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 복있는 분들 부러워요...

조회수 : 1,933
작성일 : 2012-04-25 13:47:52

저는 남동생 둘 있는 장녀에요. 아버지는 안계시구요.

정말이지 친정 식구들 땜에 하루도 편할 날이 없네요.

가장 큰 문제는 큰동생... 나이 마흔에 아직 변변한 일자리도 없고 허영과 허세만 잔뜩... 어릴때부터 입만 열면 거짓말에 억지더니 여직 그래요. 직장에 1년이상 버텨본적도 없고 허영과 허세땜에 빚만 잔뜩... 돈떨어질때 쯤 엄마집으로 들어와서 엄마 신경 자극하고 그렇게 시비걸다 엄마가 한마디 하면 다 집어 던지고 부수고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욕을 엄마한데 해대요.

두번째 문제는 울 엄마... 동생 그런거 알면서도 어디 직장이라도 다니면 저렇게 험한 일을 하니 맘이 아프다는 둥..당연히 젊을때 대학도 그만 두고 제대로 직장에서 쌓은 경력이 없으니 허드렛일을 하는데  그럴때마다 안쓰러워 하시니 당연히 동생은 옳다구나 그만두고 엄마한테 얹여있죠.

저희 어릴때부터 본인이 기분 나쁘고 아빠한테 불만이면 저희들을 쥐잡듯이 잡고 정말 내가 살 가치가 있는 인간인가 싶게 막말에 욕에... 하여간 저희를 인간쓰레기로 만들었거든요. 그래서 큰동생이 그러는거 같아요. 하도 당하니까 그전에 먼저 선수치고 덤벼드는거...

하여튼 이런 일이 1~2년에 한반씩 반복되는데 그럴때마다 내가 저자식을 앞으로 보면 사람이 아니라는 둥, 집열쇠를 바꾸네 이사를 가네 난리를 치고는 또 조금 지나면 안쓰럽다 난리난라... 제가 좀 냅두라고 그러면 걔가 그런일 말고 할게 뭐가 있냐... 다들 힘들게 돈 벌고 그래. 걔가 어릴때 그렇게 놀기만 하니까 지금 힘든일 말고 할게 없지. 그러면 저보고 독한년 인정머리 없는년... 난리도 아니세요.  니 동생이 이제는 정신을 차렸다는 둥.... 공장에서 일하는데 한달에 350을 번다는 둥... 그런데 도대체 빚은 왜그리 많고 줄지를 않냐구요!!!

하여간 또 동생이 엄마집으로 들러오고 지금 위기 일발인데 엄마가 아침마다 저 붙들도 하소연 하다가 제가 댓구가 시원찮으면 막내 동생한데 전화해서 큰동생 욕에 제 욕에... 이러고 계세요. 또 막내한테 서운하면 저한테 막내 욕하고...

어릴때부터 저희 엄마 생각나는 말은 다 해야 하고 저희 한테 히스테리 부릴때는 정말 시장에서 머리 끄뎅이 붙들고 싸우는 아줌마들보다 더 험한 쌍욕을 하고 그러셨거든요. 정말 내가 이런 욕을 듣고 살아야 하나 싶을 정도로요.

정말 진저리 나요.친정엄마와 동생... 평생을 자식들 비교시키고 칭찬 한번 없으신 분들... 그래도 돈은 조금 있다고 시위며 며느리 천하의 등신취급하면서 여전히 며느리한테도 저희한테 하던 쌍욕들을 해대는 엄마...

정말이지 너무 싫어요.창피해서 어디가서 말도 못해요.

IP : 218.232.xxx.9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요...
    '12.4.25 1:49 PM (58.123.xxx.132)

    차라리 시댁일이라면 어디에 하소연이라도 하고 풀텐데, 친정일은 더 말하기 어려워요.
    남편한테도 속속들이 다 말할 수 없구요. 원글님 마음 이해합니다... 에효...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1747 스웨디시 그레이스 예전엔 몇% 까지 할인 공구했나요? 궁금 2012/04/30 773
101746 나꼼수 용민운동회 사진과 동영상 3 닥치고정치 2012/04/30 1,904
101745 시누 뿐 아니라 양가 부모님들도 안 도와줄거면 입 안대는게 맞지.. 23 아웅 2012/04/30 4,120
101744 스승의날 어린이집 선생님 선물 뭐가 좋을까요? 7 .. 2012/04/30 9,387
101743 어제 드라마 파스타 재방봤는데요...실제로 주방에서 그런 분위기.. 2 1213 2012/04/30 1,317
101742 아이가 성인사이트에 접속한것 같아요...확인할수 있는방법 여쭈어.. 3 인터넷 2012/04/30 962
101741 요즘은 매장에서 먹으면 자릿세도 받나봐요?? 5 궁금 2012/04/30 1,441
101740 요즘은 올케가 왕입니다. 56 양서씨부인 2012/04/30 12,938
101739 어제 개콘에 나왔던 팝송 제목이요 2 궁금 2012/04/30 1,158
101738 긴생머리 vs. 웨이브머리 8 고민 2012/04/30 3,761
101737 나꼼수 벙커 혼자 갈껀데요~~질문. 11 훠리 2012/04/30 1,635
101736 미 쇠고기 30개월 구분 불가 , 특정 위험물질 제거 불가 4 뼛속까지 미.. 2012/04/30 816
101735 남동생이 결혼했는데,,올케가 아침을 보름에 한두번 차려준다는데... 110 케니 2012/04/30 17,418
101734 쑥 뜯어와서 가루를 내려고 하는데요 2 쑥가루 2012/04/30 968
101733 청소년기부터 우울증 있었던 분들 계시나요? 6 우울증 2012/04/30 1,656
101732 맥가이버 음악 좋아하세요? 1 .. 2012/04/30 1,419
101731 4월 30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4/30 803
101730 82님들~서유럽 배낭여행 추천 좀 해주셔요~ 4 34노처녀 2012/04/30 1,092
101729 휴가 사용,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어지럼증 2012/04/30 520
101728 에어컨 실외기 설치 비용 6 에어컨 2012/04/30 3,717
101727 강원도평창-서울 가장빨리오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3 싱글이 2012/04/30 986
101726 박지민 이하이 공연 한거 짧게 올린 곳 1 어딘가요? 2012/04/30 927
101725 다이어트시 닭가슴살,,,어떻게 해드시나요? 9 ... 2012/04/30 10,653
101724 닭계장에 얼갈이 넣어도 될까요 3 요리고수 2012/04/30 1,526
101723 부산에 유명한 사주보시는 분 4 부산 2012/04/30 1,7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