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남 재개발 엎어지나봐요

아휴 조회수 : 3,083
작성일 : 2012-04-26 16:48:34

저 성남 살아요.

누가 어디 사냐 물어서 성남산다고 하면 분당이요? 하고 당연스레 물어요.

같은 성남시지만 분당구와 그 이외 두 개의 구는 하늘과 땅 차이예요.

곧 재개발 될꺼라 믿고 다 쓰러져가는 집에 억지로 살고있는데 이번 2구역 시공사 선정 입찰에 참가한 업체가 없어 유찰되었다고 하네요. 재개발 끝났다고 봐야겠죠.

인도와 차도 구분도 안되어있고 집은 더 이상 손도 댈 수 없을 만큼 낡았고 주차시설이라곤 한 집당 한 대는 커녕 열집당 한 대정도 될까말까하고....

곧 사람들은 떠나고 도시는 유령처럼 변하겠죠?

지금도 구시가지 상권은 다 죽어가고 있는데...

투자용으로 산 집은 아니니 다행이지만 4년 전 집값이 치솟았을때 팔고 나왔어야 했나봐요.

지금은 그때에 비해 반토막 났지만 지금이라도 팔고 나가는게 맞겠죠?

아이는 점점 커가고 저도 이 낡은 집에 더이상은 살기 싫어요.

이 동네에서 20년 넘게 산 남편은 무슨 소리냐고 펄쩍 뛸텐데 어떻게 설득해야 좋을까요?

 

그리고 직장이 마포, 강남이고 전세금은 2억정도면 어느 동네가 적당할까요? (5천 정도 더 마련할 수도 있어요)

추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210.206.xxx.13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reen
    '12.4.26 4:53 PM (112.161.xxx.174)

    친정 엄마가 산성동 살아요 전세요 친구들이 많아서 못 떠나고 있는데 진짜로 차델데가 없어서 차못가지고 다녀요 노인들 많이 사시던데 물가도 싸고 지하철 가깝고 2구역은 어느동 인가요

  • 2. 어제 라디오에서
    '12.4.26 4:54 PM (118.91.xxx.85)

    PF 대출이 상당히 위험한 상태이고, 어쩌고 저쩌고 하던데, 아무래도 그런 분위기가 있나봅니다.
    제 형제도 그런 서울 재개발 예정지구에 사는데, 집을 고칠수도, 팔고 나갈수도 없어 스트레스랍니다.
    그래도 땅값은 비싸다고 그나마 위안 삼고 있대요. 참 만만치 않은 딜레마에요.

  • 3. 아휴
    '12.4.26 5:03 PM (210.206.xxx.130)

    제가 사는 동네가 산성동이예요. 3구역이구요.
    집에서 전철역까지 진짜 2분 거리고 잠실과 가까워 그나마 살기 좋다고 하는데 살아보지 않으면 몰라요. ㅜㅜ
    남편은 위례신도시와 가까우니 그냥 참고 살자고 하구요.
    2구역은 신흥동이라고 하는데 저도 어딘지는 모르겠어요.
    1구역은 아파트 다 짓고 분양하고 있는데 거기도 미분양인것 같아요.

  • 4. ...
    '12.4.26 5:09 PM (175.119.xxx.145)

    7년전 태평2동 주택 재개발 한다고
    멀쩡한 서울아파트 팔고 투자했더니
    수리비만 엄청 쏟아부었네요
    이곳도 사업이 무산되나 보던데ㅠㅠ
    혹시 어떻게 되는지 아세요 답답

  • 5. ..
    '12.4.26 5:09 PM (59.10.xxx.221)

    지금 살고 계신 곳과 멀지 않은
    복정 쪽은 어떨지요?

  • 6.
    '12.4.26 5:09 PM (125.132.xxx.105)

    근데요...
    재개발하게 되면 추가 분담금 있는거죠??

  • 7. 추가분담금
    '12.4.26 5:25 PM (183.98.xxx.168) - 삭제된댓글

    추가분담금 있지요
    추가분담금= 조합원분양가 -(토지공시지가 x1.2 (에서 1.4) + 건물평가액)

    물론 구역마다 차이가 생기지만 대략 저 정도라고 하더군요
    일단, 조합측에 물어보시면 조합측이 예상하는 분담금이 있고...
    위의 식대로 계산한 거와 비교해 보시면 대략 나오겠죠..

    (조합측은 분담금을 적게 이야기 하는 경향이 있어서 100%믿을 건 못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두개를 비교해 보심이 어떨가 싶어요... 그리고 건물가격은 구옥의 경우 얼마안나옴니다..)

  • 8. 민트커피
    '12.4.26 5:27 PM (183.102.xxx.179)

    재개발하면 추가분담금 + 세입자 이주비에 세금 더해서 미분양되면 미분양분담금까지 조합원들이 물어요. 차라리 엎어지는 쪽이 돈이 덜 들 겁니다. 아, 거주자들 이사해서 아파트 지어질 때까지 살 거주지 얻는 돈도 이자 내면서 조합에서 빌려 써야 하구요. 으...

  • 9. 아휴
    '12.4.26 5:37 PM (210.206.xxx.130)

    이번 2구역은 추가부담금을 대략 1.5억에서 2억정도 부담하라고 했나봐요.

    저희는 실거주 목적으로 구입한거라 재개발되기를 간절히 원했거든요. 재개발 얘기 나오기 전에 우연히 싼 가격에 구입했다가 재개발 된다는 소리에 잘됐구나 싶었어요.

    이번에 이사하게되면 제 직장과 좀 가까운곳으로 가볼까 하는데 상수동 어떤가요?

  • 10. 성남은요
    '12.4.26 11:14 PM (221.162.xxx.139)

    재개발이전에 땅을 좀 다깎아서 평평하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운전하고 다니다보면 산을 몇고개씩 넘는기분이에요
    주차도 넘 힘들고

  • 11. 궁금
    '12.4.27 10:57 AM (218.153.xxx.77)

    재개발 하게되면 당연히 지대도 낮게 고르게 되지요.
    주거환경 정말 말이 아니예요.시장을 비롯하여 국회의원 시의원 도대체 뭐합니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8087 30인데 남자와 성관계 경험이 없다면..어떠세요? 40 .... 2012/07/14 40,995
128086 산 옆 아파트에 살고 계신분...추천해 주세요.. 13 dydid 2012/07/14 2,909
128085 스마트폰 겔2가 뽐뿌에는 많이 없네요 4 2012/07/14 1,439
128084 컴으로 음질 좋은 음악 듣고 싶은데...조언 부탁드려요. 5 2012/07/14 979
128083 별명이 강냉이 귀신이에요. 1 먹고파..... 2012/07/14 1,202
128082 의성 마늘 사려는데요 2 마늘 사야해.. 2012/07/14 1,294
128081 정신질환 공화국 대한민국 ①내 동료가 무너져간다 6 호박덩쿨 2012/07/14 1,719
128080 옥수수 쪄서 냉동할까요? 그냥 냉동할까요? 12 미도리 2012/07/14 3,946
128079 아기가 올해 들어 거의 키가 자라질 않네요 1 3살 맘 2012/07/14 1,131
128078 성대결절로 치료중인데 고기는 절대로 먹으면 안되는건가요? ... 2012/07/14 1,696
128077 어머님과 저 서로 대단한거같아요...ㅎㅎㅎ 6 ... 2012/07/14 3,875
128076 2구 렌지 쓰시는분 계세요? 2 까불이 2012/07/14 1,722
128075 나이 드니 서럽네요..거울보기도 두렵고~ 3 말똥구리 2012/07/14 2,264
128074 bc카드 재발급받았는데요 사용등록 2012/07/14 1,327
128073 골프장에서 오고 있는 남편이 시댁갈 준비 하래요 7 whatca.. 2012/07/14 3,171
128072 로드샵 ) 이니스프리 세일 중인 거 아세요 ? 7 오늘 내일 2012/07/14 2,415
128071 예전드라마 사랑과 진실 결말 아시는 분 계세요? 4 김수현작가 2012/07/14 7,234
128070 아래집인지 라면끓여드시나봐요 12 비도오는데 2012/07/14 4,320
128069 아들이랑 안놀아주는 남편... 정말 꼴보기 싫어요. 2 -- 2012/07/14 1,727
128068 구회말 투아웃 보셨던분 2 .. 2012/07/14 1,018
128067 조선족들이 한국 국적 따는게 어렵지 않은것 같던데요? 1 국적 2012/07/14 1,145
128066 (필독) 외국인 노동자에게 일자리 전면 오픈(금융,보험,부동산.. 47 난리브루스 2012/07/14 10,051
128065 박지성씨와 배모양 사귀나요?? 6 국민시누이 2012/07/14 8,589
128064 전세집 나간나고 주인에게 통보할 때요 2 어른으로살기.. 2012/07/14 1,647
128063 지금 ktx 타고 부산가고있는데 3 Ktx 2012/07/14 2,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