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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땅취급.. 화나요

하잇 조회수 : 2,870
작성일 : 2012-04-26 10:49:30

29살 여자입니다.

회사에 여직원들끼리 모여서 잘 노는데요

거의 나이대는 20대 중후반 26~29살입니다.

저는 좀 동안 스타일이라 20대 초반(^^;;)으로 보인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다들 나이 얘기를 하면 놀라지요.. (죄송합니더..)

암튼... 여직원중 저랑 2살 차이나는 27살 여자애가 자꾸 저더러 이제 꽉찾다는 둥

자세히 보면 나이가 보인다는 둥, 제 생각에는 자기나 저나 2살차이 거기서 거기인데 말입니다.

한두번은 그냥 웃고 넘겼는데 계속 그러니까 저도 좀 짜증나서, 작년에 피부과 가서 피부나이 20대 초반으로 나왔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동생은 피부가 좀 안좋아서 컴플렉스가 있는 동생인데,  저도 좀 유치했지요..

그런데 그 얘기를 하는데 못들은척 바로 다른얘기로 화제를 돌립니다. 제 나이로 놀리면서 깔깔 대다가요..

그러고는 7살 연상남을 소개시켜 주면서 같이 늙어가는 처지에 7살은 큰 차이 아니라는둥..

자기는 2살차이 나는 저는 그렇게 놀리면서요..

흠.. 지금 조금 흥분해서 횡설수설하네요 ㅠㅠ

제가 어찌 대처하면 좋을까요? 저도 유치하게 다른 사람들은 니가 언니인줄 안다.. 피부가 30대 같다

이런식으로 놀릴까요 아니면 그냥 언니니까 그러려니 받아줄까요?ㅠ

너무 얄미워서 한대 콩 쥐어받고 싶네요 ㅠ_ㅠ

저 늙었나요? 2년후에는 자기도 29살인데 말입니다..ㅠㅠ

IP : 211.193.xxx.66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게 말하면
    '12.4.26 10:51 AM (1.251.xxx.58)

    기분이 나쁘다.그런 얘기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너와 난 두살 차이밖에 안난다....등으로 얘기하시면 될듯.

    근데 그 동생이 님에게 경쟁심을 느끼는듯.

  • 2. ㅇㅇ
    '12.4.26 10:55 AM (211.237.xxx.51)

    쌩까셈...
    쌩까자니 너무 속터지면....
    같이 늙어가는 처지에~ 라고 해주시던지요.. 지는 나이 안먹나
    2살차이가 뭐 그리 대단한 나이차이라고 ㅎ

  • 3. ....
    '12.4.26 10:56 AM (163.152.xxx.40)

    냅두세요
    나중에 94살 먹고도 96인 언니에게 젊다고 자랑할 친구네요

  • 4. 원글
    '12.4.26 11:01 AM (211.193.xxx.66)

    맞죠맞죠? ㅠㅠ
    저번주에는 쇼핑을 같이 갔는데 예쁜 원피스를 고르고 대보고 있는데
    언니 나이도 있는데 이 원피스는 아니라고 =..=
    그러면서 자기도 만져봄..
    맥주 한잔을 마시러 갔는데 장난처럼 언니가 나이 많으니까 언니가 건배제의 해요. ㅠㅠ
    이랬어요..(고자질..ㅋㅋ )

  • 5. ㅇㅇ
    '12.4.26 11:03 AM (121.130.xxx.11)

    철없어서 그래요. 아직모르는거죠 ㅋㅋㅋㅋㅋ 세월은 누구에게도 적용된다는걸.
    본인은 평생 청춘인줄 알....그런 칭구
    이제 28 29되면 깨닳겠죠 ㅋㅋㅋㅋ

    제 칭구는요 빠른생일이에요. 학교는 그래서 같은 학년으로 다녔고.
    친구로 지냈죠.
    근데 졸업하고 서서히 나이드니, 나는 아직 나이가 너보다 어리다며
    어찌나 노땅취급을 하는지..짜증나서 안만난적도.
    근데 지금은 서른되니 일절 그런소리 안하더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6. 원글
    '12.4.26 11:11 AM (211.193.xxx.66)

    그렇지요? ㅠ
    근데 그러자니 너무 열통터져서요..
    저도 못난 마음에 인신공격해서 컴플렉스를 확! 건드려 주고 싶어요
    흑흑 ㅠ_ㅠ 이런생각하는 저도 참 못났네요..

  • 7. 아우~
    '12.4.26 11:12 AM (112.119.xxx.76)

    넘 얄밉다.
    차라리 콱 찍어 누르세요.
    니한테 경쟁의식 있어서 그렇게라도 자긴 어리다는거 동네방네 떠들고 싶은 모양인데
    어차피 님이 나이 줄일수도 없으니, 차라니 노땅 '취급'이 아니라 윗사람 '대접'하게 만드세요
    좀 버릇없이 굴면 '인생선배한테 이게 뭐니' 라든가,
    잔심부름 시키면서 ' 움직이기 귀찮네, 너도 내나이 되봐라..'라든가 뭐 그런식으로.

  • 8. 아우~
    '12.4.26 11:13 AM (112.119.xxx.76)

    (오타죄송!) 니한테=> 님한테

  • 9. 라됴
    '12.4.26 11:23 AM (220.88.xxx.148)

    라디오에서 들은 응답법

    1. 불쌍한 듯 쳐다보며. " 그렇게 오버하지 않아두 돼"
    2. "너 못쓰겠구나"
    3. " 너 애가 이따위야"

    이렇게. 질문이 아니고 구체적인 내용이 아닌 방식으로 짧게 말하고 얼른 그 자리를 벗어난다

  • 10. 포도좋아
    '12.4.26 11:34 AM (125.129.xxx.75)

    전에 누가 저한테 그러길래 또다른 사람이 기분 나쁘지 않냐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나는 걔처럼 27살 안돼보고 바로 29살된줄 아니? 그게 뭔 대단한 자랑거리라구 ㅋㅋ"이랬더니 나이 얘기한 사람만 우스워졌어요^^ 뭐 그런거죠. 지는 안늙나요.

  • 11. ㅋㅋㅋ
    '12.4.26 11:48 AM (125.141.xxx.221)

    누구씨 나이에 꽤나 민감하네. 나이 먹는거 무서운가봐.
    내가 29살 살아봐서 아는데 누구씨같이 말하는 어린것만 안만나면
    나름 살아볼만해. 괜찮아.

    이건 어떨까요? 전 한번은 무안줘서 까불지 못하게 해야 쉰소리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 12. 닉네임
    '12.4.26 11:57 AM (1.249.xxx.72)

    열통은 터지는데 다들 그러는거 같아요.
    운동화를 사는데 형광색이 너무 예뻐서 샀더니
    누나 나이에~~~~~ㅎㅎㅎㅎ
    이러더라구요.
    전 그냥 개무시하고 반응 안보여요~

  • 13.
    '12.4.26 12:17 PM (211.52.xxx.13)

    그 동생분 악의는 없을지도 모르는데 푼수네요....
    아마 악의없이 젤 언니라서 그러는 것 같은데..그래도 기분 나쁜건 나쁜거죠~
    전 그런 사람 있으면....
    '내가 25살한테 이런말 들으면 기분 안나쁠텐데~ 27살한테 들으니...ㅋㅋㅋㅋㅋㅋ'
    이러면서 농담식이지만 찝어서 말해요.
    담에 또 그러면 '내가 25살 이상은 그런말 하지 말랬지?ㅋㅋㅋㅋ' 가볍게 농담식이지만 말해버려요ㅋㅋㅋ

  • 14. 나루미루
    '12.4.26 12:43 PM (218.144.xxx.243)

    듣기 싫은 소리 하는 순 간
    '어머, 난 그냥 언니가 좋아서...친해서 한 말인데...왜 이러세요. 잉잉' 드립 작렬 할 검다..

  • 15. 저같으면
    '12.4.26 12:44 PM (125.131.xxx.142)

    너보다 나이가 많은데도 피부가 너보다 더 좋잖아. 관리좀 해. 니가 29살되면 어쩔려고 그래
    너무 했나요ㅋㅋㅋ

  • 16. 얄밉네요
    '12.4.26 1:25 PM (218.146.xxx.109)

    같이 늙어가는 처지에 얄밉네요ㅎㅎ
    자기는 젊은 축이란 걸 강조하고 싶어서 그러나??
    위에 흣님처럼 하심 좋을듯.
    너무 무리하지 않게 알아듣게 해야지 남들보기도 나쁘지 않을거 같아요.
    아우 얄밉네요 ㅋㅋㅋ

  • 17. ,,,,
    '12.4.26 1:30 PM (122.32.xxx.40)

    둘다 똑같아 보이네요...
    실제로 원글님이 나이에 신경쓰고 있는 것 같아요22222222
    댓글들 보니 상대방의 컴플렉스 얘기까지 하면서 초강수를 둘 필요가 있을까요??
    그렇게 얄밉고 싫으면 그 직원이 하는 말에 무시하시면 되는데...

  • 18. ..
    '12.4.26 1:58 PM (112.187.xxx.132)

    그냥 장난하듯 어쩌라긔~ 하면서 넘어가세요 ㅋ 쿨싴한척 하면 어라라 내가 생각한 반응이 아닌데??? 할듯해요.

    원글님 상황대처능력 조금 떨어지시지 않나요?
    꼭 나중에 이렇게 해줄껄 하고 생각하시거나 ㅎㅎ 제가 그래서 몇번이나 상황 그려보는데 반복 상황은 안나오더라구요ㅋㅋㅋ

  • 19. ㅇㅇㅇㅇ
    '12.4.26 3:54 PM (147.46.xxx.144)

    어쩌라구 이상의 대응이 없을 것 같아요. 참 얄궂은 후배네요.

  • 20. 후배의 질투같은데요?
    '12.4.26 6:31 PM (218.234.xxx.59)

    저는 그 27세 후배가 질투하는 거 같아요. 주변 사람들이 원글님께 더 관심을 보인다거나 어려보인다거나 하는..그런 게 아니더라도 경쟁의식을 발동하는 걸 수도 있고요. 그러니까 그 후배가 계속 말로 당신 늙었다, 나이 많다 이렇게 찝어대는 거에요. 그런 말 할 때 그냥 웃으면서 담백하게 "(7살 연상 남자)싫은데? " 나는 내 나이로 보이지만 넌 나이보다 늙어뵈어서 어쩌니?" 하고 담담하게, 아주 담담하게 말씀하세요.

    만일 그 27세 후배가 원글님을 의식하지 않는다면 일부러 굳이 그렇게 이야기안해요. 그 사무실에서 가장 막내가 아닌 다음에는(나이 공격을 할 수 있는).. 그 27세 여자가 왜 인지는 모르겠으나 미모나 다른 사람의 관심 면에서 원글님을 경쟁 상대로 지목하고 있는 거 같아요.

  • 21. ....
    '12.4.26 9:22 PM (1.238.xxx.28)

    저는 좀 생각이 달라요...
    철없어서 그런다는 분들도 있는데.....
    그런분들은 좀 무디고 낙천적이신분들아닌가 해요.

    제가 저런 경우 당해봐서 아는데...
    저는 좀 예민한편이라..저럴경우 어떤 타입인지 딱 느낌이 오거든요..

    저런 사람들은 그냥 어디서든 어떤 만만한 인간보이면 교묘히~갈구는걸 좋아라해서 그러는 거에요.
    원글님을 경쟁상대로 생각하는 것까지는 모르겠고
    그냥 원글님이 뭔가 만만하고 갈구는 맛(?)이 좋아서 계속 걸고 넘어지는거에요.

    원글님이 따끔히 한마디 하거나 하지않으면, (같이 유치해지지는 말구요.;;)
    아마 계속 나이를 무기삼아 원글님 살살 약올리며 갈굴거 같네요.
    한마디로 심보가 좀 못된 인간들인데.. 만만히 보이지않아야해요.

    사실 저는 어떤 타입인지는 꽤 빨리 알아채는 타입인데
    현명한 대처는 잘 못하는 편이라서 도움이 안되네요
    저는 무조건 피했거든요.
    제가 말을 그 사람처럼 얄밉게 받아치질 못하는 성격인걸 알기때문에.
    그냥 피했어요.
    뭔 말을 해도 직접적인 대답안했구요. 바쁜척하고요;;
    그런 사람들은 자기 말에 내가 조금이라도 반응을 해주면, 끝없이 파고든답니다...

  • 22. ....
    '12.4.26 9:32 PM (1.238.xxx.28)

    시간되시면 '이기는 심리게임'이라는 책 읽어보세요..
    저도 대인관계에 잇어서..자꾸 당하는 느낌이 들때가 많았는데...
    그게 다...상대방의 심리게임에 제가 자꾸 말려들어가서 당하는 형국이더라구요.
    그 사람이 뭘 걸고 넘어지더라도, 그쪽에 낚이지않으면, 당할일도 없더라구요.
    대부분의 상대는 의도적으로 상대에게 심리게임을 거는건 아니구요.
    그냥 그 사람의 습관이자 천성같아요...
    그 사람에게는 남을 자기맘대로 쥐었다폈다 하면서 뿌듯해지는 심리기제가 있는 것같아요..

    거기에 휘말리지 않는 방법을 찾아야 할거같아요.
    원글님이나 저나.ㅠㅠ

    일단 저는 그런 불쾌한 상대를 만나게 되면.
    그 사람의 말이나 질문에 직접적인 대꾸를 안해요.
    그럼, 시들해지는 사람도 있는데..
    내가 대꾸안하면, 자기가 우위에 있는 줄 알고 더 짓밟으려는 사람도 있죠.
    그럴땐 완전정색하고 한마디해요~
    "참 심하네. 누구누구씨. "
    "참 못쓰겠네. 누구누구씨"
    이때 표정 완전 차갑고 상대 경멸하듯 해야되요.
    그럼 그 상대가 분명 가만안있고. 뭐라뭐라 할거에요. 자긴 농담했는데 개정색한다는 식으로. 당신이야말로웃긴다고 그러겠죠.
    그러던말던. 무시하세요
    뭐라 나불거리던...정색한 담부턴 그런 횟수가 줄어들더라구요....

  • 23. ....
    '12.4.26 9:34 PM (1.238.xxx.28)

    사실 저도 위의 방법은 딱 한번 써봤어요. 원글님처럼 제가 상대보다 나이가 많은 경우였구요...

    대부분은 그냥 피했네요. ㅜㅜ 마주치는것조차 징글징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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