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미국산 수입 쇠고기 제품에 대한 판매를 한시적으로 중단했고 홈플러스도 미국산 쇠고기의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검역을 마치고 국내로 반입된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에는 문제가 없지만 미국에서 발생한 광우병 소식에 소비자들이 불안해 할 수 있다고 판단해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롯데마트 관계자도 "현재 수입된 제품의 경우 정상적인 검역을 마친 제품이지만 소비자들이 불안해 할 수 있기 때문에 판매를 중단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내 최대 대형마트 업체 이마트는 미국산 쇠고기를 계속 판매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25일 오전 알려진 것과 달리 농림수산식품부가 미국산 수입쇠고기에 대한 검역을 중단한 것이 아니라 중단을 검토중인 상황이고 이미 검역을 거쳐 국내로 반입된 쇠고기에는 문제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이마트도 농식품부가 미국산 쇠고기 검역을 중단하는 등 미국발 광우병의 여파가 국내에 본격적으로 미치기 시작할 경우 사태의 추이를 봐가며 미국산 쇠고기 판매중단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내 대형마트들의 미국산 쇠고기 판매비중은 10~15%수준으로 전체 쇠고기 판매물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그다지 높지는 않지만 공급량이 줄어든 만큼 소비자 선택의 폭은 줄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