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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딸래미 담임선생님 이야기!

쿠우짱 조회수 : 6,163
작성일 : 2012-04-26 11:29:08

오늘따라 회사에서 일도 별루없고 시간이 잘 안가네요!!

 

다른 방에도 올렸는데 제자 가주가는 82에도 올려요!

 

우리딸이 5학년인데요! 선생님이 28세 남자 총각선생님이세요!

 

생긴것도 넘 잘생기셨고 위트있고 센스있으시네요!

 

우리 딸뿐만 아니라 요즘 아이들이 학교다니기 힘들고 사춘기 오는 시기인데 선생님을 참 잘만난거 같아요.

 

몇가지 에피소드가 있는데요!

 

1. 처음 선생님과 아이들 만나는날! 아이들에게 그랬다네요! 1년동안 숙제도 없다! 일기도 없다! 아침 자율학습도

    없다! 선생님 하시는 말씀이 요즘 아이들 참 불쌍하다고 하셨다네요! 물론 아이들은 환호성 지르고 난리였다고

    하네요!

 

2. 체육시간에 그냥 국민체조 하는게 너무 딱딱해서 선생님이 선생님표 국민체조를 만들었네요! 첨 시작과 끝만 국민

    체조이고 중간엔 셔플, 헤드뱅잉, 미스터, 마돈나 등등을 조합하여 만드셨는데! 공개수업때 갔다가 너무 웃겨서

    핸드폰 동영상으로 찍었네요!

   http://tvpot.daum.net/my/ClipView.do?ownerid=IAo5UhbyKG10&clipid=41318957&q

 

3. 아이들이 수업시간에 떠들거나 잘못하면 무조건 서로 동그랗게 둘러서 머리맡대고 어깨동무하고 5분인가? 있는다고

    하네요!! 그게 벌이래요! 근데 아이들은 디게 싫어해요! ㅎㅎ 남자 여자 섞여서 벌을 받으니까요.

 

4. 수업시작하기 전 수다시간 10분 준대요! 그담부턴 수업시간엔 조용하대요. 신기하게!

    그밖에도 몇개 들은게 있는데 다 잊어버렸고요! 다른반 아이들도 엄청 부러워 한다네요!

 

    그런 딸이 어제 저녁 초경을 했다고 하네요! 벌써?? 라는 생각도 들지만 축하해줬어요. 애 아빠는 오늘 꽃다발에

    이쁜 파우치와 이쁜 위생팬티 선물한다고 했어요!

IP : 210.96.xxx.254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쿠우짱
    '12.4.26 11:29 AM (210.96.xxx.254)

    http://tvpot.daum.net/my/ClipView.do?ownerid=IAo5UhbyKG10&clipid=41318957&q

  • 2. ..
    '12.4.26 11:39 AM (218.52.xxx.108)

    아이들 기억에 오래 남을 겁니다
    훌륭하시네요.

    따님에게 (죽은시인의 사회 )영화 한편 보여주세요
    좋은샘 만났을때 자기에게도 캡틴이 있다는 걸 너무 행복해 하더군요

  • 3. 산수유
    '12.4.26 11:43 AM (125.138.xxx.207)

    좋은 샘 만나는 것도 하늘의 축복..
    부럽습니다..

  • 4. 진짜선생님!
    '12.4.26 11:45 AM (106.103.xxx.55)

    멋지네요 제가 다녀보고 싶다는...ㅠ

  • 5.
    '12.4.26 11:47 AM (114.129.xxx.123)

    허허허
    선생님 짱!!!

  • 6. 밝은세상
    '12.4.26 11:47 AM (119.64.xxx.158)

    너무 재밌어요.
    한참 웃었네요.
    밝은 세상을 꿈꾸는 멋진 선생님 홧팅!!

  • 7. 좋으시네요
    '12.4.26 11:51 AM (203.233.xxx.130)

    그런 샘들 많으심 좋겠어요!

  • 8. mjqueen
    '12.4.26 11:53 AM (125.178.xxx.169)

    학교가 어디인가요? 전학가고 싶네요..초등에 남자선생님이 드물더라구요..저희 딸아이 담임 선생님(여자)도 너무 좋으셔서 전 이게 무슨 복인가 싶은데,,일단 유머러스하고 아이들 이해해주고,,요즘 아이들은(저도 그랬지만) 야단치고 감정적으로 윽박지르기 보다 설명하면서 이해시키면서 야단치는게 훨씬 효과있더라구요..

  • 9. ..
    '12.4.26 11:54 AM (182.172.xxx.121)

    아이들이 운이 너무 좋네요. ^^
    선생님한테 제가 다 고맙네요.

  • 10. 멋진 선생님이네요
    '12.4.26 11:55 AM (125.180.xxx.204)

    저희 아이 담임도 48세인데
    10년동안 이처럼 멋진 선생님은 처음이에요
    정말 매일 감동의 눈물이..^^
    아이의 밝은 얼굴을 보니 저도 매일매일 행복해요

  • 11. mediater
    '12.4.26 12:05 PM (98.24.xxx.78)

    He rocks!!!

  • 12. 멋지다!
    '12.4.26 12:08 PM (112.168.xxx.63)

    정말 멋진 선생님 이시군요.
    저런 분들이 많아져야 하는데요.

    근데 원글님 글에 !가 너무 많아서 ^^;

  • 13. phua
    '12.4.26 12:21 PM (1.241.xxx.82)

    박~~~수~~~
    긍정의 기운이 팍!팍! 느껴집니다^^

  • 14. 잘될꺼야
    '12.4.26 12:36 PM (14.47.xxx.46)

    이런 행복한 이야기만 매일 봤으면 좋겠어요^^

  • 15. 내이름은룰라
    '12.4.26 12:48 PM (124.54.xxx.3)

    동영상 보고 왔어요

    화면이 작아서 안보이지만 밝게 환하게 웃는 아이들 얼굴이 저절로 그려지네요

  • 16. 쿠우짱
    '12.4.26 1:11 PM (210.96.xxx.254)

    ㅎㅎ 너무 감사해요. 정말 좋겠죠? 저도 딸보고 부럽다고 했다니까요. 첨엔 선생님이 젊으셔서 아이들이 잘 따라줄까도 했는데 오히려 반대로 수업시간 집중이 짱이라네요!

  • 17. 수진엄마
    '12.4.26 1:15 PM (221.146.xxx.108)

    너무너무 즐거운 아이들과.. 그런 아이들을 이해해주시는 샘... 정말 부러운 광경이네요,......

  • 18. 재밌다
    '12.4.26 1:29 PM (211.41.xxx.106)

    선생님 정말 유쾌하네요.ㅎㅎ 애들이 저 유쾌함에 절로 전염되겠어요.

  • 19. 원글님 글에
    '12.4.26 1:42 PM (119.198.xxx.104)

    선생님도 좋으신분이라 부럽고, 기분좋지만 원글님 가정에 행복한 기운을 느낄수 있어서 좋네요.
    이쁜 따님과 행복함 계속 되시길 바랍니다~^^

  • 20. 재미있어요
    '12.4.26 1:43 PM (1.238.xxx.188)

    동영상 보면서 저도 모르게 움찔움찔 했네요...울딸 학교는 전교에 남선생님이 딱 한분계시는데 엄마들이 다들 안쓰럽게(ㅎㅎ) 봐요. 28세면 초짜선생님일텐데 정말 정년 퇴임하는 그날까지 저맘 고대로 가셨으면 좋겠어요 ^^

  • 21. 하하~
    '12.4.26 1:43 PM (124.54.xxx.39)

    선생님의 춤사위가 남다르시네요!
    알고 보면 대학시절 나이트 죽돌이? ㅋ
    저학년보다 이렇게 고학년이 될수록 빗나가는 아이들을 잘 품어주고 애들을 잘 헤아려주시는 선생님이
    아이들한테 멘토가 될 수 있으니 참 좋아 보이네요.
    일부 고지식한 나이 많은 선생님들한테 찍히지는 않으셨는지 살짝 걱정도 되지만..;;;
    우리 아이도 이런 선생님과 한번 인연이 됬음 좋겠어요

  • 22. 쿠우짱
    '12.4.26 1:59 PM (210.96.xxx.254)

    하하님 나이드신 선생님한테 찍힐 걱정도 살짝은 되지만 저렇게 젊은 나이에 부장선생님을 시켰다네요. 오히려 맞기시는듯.

  • 23. 좋아보여요
    '12.4.26 2:07 PM (210.0.xxx.229)

    틀에 박히지 않은 개념있어 뵈는 젊은 남선생님..
    올 1년이 즐거울듯합니다...
    요즘 추세가 뭔가 안바라는 젊고 깨어있는 그런 샘을 원하다보니 저 또한 부럽기도 하네요..
    근데 이 기회에 저도 잠깐 제 말씀드리면 작년 4학년 맡으셨던 울 딸아이반 환갑을 바라보는 어선생님..
    정말 열의 있으시고 아이들과 늘 함깨 하시고 학급홈피에도 아이들의 수업들 적극적으로 매일 올려주시고
    수업내용도 너무나 알차고(5번째 담임인데 아이도 두고두고 얘기할만큼 수업 내용도 꼼꼼하게 알아듣기 쉽게 잘 해주셨다네요) 여러모로 넘 감사한 샘이었지요...
    첨에 나이 드신 여샘이라길래 지레 실망한게 어찌나 미안하던지..
    암튼 좋으신 초등샘이 많음 참 좋겠어요...(마무리가 삘...지송^^)

  • 24. ㅎㅎ
    '12.4.26 2:28 PM (211.208.xxx.149)

    아이들이 즐겁게 학교 다니는게 가장 좋은거 같네요.아마 저 선생님도 국민체조를 그렇게 배웠을테죠 딱딱한 그 음악을.
    춤추는데 선생님이 제일 적극적이에요 ㅎㅎ
    우리 아들은 1학년인데 할머니 선생님이시거든요 .
    그런데 정말 할머니 같은 마음으로 아이들을 가르쳐 주세요
    못할수 있다 아직 어리니 괜찮다 실수해도 거의 다 넘어가시고 아이들 단점을 다 잘 봐주시고 그에 맞게 지도해 주시네요

  • 25. 그냥 친구
    '12.4.26 2:30 PM (14.32.xxx.153)

    넘 재밌네요. 하하하~
    퍼가도 돼죠?

  • 26. 어머
    '12.4.26 2:43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저런 선생님도 계시는군요.
    아이들이 복이 많네요. 부러워요.

  • 27. 쿠우짱
    '12.4.26 2:45 PM (210.96.xxx.254)

    ㅎㅎ님 할머니 선생님이신데 자상하시기까지 하시니 넘 부러워요. 우리 아들이번에 1학년 들어갔는데 선생님이 좀.. 암튼 이렇게 극과극이네요. 그냥 친구님! 퍼가세요.

  • 28. 쿠우짱
    '12.4.26 3:25 PM (210.96.xxx.254)

    o님 그쵸? 자제하시는게 보인다는.. ㅎㅎㅎ

  • 29. 케로로
    '12.4.26 4:01 PM (125.139.xxx.50)

    동영상 보다가 빵 터졌어요.
    먹던 카페라떼 모니터에 투하 ㅠㅠ
    그래도 엄마 미소 절로 나는 동영상이네요.
    아이들 학교 다닐때 큰 복은 공부 보다 더 큰 선생님 복인데
    복 받으셨네요. ^^

  • 30. 우와
    '12.4.26 4:13 PM (116.32.xxx.211)

    듣는 제가 다 흐뭇해요. 숙제대신 스스로 뭔가하고싶어 안달나게 만들 분일듯해요

  • 31. 아니
    '12.4.27 11:31 AM (112.165.xxx.214)

    왜 학교 다닐 때는 저런분이 한분도 안계셨단 거야!
    부러워서 억울해요!1

  • 32. 아~웅
    '12.4.27 11:36 AM (59.187.xxx.16)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33. 부러워
    '12.4.27 11:36 AM (112.149.xxx.61)

    선생님 몸놀림이 예사롭지 않네요
    놀이문화(?)를 좀 아시는분인듯 ㅋ

    어제도 교육방송에서 남자샘 나와서 애들 눈높이에 맞추어
    수업하시는거 참 보기좋던데

    우리애도 저런 선생님 한번 만났으면 좋겠네요

  • 34. ^^
    '12.4.27 11:45 AM (125.187.xxx.194)

    기존의 고로한 교육의 틀을 깨신 분이네요..
    저런분..저도 좋네요..
    역쉬..사고가 깨야 나오는 교육의 발상~~
    멋지세요~~

  • 35. 멋져요~
    '12.4.27 11:48 AM (116.36.xxx.29)

    선생님도 멋지고 이런 좋은 얘길 퍼서 우리에게 행복 바이러스 옮게 해주신 원글님도 멋져요.
    맨날 선생님 얘긴 나쁜얘기만 듣다 이런 얘기 들으니 저절로 미소가 번지네요.
    원글님과 따님은 .... 복받으셨네요~~~

  • 36. 빠꼬미
    '12.4.27 11:48 AM (59.10.xxx.148)

    5학녕 한학기는 아이들이 행복하고 즐겁게 보낼것같아
    제도 덩달아 즐거워지네요
    케로로님 말쓰처럼 아이들 학교 다닐때는 샘 잘 만나는게 복이네요
    진짜 복 받으신거에요

  • 37. 우리애
    '12.4.27 11:49 AM (175.118.xxx.143)

    우리애 현재 담임샘도 비슷한 총각샘인데 느낌은 많이 다르시네요.ㅠㅠ
    아이가 호주학교 다닐때는 늘 아침에 수업시작전에 교실밑에 모여 한바탕 춤을 추고 들어갔어요. 모든 아이들이 즐겁게 학교 다녔는뎅...ㄴ무 그립습니다.

  • 38. 아들맘
    '12.4.27 11:52 AM (121.130.xxx.57)

    특히 아들 둔 엄마들은 젊은 남자 담임샘 만나는게 평생 소원이예요~~~~
    너무 부러워서 짜증이 날라고 그래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 39.
    '12.4.27 11:55 AM (203.235.xxx.131)

    진짜 멋진 선생님이시네요
    애들이 뭔복이래요~~~
    부럽다 진정..
    아 셔플에 해드뱅잉에.. 애들 간들어지는 웃음소리..
    쩝 ㅠㅜ

  • 40. 저 초등교사
    '12.4.27 12:04 PM (99.108.xxx.49)

    줄신이구요..그 집단에 염증을 느껴서 관둔사람이에요..
    전교조는 아니지만 후원회는 했었고..근데 많이 보고 듣던 사람이 생각 나네요.

    원래 교대가 남자가 희귀해요..그래서 정책적으로 남학생 지우너자에게는 인센티브를 주죠.. 여학생보다는 월등히 낮은 점수로 합격이 가능해요. 교대 재학시절에도 남학생들은 여학생에 빌붙어서 ?' 살아 남죠..오르간이나 그림,,체육뿐 아니라 전 과목에 약간 남학생이 떨어지죠..그리고 남학생은 RNTC를 합니다.(하사관)

    근데 4년 내내 여학생들에게 열등하던 남학생들이 현장으로 오면 날개를 달죠..학교일에 아무래도 남자들이 힘좀 쓰죠..2,3차 회식때도 그렇고 ..교장교감 모시고 주임선생 모시는 것도 그렇고..

    특히 젊은 남선샌들은 주로 고학년을 맡는데...완전 방임식 교육,,어떤 사람은 하루종일 퀴즈 대회를 하기도 하죠..아이들이 겪어 왔던 선생님들이랑 학원..부모님들이랑 달라서 뿅갑니다만...그냥 하루 노는 거에요..

    그반이랑 다른 반이랑 학력이 많이 다릅니다.그리고 이웃반에는 완전 민폐...남교사들이 또 좀 게을러요.

    학반 맡는것도 싫어하고 그래서 특수반이나..체육전담을 하는데...주로 빈둥거리죠..(아니 교육청 보고서는 엄청 올려요..다른 교사들 아이들이랑 시름하면서 수업할 때,,주로 책보고 ..보고서 올리고 출장가죠..)

    제 동기도 그런 아이인데 ..지금 얘기들어보니 남자 애들이 거의 장학사가 되었다고 해서 너무 놀랐고..
    관두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해 봅니다..

    우너글님도 생달라서 또 젊은 수형에 혹하시는것 같은데요....두고 봐 보세요..그냥 한해 아이들 데리고 놀아요.

  • 41. 6월의햇빛
    '12.4.27 12:58 PM (222.234.xxx.66)

    혹시 신**초등학교 아닌가요?
    배경을 보니 익숙해서...
    전에 근무하던 학교라 반갑네요^^

  • 42. 쿠우짱
    '12.4.27 3:57 PM (210.96.xxx.254)

    다들 넘 감사합니다.

    초등교사 출신님 조언 감사해요! 괜찮아요. 이럴때도 있어야죠 모, 근데 우리딸 선생님은 맡은것도 많으시고 열심히 하시는거 같은데 모르죠.

    6월의햇빛님 딩동댕!!! ㅎㅎ 알아보는 사람 있으니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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