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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험은 애가 보는데 엄마가 점점 똑똑해지고 있어요ㅠ불편한 진실..

불편해 조회수 : 10,427
작성일 : 2012-04-25 15:11:27

5학년 아들, 중간고사기간인데,

엄마인 제가 더 똑똑해지고 있는 것 같아요..

5학년부턴 역사를 배우네요?

와................................................재미있어요.

재밌어ㅜㅜㅜㅜㅜ

저 73년생이고 세화여고 나왔는데,

저희 학교 국사선생님이 좀 짱이셨거든요.

쌤이름이 생각이 안나네요;;

아무튼, 모의고사 보면, 다른 과목 다 죽쑤는 애들도

국사성적은 거의 다들 환상으로 좋았어요;;;;;;;

샘이 콕콕 집어 잘 가르쳐주신거죠.........

덕분에 국사, 역사에 관심 많아졌고,

꾸준히 그 방면으로 책도 읽으며 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애가 역사시험공부하는데, 옆에서 보니 무지 재미있어서

침 튀겨가며 설명해주고;;;;마침 작년에 백제권, 신라권 다 여행 다녀와서

할 말은 어찌나 많은지ㅜㅜ

갑자기 사진 막 들춰보며, 이거 생각나지???강요하고...;;;;

오늘 사회시험 봤는데, 과연 100점일까요??? ㅋㅋ

100점 아니어도 좋으니, 우리나라 역사를 좀 재미있어 했으면 좋겠어요..

IP : 121.130.xxx.57
5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25 3:12 PM (122.32.xxx.12)

    저는 요즘에 아이 한글 공부 시키면서..
    다시 제가.. 한글을 떼고 ..맞춤법을 공부 하고 있는..그런 느낌이 들어요..음...
    아..부끄럽네요..ㅋㅋ

  • 2. ...
    '12.4.25 3:14 PM (58.234.xxx.38)

    그쵸? 정말 이대로 같이 공부하면 엄마가 서울대 갈 기세네요....ㅎㅎㅎ
    애들 엄마들에게 전화해서 뭐해? 하고 물으면
    엄마는 공부하고 애는 옆에서 놀고 있다 합디다....ㅠㅠㅠ

  • 3. 원글이
    '12.4.25 3:16 PM (121.130.xxx.57)

    ...님, 그러니까요~~
    저도 애가 학교 들어가기전까진
    매번
    할께요, 로 썼는데,
    세상에
    할게요,가 맞대요.....;;;;;;;;;;;;;;;;;;;
    교과서 보고 새삼 배웠어요;;;;;;;;;;;;;;

  • 4. 크크
    '12.4.25 3:16 PM (211.207.xxx.145)

    중학교 국사쌤이 짱이었는데, 신묘한 감정이입기술에다
    모든 사건을 재밌는 스토리텔링으로 연결하는 능력이.
    삼풍 백화점 옆 반포 나왔는데요, 세화여고는 역사뿐 아니라 가사도 그렇고
    좋은 선생님 많았어요, 저희 학교까지 소문이.

  • 5. 원글이
    '12.4.25 3:17 PM (121.130.xxx.57)

    58234님, 정말, 저도 심각하게 고민중이네요....
    한국사능력셤인지 뭔지 그거 볼까....................말까..........ㅋㅋㅋ

  • 6. ....
    '12.4.25 3:18 PM (220.76.xxx.212)

    허걱....
    원글님 혹시 그 선생님 중년의 여자선생님 아니셨나요?
    저는 몇년 위 세화여고출신인데....우리 때도 애들 국사점수 장난 아니었거든요...

    조선시대 때 몇세기, 몇세기 특징을 역사흐름으로 설명해주면 몇몇 얘기들은 아직도 기억이 날라고 한다는...
    사립이어서 선생님들이 자주 바뀌지는 않았던지라 같은 선생님일 수도 있을것 같은데요.

  • 7. 저도
    '12.4.25 3:19 PM (122.54.xxx.135)

    저도 단순 암기하던 국사 세계사, 나이들어서 현장 찾아가면서, 지도 꼼꼼히 보면서 보니 넘 재미있어요.

  • 8. 원글이
    '12.4.25 3:20 PM (121.130.xxx.57)

    ㅋㅋ님, 방가워요~우리 동네분~ㅋ
    맞아요! 스토리텔링으로 막 옛날 얘기하듯이 가르쳐주면
    애들이 참 재미있어하죠!
    울 학교 가사쌤까지 아시네요...헐
    전, 많이 통통한 분이었다는 것 밖에 기억 안나요ㅜ

  • 9. 그렇게
    '12.4.25 3:21 PM (211.213.xxx.48)

    조금씩 재미붙이셔서 아예 아이들 공부를 같이 해보세요~
    아이들도 좋아하고 지자식 제일 잘 아는 건 학원 선생이 아니라 엄마이기 때문에
    학원 다니느라 쓸데없는 시간 낭비 체력 낭비 돈낭비 안하면서
    아이한테 딱 팔요한 거만 가르치시는 요령이 생길 거에요
    아이들도 좋아하구요~

  • 10. ....
    '12.4.25 3:21 PM (211.208.xxx.97)

    저도 그랬어요.
    연대표를 그려가며 역사공부.
    너무 재밌더라구요.
    지금은 교육방송 들으며 중3 수학공부 합니다.
    쎈도 다 풀어요. ㅎㅎ

  • 11. ㅋㅋ
    '12.4.25 3:23 PM (114.201.xxx.148)

    저도 게으른 6학년 둘째 공부 감시하면서 아이 책 들여다 봤더니
    왜 이리 재밌는 거예요.
    날로 상식에다 지식에다...

    문제집 풀고 틀린 거 봐 주는데
    안 그래도 요즘 제 뇌가 날로 발달하는 느낌이 팍팍 옵니다.
    어젠 고등학생 큰 녀석도 모르는 문제라고 들고 왔는데
    그것도 풀었다는 거 아닙니까..
    이 기세를 몰아서 수능같이 치자고 큰 아이가 권하더군요^^

  • 12. 그러니
    '12.4.25 3:24 PM (222.104.xxx.205)

    옛날부터도 교학상장 이란 말이 있었나 봐요.

    엄마가 그렇게 옆에서부터 공부를 열심히하면서 아이한테 가르쳐주면, 아이도 알아서 공부하는 분위기가 정착될 거고.. 좋네요.

  • 13. 원글이
    '12.4.25 3:24 PM (121.130.xxx.57)

    점 네개님,
    아이고 선배님.....안녕하세요??ㅎ~
    그 선생님 맞아요~
    정말 짱~~~이셨죠!
    국어도 방선생님이라고 거의 10년 넘게 세화재단에 있으셨던 듯 해요..
    세화남고 세화여중 번갈아가며...
    지리샘도 짱이신 분이 계셨는데,
    저 졸업후에 학원으로 가셨더라고요....희로 끝나는 샘이셨는데..

  • 14. 원글이
    '12.4.25 3:25 PM (121.130.xxx.57)

    저도님, 저도요~ 이젠 단순한 동네 절에 가도 뭐가 막 보여요;;;;;;
    몇세기의 절인지, 보물은 뭐가 있는지;;;;
    나이 들어 답사 많이 다니고 싶어요^^

  • 15. ㅋㅋㅋㅋㅋ
    '12.4.25 3:26 PM (121.160.xxx.196)

    고3엄마들 애 학교기원 108배 다니고 나면 엄마만 건강해 진다는 얘기 생각나요.

  • 16. 저두요..
    '12.4.25 3:28 PM (218.50.xxx.38)

    저두 지금은 고3 고1인 아이들 초등때까지 제가 챙겼거든요.. 큰애는 괜찮은데 작은애가 역사쪽이 약해서
    6학년인가 알려주면서 제가 요약해서 정리해줬거든요.. 아이도 너무 이해간다고 좋아하고 아이도
    학교시험100점 맞으면서 기분 업됐던 기억이 있네요.. 더 재밌는거는요.. 저는 듣는게 중요한거 같아서
    초등3년간 학원안보내고 선생님한테 얘기해서 한달에 한세트 교재만 나가기로 하고 했거든요
    하루에 1시간 40분정도는 꼭 듣게 하구요.. 아이가 들을때는 저도 책보거나 컴하거나 했었어요..
    거의 같이 들은거나 다름없었지요.. 큰아이 중1 작은아이 초5 데리고 싱가폴 자유여행 갔는데요..
    영어하는게 넘 편한거에요. 그사람들 발음 별루이긴 하지만 많이 들리더라구요.. 아이도 집에서만
    했는데도 자신감 있구요.. 지금은 그때의 듣기가 기반이 되서 듣기는 만점이네요..

  • 17. 원글이
    '12.4.25 3:29 PM (121.130.xxx.57)

    그렇게님, 점 네개님, ㅋㅋ님, 그러니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제가 오바하는 줄 알았더만, 아니군요^^
    같이 공부하니 재미있고, 애랑 같이 있는 시간에
    딴 짓 안하게 되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전, 수학은 애가 5학년 되면서 깨끗하게!!!!!!!!!!!!!! 포기했는데,
    대단하세요들~~~~~~~ㅠㅠㅠㅠ

  • 18. 저도요
    '12.4.25 3:30 PM (125.177.xxx.135)

    저도요 아이 체험학습 다니면서 첨으로 체험한게 어찌나 새롭고 재밌던지요 애는 시큰둥

  • 19. 원글이
    '12.4.25 3:34 PM (121.130.xxx.57)

    ㅋㅋㅋㅋㅋ님 말씀! 대박~~~~~~~~~~~~~~~~!!
    오호~~~~~그런 불편한 진실이 있군요!!!ㅋ~

    저두요..님도 존경스럽습니다....ㅜㅜ
    어떻게 영어가 들리나요ㅜㅜㅜ
    듣는 거 중요한 거 맞아요;;;말이야 어떻게든, 내가 하고 싶은 말 단어라도
    던지면서 의사전달하면 되는데,
    안들리면 와......................그 답답함은.............
    니트시험으로 바뀌면서 님네 아이들 좋겠네요...부러워요..ㅠㅠ

  • 20. ㅋㅋㅋ
    '12.4.25 3:35 PM (123.142.xxx.187)

    전 시험은 남편에게 다 맡기고 영어만 잡고 있어요.
    시험보기 전날 아빠가 역사 이야기를 쫙 해주더니만 사회는 100점 맞았는데
    과학은 ㅠㅠ..
    영어도 ㅠㅠ,,

    제 남편은 국사 선생님 했으면 아이들에게 기억에 남을 만한 멋진 선생님이 됐을 것 같아요.
    아이가 유치원 때부터 데리고 앉아서 이 이야기 저 이야기 다 해주더니만
    초5 아이인데 니벨룽겐의 반지에 대해서도 알고 있더군요.

  • 21. 원글이
    '12.4.25 3:37 PM (121.130.xxx.57)

    저도요님 말씀에 완전 공감!!!!!
    현장체험 가면
    엄마 아빠는 막 신나서 아는 거 다 얘기할라고 서로 침 튀기고 그러는데,
    애는 시큰둥~~~~~~~~~~
    간식 먹을 궁리나 하고요ㅜㅜ
    가기 전에 좀 알고 가는 거, 참 중요한 것 같아요...ㅋ~

  • 22. ..
    '12.4.25 3:39 PM (211.40.xxx.228)

    울아이도 5학년.. 중2
    5학년 아이한테 고구려의 전성기가 언제인지 설명하는데..
    전과에 장수왕과 광개토대왕이라 나왔음(전 광개토라고 기억하고 있었음) 그거 설명하는데..
    중2아이 장수왕이라고 광개토는 아니라고 하데요.(한강을 점유한왕을 전성기라 친다고)-지도 중간고사범위에 그거들었데요

    초딩 중딩 서로 책보여주며 반박하고...
    울남편 이런 의욕적인 공부구경은 첨한다고 ㅋㅋㅋㅋ

    얼마전 넝쿨당에선 작은아버지가 장군이 교육시키는데..
    고려를 세운 왕은? 장군이 최수종이 주몽엄마는 김을동이냐?

    울집구석 3명 그야그 꺼내면서 좋아 죽더만요

  • 23. ㅇㅇㅇㅇㅇ
    '12.4.25 3:40 PM (115.143.xxx.59)

    작년의 제모습이 떠오르네요...5학년초...사회교과서를 보고 기절할뻔~~나중학교때 배운게 왜 벌써 나오는겨....제가 애 시험공부에 맞춰 사회를 공부해서인지....제가 줄줄이...외우고 있는거예요...
    애한테 설명하다가도 애가 설사 딴짓해도...저는 막~교과서 읽고 외우고 앉아있구..ㅋㅋㅋ그래야 맘이 편하더라구요...
    결국..우리 아이 난생첨...사회과목 100점 맞았어요...

  • 24. 원글이
    '12.4.25 3:41 PM (121.130.xxx.57)

    ㅋㅋㅋ님, 울 남편도 그렇게 한 과목이라도 좀 봐줬음 좋겠네요!!!
    제가 수학에 담 쌓아서 수학은 아주 가끔 봐주긴 하는데,
    정말 아주 가끔입니다요......ㅜ

    뭐든지, 공부다 생각 안하고, 이런저런 이야기 하면서 가르쳐 주면
    애가 부담없이 받아들여서 좋은가봐요..

  • 25. 연년생엄마
    '12.4.25 3:41 PM (123.111.xxx.244)

    저도 겪고 있는 불편한 진실이에요. ㅎㅎ
    더구나 애 둘이 6,5학년 연년생이다 보니
    2년을 내리 같은 내용 복습, 또 복습~
    애들보다 제가 더 복습을 열쒸미 하고 있다는~ㅋㅋ
    5학년 국,사,수,과는 지금 당장 학교가서 가르치라 해도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근거없는 자신감이 마구 솟네요.ㅎㅎ
    원래 제가 나름 이과 출신이어도 수학에 별 흥미가 없었거든요.
    영어는 꽤 자신 있었지만.
    근데 5학년은 물론 6학년 수학 심화문제까지도 이젠 보자마자 척척 풀어내고 있어요.
    아이가 학원을 전혀 안 다니고 집에서만 공부하거든요.
    막히는 건 제가 풀어줘야 하다보니 절로 그렇게 되네요.
    저어기 윗님처럼 ebs 보면서 중학, 고등 수학까지도 다시 공부해서 앞으로도 제가 계속 봐줄까
    생각 중입니다.
    학교 다닐 때 지금만 같았으면 전교권에서 좀 놀아봤을 텐데...ㅎㅎㅎ

  • 26. 원글이
    '12.4.25 3:43 PM (121.130.xxx.57)

    여태님, 세화 나오셨어요??
    가사는 잘 기억이;;;;;정현실샘같기도 하고;;;;;
    지리는 서진희샘도 계시지만,
    그..........콧구멍 큰 남자샘..........이 좀 더 짱이셨던 듯 해요^^;;
    저는 샘 성함은
    수학의 김경자샘밖에 기억이 안나요ㅜㅜㅜㅜㅜㅜ
    제가 수학을 너무 못해서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 27. 다들 비키세요.
    '12.4.25 3:48 PM (222.116.xxx.180)

    저 고2 영어 모평 봤더니 2개 틀렸답니다. 이러다 내가 대학 가겠습니다. ㅜ.ㅜ

  • 28. 원글이
    '12.4.25 3:49 PM (121.130.xxx.57)

    다들 비키세요님~
    똑똑해지고 있는 불편한 진실 엄마의 종결자 이십니다!!!!
    아, 정말, 그런 상황 되면,
    저같아도 수능 욕심 날 것 같아요~
    학력고사세대인데,
    수능은 어떨래나~하면서 ㅋㅋ

  • 29. ㅋㅋ
    '12.4.25 3:54 PM (58.79.xxx.31)

    얼마전에 아들 동경대(?) 시험에 떨어지니 엄마가 같이 공부해서 시험 보았는데.....
    엄마만 합격하고 아들은 떨어졌다는 불편한 진실이 있었죠?

    ^ ^
    다들 비키세요님께서 또 다른 불편한 진실을 만드실지....

  • 30. 음..
    '12.4.25 3:54 PM (125.191.xxx.34)

    그래도 100점 기대하진 마세요
    제 경험입니다
    고 2인데 이번엔 나으려나, 나으려나,,,,,,,,,,,,,,,,,,,,,,,,,,
    다음주부터 시험 본다고 영어 문법, 독해, 이과 수학, 국어까지 가르쳐 주는데 도대체 학교에선 뭘 한건지
    에휴.....

  • 31. 비비
    '12.4.25 4:08 PM (121.151.xxx.57)

    얼마전 한국 학생부모들과 외국부모들의 차이를 알려주는 다큐를 봤었는데..

    외국부모들은 아이가 문제를 풀때까지 단 한번도 간섭이 없었는데..

    한국부모들은 하지말라고..했는데도 끝까지 문제를 풀때 간섭이 엄청하더군요..


    이것만봐도 외국부모와 한국부모가 교육방식이 얼마나 차이 난다는걸 알 수가 있데요..

    외국부모들은 절대적으로 자식의 독립의지를 일께우고 자아를 잘형성 할 수 있도록 요청할때까지 개입을 안한다고 합니다.

  • 32. 원글이
    '12.4.25 4:13 PM (121.130.xxx.57)

    음~비비님 의견도 시사하는 바가 크네요~
    애가 알아서 잘하면 참 좋을텐데...
    뭐.그걸 못기다리는 한국사회 특유의 조급함도 있겠죠.
    그래도 같이 공부하는 건 바람직한 것 같아요~
    본인은 모르면서, 안하면서, 애만 닥달하는 것보단 나으니....

  • 33. 그지리선생님
    '12.4.25 4:18 PM (24.19.xxx.80)

    아마 이승희 선생님인 것 같네요. 전 그 선생님 수업때마다 던지는 남성우월주의, 마초적인 발언이 너무 싫었는데요... 그래도 설명은 참 잘하셨죠.

  • 34. 원글이
    '12.4.25 4:26 PM (121.130.xxx.57)

    와우!!!!!!!!!!!!!!!!!!!!!!
    2419님!!!진정 짱!이십니다요!
    이승희샘 맞아요~~~
    무섭고........여자 무시하고,.............ㅜ
    그래도 실력은 좋았어요^^^
    방송도 타시더라고요..

  • 35. 자유로운영혼
    '12.4.25 4:28 PM (180.227.xxx.159)

    애 중학교 들어가면 더 고난이도의 공부를 해야해요.
    저희 애도 어제 국,과 봤는데,,,,아직 답안이 안나오고 몇개 틀렸나 점수 매기느라 풀어봤는데
    진짜 어려워요 .... 쉬운 국어조차도 ㅠ 저는 학교다닐때 국어는 거의 만점 가까이 맞아서 당연히
    쉬울거라고 봤는데,,,저 학교다닐때 문제하고 지금 나오는 문제하고 차원이 틀려요 ㅠ
    고등엄마들이나 수능 엄마들이 국어 어렵다 하길래,,콧방귀를 꿨는데,,,진짜 어렵고 생각도
    깊게 해야하고,,,진짜 어렵대요. 국어 30문제 풀고 과학 풀려니 도저히 머리가 아파,,ㅋㅋ 시험
    끝나고 풀자,,,하고 아이방 나왔어요 ㅠ

  • 36. 큐트
    '12.4.25 5:29 PM (1.238.xxx.188)

    전 학교다닐때 국사가 젤 싫었어요. 근데 작년 딸아이 5학년때 공부하는거 옆에서 봐주다보니 제가(저만 ㅠㅠ) 국사를 줄줄 외우고 있더라구요. 올해는 산성, 염기성 색깔변화부터시작해서 쌓기나무, 우리나라지형까지 다 아는데 낼 당장 시험인 울딸 머리에 이걸 어떻게 옮겨줘야할까요 ㅠㅠ

  • 37. 저..
    '12.4.25 5:44 PM (218.236.xxx.147)

    73년생 세화여고 나왔어요..
    이승희 선생님께 공부도 못하는 것들이 건방지다고 엄청 구박받으며 공부하던 고3 여름이 생각나요..ㅎㅎㅎ
    전 국사는 키 작으신 남자선생님께 배웠는데..성함은 기억이 안 나네요..

  • 38. ....
    '12.4.26 2:21 AM (175.118.xxx.84)

    확실히 가르치면서 배우는게 남는거 같아요
    소시적에 과외할적에
    학교때 혼자 공부해서 습득한 것보다 가르치면서 알게 된게 더 많았어요

  • 39.
    '12.4.26 6:35 AM (208.54.xxx.196)

    동창회 해도 되겠네요 ^^.
    저도 73년생 세화. 덕분에 이정섭 쌤. 서진희 쌤. 김경자 쌤... 다 생각났어요 ㅋㅋㅋ
    위에 218.236 님 말씀하신 키 작은 국사 선생님은 혹시. 세화여중 선생님 아닌가요? 한여름에도 창문 못 열게하시던 ㅋㅋㅋ
    반가워요. 근데 애가 커서 부럽네요.
    저희 딸은 이제 네 살이에요 엉엉...

  • 40. 초등도
    '12.4.26 8:53 AM (14.52.xxx.74)

    중간고사라고있나요? 우리아이도 초등5인데 왜 이런 말이 없을까요?

  • 41. ㅋㅋㅋ
    '12.4.26 9:04 AM (180.68.xxx.154)

    너무 동감 하면서 들어왔네요 울 아들도 5학년인데 옆에서 공부봐주가보면 배우는게 많네요 글구 위에 총등도 분 5학년인데 중간고사가있다는사실도 몰랐다는건 그학교가 중간고사를안보는학교인가보네요정상적인 부모라면 아드이 5학년되도록 그런파악도안됬을리가없겠죠

  • 42. 수학
    '12.4.26 10:38 AM (125.141.xxx.221)

    중 2 수학 과외받고 있는데 괴외쌤 안오시는 날 모르는거 제가 가르쳐줍니다
    제가 잘한다는게 아니라 과외쌤한테 계속 같이 배웁니다
    하이고 미쳐요

  • 43. 원어민발음
    '12.4.26 10:56 AM (14.42.xxx.138)

    파닉스부터 시디 틀어주며 집에서 공부 시켰는데, 내 영어 발음이 좋아졌.. ;;
    음식점서 스파게티 주문하면서 저도 모르게 '스파게리' 주세요 라고 했어요.

  • 44. ^^
    '12.4.26 11:20 AM (221.165.xxx.228)

    저도 아들 초5예요. 사회 책 보니 왜 이리 재밌는지요.
    문제집 푸는 것도 재밌구요. 과학도 재밌구요.
    수학 문제 푸는 것도 좋구요. ㅋㅋㅋ
    저도 시험 보면 다 100점이에요 ㅋㅋㅋ

  • 45. 동창~
    '12.4.26 11:51 AM (113.10.xxx.20)

    저도 73 세화인데 ㅎㅎㅎ
    우리딸은 인제 초등1인데 5학년이면 많이 좋겠어요 ㅎㅎ

  • 46. ..
    '12.4.26 12:05 PM (115.41.xxx.10)

    저는 꾹 참고 스스로하게 둡니다. 제가 개입하면 점수는 분명 더 잘 나올거에요. 그러나 언제까지 그럴 수 있을까 싶어 참아요.

  • 47. 세연맘
    '12.4.26 1:07 PM (118.223.xxx.47)

    맞아요. 아이가 한자급수시험보는데 같이 공부했더니 제가 더 잘 맞고 더 잘푸네요. 아이덕에 뒤늦게

    열공하네요. ㅎㅎ

  • 48. 학부모
    '12.4.26 1:07 PM (112.149.xxx.61)

    윗님은 참으시는군요 ㅎ
    저는 귀찮아서 냅둡니다..
    저 학교 시험공부도 엄청 하기 싫어서 간신히 학교 다녔는데
    자식 시험공부까지 같이 할수 없어요..--;
    시험기간이 되면 이런식으로 해보라고 해놓고 그냥 내비두는 편이에요
    자기가 시행착오를 거쳐서 공부방법을 찾아야될거 같아서
    그리고 사실 초등때 공부하고 시험본적이 없어서..
    아이한테도 그러라고 시키는게 왠지
    나 스스로를 기만하는거 같기도 하구 ㅋ

    역사는 5학년때부터 과목에 있군여
    아직 3학년인데
    다행이 아이가 역사에 빠져있어서
    도전 골든벨 40번대역사문제도 왠만하면 다 맞히더군요
    아이가 제발 저한테 역사에 대한 질문좀 안했으면 좋겠어요
    무슨 시기(년도)며 왕이름이며 이런거 물어보면 정말 하나도 모르겠다구요

    다른 분들 댓글보니 저도 역사쯤은 같이 공부해서
    같이 토론할수 있는 수준있는(?) 학부모가 되어야겠다는 의지가 생기는군요ㅎ
    실천의 가능성은 희미하지만

  • 49. 애가
    '12.4.26 1:37 PM (14.52.xxx.59)

    중학생일땐 다방면으로 유식했었고
    고딩가니 수능선택과목 따라 심화 되네요 ㅎㅎㅎ
    전 학기 국사시험이 뿌리깊은 나무,미인도,이산,성균관스캔들을 아우르는 바람에 아이한테 1시간 넘게 침튀며 설명해줬더니 1등급 받아오네요 ㅠㅠ
    이번엔 청산리전투 말고는 아는게 없시용 ㅎㅎㅎ

  • 50. 전 집합 완전마스터 했어요
    '12.4.26 2:05 PM (183.101.xxx.43)

    울 큰아들 낼부터 중간고사라 퇴근하고 2시간씩 잡고 수업한 결과 저 집합 서술형 실력문제 못푸는거 없어요. 울아들이 엄마 천재래요. 어젠 과학 분자의 운동부분 짚어주고 문제 푸는데 대충 눈으로 풀어봤어요. 근데 다 맞아요. 나 중학교때 절대 1등 아니였는데 이기세면 저 전교1등도 하겠던걸요 왜그리 머리가 좋아진거죠. 머리가 좋아질 사람은 울아들인데.. 울아들은 공부 포기한다고 속 터지는 소리만 해샀고ㅠㅠ

  • 51. 해마리아
    '12.4.26 2:25 PM (211.253.xxx.34)

    저도 격하게 동감합니다.^^
    우리 아이가 초등 5학년인데 사회, 과학 제가 더 똑똑해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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