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도오고 오후내내 엎드려서 읽었는데 많이
울었어요
첨에 딸 오빠 관점 읽을땐 짜증이막났는데 뭔가 뻔한거같아서.. 그러나 참음 베스트셀러라니까 끝까지 가보자 했죠
남편관점에서 크리넥스 끼고 울었네요 나중에 엄마의 이성친구부분에서도요
그러다 엄마가 죽었구나 암시할 때 또 짜증... 요즘같은시대 이런일이 좀 납득안되고 억지설정같아서요 아무리 치매라도 서울에 경찰많은데 또 서울역엔 의경도 많은데..
에필로그 갑자기 배경 로마로 옮겨지며 더더짜증..
약간 전체적인 작가의 필체는 old fashioned같았고 약간 허영기마저 느껴지는 엔딩이었어요
이래도 안울테냐!!!!!싶은 엄마적 요소를 다갖춘 엄마로 잘팔리게 만든 상업소설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서관에서 오래 기다렸다빌렸는데 읽어봐서 좋았구요
너무 울어서 머리가 너무아프네요... 그럼에도 책이 쫌 별루란 느낌은 뭔지..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를 부탁해 뒷북치며
비오는날독서 조회수 : 826
작성일 : 2012-04-25 19:34:43
IP : 116.41.xxx.5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원글
'12.4.25 7:38 PM (116.41.xxx.58)참 또하나 책속의 어머니 대단하시지만 우리엄마랑은 너무 다르네요. 현실속에 우리엄마는 학교마치고 돌아오면 늘 주무리고계시던 저질체력어머니시라.. 저런 사람이 현실속에 존재하긴하는지, 또 저런 불쌍한 엄마밑에 자란 자식은 엄마의 대리만족을 성공으로 보답하지 않으면 죄책감 가져야하나 공감할수없었어요 참고로 전 30대 초반이에요
2. ...
'12.4.25 7:41 PM (116.124.xxx.131)신경숙씨 세대에 저런 어머니들 많았어요.
저도 이 책읽고 너무 많이 울어서 머리 아팠던 기억이...
책 다 읽고나서 엄마한테 마구 전화 걸어서 횡설수설 했다는...
상투적이긴 하지만 엄마를 다시 생각하게 해주어서 좋았어요.3. ㅁㅁ
'12.4.25 8:29 PM (110.12.xxx.230)저도 많이 울었어요. 뻔한 이야기인데도 많이 슬프더라구요. 우리 외할머니 생각나서요. 울 할머니도 혈관성치매 있으셨고 그합병증으로 돌아가셨죠. 옛날엄마들은 정말 너무 고생이 많았어요.
4. ....
'12.4.26 11:22 AM (121.138.xxx.42)왜요...
저 40대후반..그런 엄마들 많았어요.
울 엄마 80%정도...20%는 그렇게까지 가난하지 않아서 완전비교는 안되어깎음.
책 읽으면서 엄청 울었어요. 울 엄마 뿐 아니라 주변에 어렸을때 시골에서 산
엄마들 모습이 많이 보여서..
한페이지 한페이지 그냥 넘어갈 수가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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