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남학생인데 본인이 사회성 부족이라고 생각하고 작년 겨울 방학 때부터 고쳐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따로 어디서 상담을 받은 것도 아니라서 어디를 보충해야 할 지 내자식이라 객관적으로 감이 안옵니다.
조언 부탁 드립니다.
공감능력 부족인 것 같은 예
1. 시험 때 외에는 거의 전화가 오지 않는다.
2. 방과 후에 곧 바로 집에 온다.
3. 패싸움이 나도 혼자 교실에 있는다. 모두 궁금해서 나가고 교실에 혼자 앉아 있었다고 합니다.( 본인 말로는 내 일이 아니므로...)
4. 친구가 교칙위반을 해도 예외없이 이름을 적는다.
5. 모두 피씨방을 가도 혼자 집에 온다
6. 친척들이 와도 시간이 되면 잔다. ( 생활의 리듬이 깨지니까..)
7. 사촌동생들이 와도 같이 안논다. (사촌동생들이 2살, 5살인데 애들은 귀찮으니까...)
공감능력이 나아진 것 아닐까 생각하게 된 예
8. 내가 화가 나 있으면 무릎을 꿇고 아양을 떨면서 심부름 몇 번과 deal하자고 한다
9. 명절이나 제사 때 먼저 나서서 설거지를 한다.(중1때 엄마가 한번 시킨 후 그래야 한다니까...)
10. 한달에 한번 정도는 축구하다가 무릎이 까져서 온다.(그래도 학교에서 애들과 축구를 하는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
11. "그 때는 그래서 애들이 싫어했구나"라고 한다.
밑에 답글을 보니 평소에 제가 생각했던 단어들이 보이네요. 융통성부족, 스스로 왕따, 주관이 뚜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