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참다 참다 한마디 했어요.ㅎㅎ

조회수 : 2,810
작성일 : 2012-04-26 14:41:41
항상 해놓은 음식 맛보면서
자기 입맛 기준대로 평이란 평은 
다 늘어놓는 사람이 있어요.

해놓은 음식 가지고 이렇네 저렇네 하는 사람요.
한두번도 아니고 늘 그래요.

그럼 자기가 일찍 와서 하던가
그건 또 안해요.ㅋㅋ

아님 자기가 맡아서 해오겠다고 하던가
그것도 절대 안해요.

그래놓고 해놓으면 잘 집어 먹으면서
이렇네 저렇네.
몇번 참았어요.
어차피 그 음식을 제가 다 한 것도 아니고
주체가 되어서 하시는 분은 따로 있고
전 옆에서 돕는 정도니까요.

그래도 항상 그런식으로 하는 걸 보니까
부아가 나는거에요.
음식을 거의 다 하시는 분은 속은 안좋아도
겉으로 뭐라 말도 못하시는게 눈에 보이고요.
그러니까 더욱 기고만장 해서 해놓은 음식 가지고 
트집을 잡는 사람이 너무 얄미워서

일부러 들으라고 음식 거의 주관하시는 분께
돌려 말했어요.
그사람도 있는 자리에서
해 놔도 이런저런 말이 많으니 앞으로 하지 마시고
알아서 해먹게 그냥 두시라고.
제각각 입맛을 어떻게 다 맞추냐고..
다음부터는 입맛에 맞게 해먹게 알아서 하게 하라고.


그랬더니
그 상황에선 아무말 없다가

나중에 음식 주관하시는 분한테 전화해서
자기가 한 말 가지고 제가 들으란 듯이 얘기해서
기분 그랬다는 식으로 말했나 봐요.ㅎㅎ

음식 주관하시는 분은 늘 그러는게 기분 나쁘고 맘이 안좋았지만
그렇다고 대놓고 뭐라 하시는 분도 아니어서 속 끓였는데
제가 대신 한마디 해준게 그렇게 속 시원했다고 하셨거든요.ㅎㅎ


자기가 하지도 않으면서 입으로만 ~~하는 사람!
그렇게라도 느꼈으면
다음부턴 제발 똑같은 행동 그만했음 좋겠어요.
IP : 112.168.xxx.6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26 2:48 PM (121.191.xxx.86)

    잘 하셨어요. 제 속이 다 시원하네요!

  • 2. 실은
    '12.4.26 2:59 PM (112.168.xxx.63)

    저도 몇년간 지켜보다가 도저히 안돼겠어서
    한마디 한다는게 돌려 말한 거에요.^^;
    직접적으로 말도 못하고
    돌려서 들으라고 말하는 것도 진짜 가슴이 콩닥 거리더라고요.

  • 3. ㅇㅇㅇㅇ
    '12.4.26 3:29 PM (147.46.xxx.144)

    잘하셨습니다 2222 누군가 대신 나서줘야 할 상황이었네요

  • 4. ..
    '12.4.26 3:30 PM (1.225.xxx.120)

    전에 올라온 댓글이 생각나네요.
    '홀랑홀랑 잘 *먹으면서 ㅈㄹ 이야.'

  • 5. ㅎㅎ
    '12.4.26 3:33 PM (112.168.xxx.63)

    ..님 그런 댓글.ㅋㅋㅋㅋ
    생각해보면 정말 그렇다니까요.ㅎㅎ

    꼭 잘 먹으면서 이렇네 저렇네. 참견.
    그렇다고 본인이 일찍 와서 하는 것도 아니고
    맡아서 해오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이번에는 돌려 말한것도 자기 들으라고 한 거 같아서
    기분 그랬다고 뒤로 한소리 했다던데
    다음에도 또 그 상황되면 이렇네 저렇네 하려는지
    어떨지 모르겠네요.ㅎㅎ

  • 6.
    '12.4.26 5:32 PM (211.41.xxx.106)

    그 음식 주관하는 분은 그 전화 받고 뭐라셨대요? 그냥 응응거리셨다면 그 꽁시랑대는 사람은 여전히 지 잘못 모르지 싶은데요. 하긴 자기 잘못 알면 굳이 전화해서 기분 나빴다는 말을 감히 하겠나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1837 다리 굵은 사람 보고 빤히 쳐다좀 보지 맙시다. 6 --+ 2012/06/23 3,484
121836 후라이드 치킨 표면에 물결무늬는 어떻게 만드는 건가요? 4 미시 2012/06/23 4,375
121835 기니피그가 갑자기 죽을려고 해요ㅜ 3 동물 2012/06/23 3,097
121834 더워요..아직 6월인데.. 3 아아...... 2012/06/23 2,031
121833 장아찌 종류에 붙이는 스티커 어느 거 쓰세요? 2 ... 2012/06/23 2,010
121832 어젯밤 EBS영화 이노센트 보이스 3 ㅠ.ㅠ 2012/06/23 2,382
121831 삶에 여유를 가지고 싶을때 어떻게 하세요? 7 .. 2012/06/23 3,315
121830 요즘 감자 어디서 사세요? 2 감자 2012/06/23 1,787
121829 '넝굴당' 김형진 "'직원2'에서 '태영'으로 역할 격.. 6 므흣하다 2012/06/23 4,115
121828 책은 참 좋은 것 같아요. 2 요아임스 2012/06/23 2,241
121827 고기 요리 필수 홀로서기 2012/06/23 1,691
121826 [장재형 목사 칼럼] 죄 많은 인간이 어떻게 하나님께 기도할 수.. 카리슨 2012/06/23 1,467
121825 [장재형 목사 칼럼] 인간의 뜻과 하나님의 뜻의 차이 이미른 2012/06/23 1,828
121824 어제 사랑과 전쟁 이야기가 목동이라며 전화온 친구 10 속상한데요 2012/06/23 9,990
121823 사진발 안받는분 계세요? 21 2012/06/23 11,801
121822 김두관, 최문순 정치도지사가 대선에 영향을 미치는 파급력 2 냉정 2012/06/23 1,554
121821 천주교와 개신교 성경 차이가 많나요? 3 ..... 2012/06/23 3,058
121820 위궤양은 아니고 미란성 머라는데... 1 ... 2012/06/23 2,285
121819 아기가 응가를 4일째 안하고 있어요 16 갓난쟁이 2012/06/23 4,800
121818 씽크대수도꼭지 교체 2 세입 2012/06/23 4,583
121817 띄어쓰기 알려주세요 5 급질 2012/06/23 1,450
121816 지역마다 복비가 다른가요? 1 용인맘 2012/06/23 1,552
121815 어떤 장소가 살인적으로 방사능수치가 높을까요? ikeepe.. 2012/06/23 2,330
121814 아까 아기 이유식 안먹는다고 글 적었는데요 3 지슈꽁주 2012/06/23 1,594
121813 매실에 곰팡이... 1 ........ 2012/06/23 2,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