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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생 아들 담임이 전화 했다던 엄마예요

그냥 조회수 : 2,013
작성일 : 2012-04-25 13:49:00

어제 다녀왔서 글올려요

아이가 또래보다  어려서 생각이나 행동이 다른아이들의 눈에는 수준에 안맞고

심하면 짜증나게 하는 스타일이라고 하셔서 학교에 상담 선생님이 새로 오셨는데

상담을 통해 조금씩 바꿔 보자 하셨어요  상담해보고 좀더 전문적인게 필요 할때

움직여도 된다 하셨고요  울아이 경우는 문제되는 행동을 해서 그런게 아니고

그저 신체적으로(키가 반에서 젤작아요) 정신적으로 늦되서 그런거라고 하시네요

몸속에 에너지가 넘쳐서 이걸 발산해야 하는데 학교라는 테두리가 갇혀서 스트레스가

되고 튀는 행동으로 보여지는 거라고 하셔요 공부는 일단 생각하지 말고 에너지를

발산할수 있는 운동이나 뇌호흡 명상 같은걸 시켜보라고 하셔서 수영하고 배우고

싶어하는 기타를 생각하고 있어요

 

선생님이 남자분이신데 자상하시고 아이 상처 받지않게 자기가 상담받는거

얘기 하겠다고 "너 나랑 두시간씩 공부할래 상담할래" 하면 백이면백 상담한다고

그런식으로 유도해서 할테니 걱정마시라 하시네요

넘 고맙고 죄송해서 혼났어요  선생님 뵙고 오는데 희망을 본거 같아 어찌나

눈물이 나는지...낼이 시험인데 그냥 아이랑 시간보내며 대화를 많이

나누었어요

여러분들의 격려와 조언 감사했어요

 

 

 

 

 

 

IP : 115.41.xxx.12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가...
    '12.4.25 1:53 PM (58.123.xxx.132)

    선생님 복이 있네요. 일이 되려고 하면, 꼭 그 시기에 좋은 분을 만나더라구요.
    돌아오시는 길에 얼마나 울컥하고 마음이 그러셨을지 짐작이 가요.. 토닥토닥...
    아이도 자길 생각해주는 사람을 알아요. 아마 좋은 쪽으로 달라질 거에요. 힘내세요..

  • 2. ..
    '12.4.25 2:04 PM (115.41.xxx.10)

    선생님이. 귀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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