국에서
'12.4.26 9:03 PM
(221.139.xxx.8)
사람들이 다 서울로만 병원가느라 이름있는 큰병원들은 미어터져요
서울사람들만해도 동네병원보다도 큰병원가는게 별로 힘들지않으니 큰병원들에 가는데 시골사람들도 그렇데요
고속도로가 막히긴해도 부산언저리에서 암치료받으시러 일산까지도 가시는분도 봤었어요
18. 다른 병원에서
'12.4.26 9:33 PM
(125.187.xxx.175)
백혈병 소견 받고 빅 5 병원 응급실로 갔던 다섯살 조카...
병실 날때까지 응급실에서 수혈 받아가며 2박 3일을 보냈습니다.
젖먹이 둘째 조카는 유모차 안에서 이박삼일을 보내며 온 가족이 응급실에서 병실 나기만 기다렸어요.
저희 조카 말고도 병실 나기를 기다리는 아기 백혈병 환자들이 몇 명 더 있었습니다.
원글님의 서운한 맘은 이해하지만 이런 환자들이 뒤에 기다리고 있으니 병원으로서도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을 거에요.
저희 조카도 퇴원하고 나면 한동안 매일 통원치료 받아야 한대요.
원글님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19. adf
'12.4.26 10:13 PM
(39.114.xxx.195)
돈 안되서 나가라는거 아닙니다.
뭔 소릴 그렇게 ㅋ.
20. 무슨
'12.4.26 11:30 PM
(110.70.xxx.51)
정말 오해가 많네요
저런병원은vip병실도 자리가 안나요
정말 위급한 환자위해 덜급한 환자 양보요
저희딸 크게 골절로 통원 앰뷰란스로 했는데도 목숨 지장없다고 입원못했고 저도 이해했어요
너무 삐딱하신분 많네요
21. 그리고...
'12.4.27 12:19 AM
(124.53.xxx.156)
수술하고 다음날 나가라고 했다고 서운하셨다구요..
그럼 수술하고 다음날 나갈만한 수술이었으니까 그래요...
저런 빅5 병원은 심지어 당일수술센터라는 것도 있어요...
당일날 아침에 입원해서 수술하고 마취깬담에 집에 가는거예요...
간단히 꼬메는 수술말고... 혹떼고 하는 그런 수술인데두요...
왜냐... 그렇게 할 만한 수술이니까요... 수술다음에 병원에서 딱히 해주는게 없으니까요...
유방암 수술하고도 이틀뒤면 퇴원시켜요... 왜냐... 병원에서 더이상 해줄게 없으니까요...
그 끔찍하다는 골수검사도 외래로 와서 하는 경우 많~~~~~~~~~~아요...
정기적으로 골수검사 해야하는 경우... 대부분 외래에서 해요...
왜냐.. 아무리 아파도 검사후엔 해줄게 없어서 외래에서 할 수 있으니까요...
몰핀맞고 살짝 헤롱대고 있어도.... 그냥 집에 가요... 왜냐면.. 그거 깨는건 병원에서 도와줄게 없거든요...
입퇴원도 이사랑 똑같습니다...
한 사람 퇴원에 다음 사람들 스케줄이 줄줄이 걸려 있어요...
제발... 내가 좀 불편하다고... 내가 좀 섭섭하다고... 돈안되서 그런다... 그러지 마세요...
대학병원... 권위적이어서 화나게 할 때도 있고.. 불친절할 때도 있고...
그래도 생명살리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는 사람들이예요...
급한 환자 있음 교수들도 새벽에라도 달려오고...
새벽이고 언제고 응급실 실려가면 교수들 직접 오지 않더라도 연락가면 거기서라도 지시하고 다 그래요..
환자 본인은 아무리 작은 병이라도... 처음이라 놀라고 서럽고 내가 제일 큰 병 같겠지만...
병동에서 밤새... 고통에 차 울부짖는 소리 들어보셨다면...
코드A 방송뜨면(제가 있는 병원에서.. 그 소리는 심정지 사인이죠... ㅠㅠ)
의료진들 두다다다 뛰어가고... 복도에 그 가족들 울음소리 차는거 들어보셨다면...
나 정도면 정말 다행이구나...
같은 암환자라도... 나는 찍소리말고 있어야 겠구나... 생각 들면서....
내 순서 같은건 조용히 기다리고.. 의료진한테 투정 안부리게 되실 걸요..
다음날 퇴원할 수 있는 상태니... 얼마나 감사해요...
아무리 퇴원하고 싶어도... 그 안에서 한달씩 퇴원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수두룩한데요...
중간중간 어이없는 댓글이 있어서 좀 격해졌습니다.. ㅠㅠ
원글님...
어떤 종류의 암으로 항암치료 받으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다음번 항암스케줄이 어떻게 잡혀있는지 모르겠지만....
항암한 후 병원에서 지켜보는 건 어차피 피검사해서 백혈구 수치 떨어졌는지 보는거예요...
외래로 와서 피뽑고 한시간 반만 기다리면 되는 거구요...
그거 다닐 때 무지 힘든 거 알아요...
병원 외래 앞에 기다리실 때 팔걸이 없는 의자 쪽에서 누워서 기다리셔도 아무도 뭐라고 안해요..
암세포가 다시 발견되면 어쩌나... 그건 병원에 입원해서 기다려도 어차피 결과도 안바뀌고..
발견된다고 당장 다시 바로 항암 시작하는 것도 아니고...
여러 상황 다 봐서 결정하는 거니까... 입원해서 있는다고 도움되는 것도 아니예요..
거리가 멀면 아무래도 환자도 매일 다니기 문제가 되니...
근처 작은 요양병원에 입원하시면 그 병원에서 차로 매일 데려다 주기도 해요..
원글님 상황에선 그걸 알아보시는게 현실적으로 가장 낫지 싶습니다...
22. 그렇더라구요..
'12.4.27 12:48 AM
(222.121.xxx.183)
저희 경우는 아산병원에 입원해서 한 번 수술받고 바로 퇴원했다가 감염때문에 다시 입원하고 또 수술하고 작은 병원으로 옮기라고 해서 나오는 도중에 바로 열이나서..(분명히 열이 나는데 병원에서는 아니라고 했어요..)
오는 길에 바로 또 다른 종합병원에 입원했었어요..
그쪽 병원 역시 병실은 없었지만.. 의사선생님이 정말 이상태로 퇴원 시켰냐고 몇 번을 물어보더라구요.. 상태가 작은 병원으로 옮길 상황이 아닌데.. 전문의끼리도 아는 사람인데.. 이상하네 이상하네 그러시더라구요...
여하튼 그 날 응급실 침대도 아닌 의자에서 밤샐 뻔 했는데.. 겨우 입원실 생겨서 밤중에 입원했어요.. 그렇게 입원해서 3개월동안 입원했어요.. 도저히 퇴원할 수 없는 상황이었거든요..
물론 아산병원 선생님께도 고마운 맘이 있지만.. 마지막 병원에는 정말 고마워요..
병원 입장도 이해 안되는 바는 아니지만 의사라면 그래도 환자가 나가서 죽지는 않게 해줘야 하는거 아닌가 싶더라구요..
삼성병원 아산병원이 그런건 제일 심한거 같아요..
오죽하면 병원주변에 환자방이라는게 있을까요..
23. 음
'12.4.27 1:07 AM
(175.114.xxx.11)
정 힘드시다면 환자방 알아보세요. 환경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요.
저도 암환자로 항암치료 받으면서 외래진료 보고 있어요.
모든 치료는 아니지만 중증환자 5% 내고 치료 받는 거 정말 감사할 일이라고 생각해요.
전 예전에 해외살 때 수술한 적이 있는데 정말 의사고 병원이고 친절하더군요.
근데 일주일에 육천만원 들었어요.
그걸 겪은 후엔 정말 세상에 공짜는 없구나 싶었어요.
이해할 수 있는 것, 받아들일 수 있는 건 되도록 그냥 삼켜야 내 맘이 편하죠.
병원 너무 원망마시고 치료에 전념하시길 바래요.
24. 원글녀
'12.4.27 11:11 AM
(121.143.xxx.126)
댓글을 읽어보니 제가 너무 이기적이였구나 싶어 반성합니다.
하지만, 상황이 그렇다 보니 이기적일수밖에 없고, 괜시리 작은 일에도 짜증이 나네요.
차라리 큰 어른이라면 괜찮겠는데 6살 작은 아이다 보니 더더욱 신경이 예민해지는거 같아요.
그래도 퇴원한거에 감사해야 겠고, 더 힘든사람이 먼저 치료받아야 한다는거 새삼 다시한번 생각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