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흔일곱 되었습니다.
막 좋은건 아니라도, 꾸준히 피부관리는 했어요.
그 덕분인지 얼굴에 잔주름은 없고 다만 볼이 많이 쳐지네요.
모발도 가늘고 푸석해지고....거울 보다가 늙어버린 모습에 울컥해서 울었어요.
엄마로 아내로 며느리로 사는거에 별 불만없이 열심히 살았는데 이제와 보니 그냥
너무 나를 돌보지 않은것 같아서요.
오늘은 비가오니 몸도 무겁고 허리며 팔다리 안아픈 곳이 없네요.
그래서.....
벌떡 일어나 피부과로 달려 갔는데 시술비가 헉~~!! 이더라구요.
울쎄라라는게 있는데 리프팅엔 왕땡~!! 이라면서 막 입에 침이 마르게 설명을 하는데
넘 비싸서....망설...
다행인지 불행인지 이달 말까지 할인해서 380을 250에 한다네요.
저 이거 해야 할까요? 남편이 알면 미쳤다 욕하겠죠?
정말 효과가 있을까요? 시술받을때 좀 많이 아프다네요. 사실 결제 할뻔 하다가
아프다는 말에 겁먹고 일단 집으로 왔어요.
혹시 직접 받아 보시거나 지인분들 중에라도 계신가 물어보고 결정하려구요.
다른건 몰라도 아픈거 너무 싫어라해서 머리 펌도 안하거든요.
이야기 중에 식비며 물가가 많이 올라서 골치 아프시다는 글도 있던데
괜히 제가 눈치 없이 이런글 올려 욕들어 먹는거 아닌가 모르겠어요.
그래도 불독마냥 늘어진 볼살은 정말 보기 싫으네요.
조언들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