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혼인데 집에 내려갈 때 할머니 용돈이요
집에 내려갈 때마다 매번 드려야 하나요?
제가 직장을 잃게 되면서 집에 내려갔을 때
할머니 용돈을 안드리려고 했어요
그랬더니 아빠가 불같이 화를 내셔서
십만원을 드렸어요
그랬더니 적어서 죄송하다는 말을 계속 할머니한테 하시더라고요
솔직히 전 할머니 용돈 드리기 싫고 부담돼요
그냥 내려갈 때 간식이나 사드리고 싶은데
부모님 생각이 달라요 매번 내려갈 때 용돈 드리는게 뭐가 어렵냐고 그러세요
그래서 2년간 서울에 혼자 있으면서 집에 총 세번 내려갔어요
처음 일년간 취직했을 땐 월급이 백사십이었어요 월세가 오십이었고요 그런데도 내려갔을 때 부모님 강요로 할머니께 용돈 삼십만원을 드리고 왔는데 좀 마
음이 상해서 그 뒤로 일년에 한번만 갔어요
앞으로 공부할 생각이라 일은 알바 수준으로 하고 살 생각인데도 집에 내려갈 때마다 용돈을 드려야 하나요
다른 친구들은 집에도 자주 내려가고 머리 식히고 오는데
저는 돈걱정부터 하고 있으니 너무 서글프네요
집이 못사는 것도 아닌데 부모님은 왜그리 체면에 신경쓰시는지 모르겠어요
1. ㅜㅜ
'12.4.25 6:45 AM (124.51.xxx.157)객지생활하면 생활비부터 돈쓸일이 얼마나많은데 마음이 짠하네요
부모님하고 생활해도 알뜰히 돈모으기힘든데..
진짜 돈걱정에 집에가고싶어도 못가시겠네요.. 우선 전화로 부모님
한테 솔직히 말씀드리세요 .. 집에 가고싶어도 돈걱정에 집에못내려
간다고.. 월급이랑 지금 내생활비가 어떤지 솔직히 말씀하시구요
앞으로 공부할 생각이라고 알바로 집값낼수준이다.. 이렇게 말씀하세요
집에가고싶어도 돈이없어서 못가서 힘들다고..
체면생각하는사람들 잘 안바껴요.. 혼나든 잔소리듣든 내하는대로 해야
포기하시지요..
잘해결되길 바래요2. 안젤라
'12.4.25 7:03 AM (71.224.xxx.202)아버님은 친척들에게 손녀가 용돈 많이 드렸다 자랑하고 싶으신거고..
할머니께서 많이 연로하셔서 돈 쓰실 상황이 아니면 결국 아버님 돈 아닌가요?
사실 아버님 같은 분이 가족이면 갈 때마다 스트레스 받아서 가고 싶어도
못 갈것 같아요. 아버님 형제분이나 원글님 형제들 다요.
그런데 솔직히 말하자면 저희 애는 직장 생활해서 가끔 외식을 시켜드리거나
선물은 해도 할머니 용돈 못챙겨요.
도리어 차비 받아서 올라오곤 하지요.
그런데 아버님 하시는 거 보니까 외식이나 선물 사드리는 것보단 돈이 낫겠다
싶은 생각도 드네요.^^3. gg
'12.4.25 7:04 AM (112.214.xxx.233)에구... 무척 부담스러우실 듯...
아버지도 참 야박하시네요... 타지에서 고생하는 딸~ 안쓰럽겠구만...ㅠㅠ4. ...
'12.4.25 7:26 AM (118.38.xxx.44)제목만 보고는 드리는게 당연하다 생각했는데요.
글을 읽어보니 액수가 과하다 싶어요.
5만원 3만원 정도만 드려도 될거 같은데요.
자식이 아니고 손녀이니 그야말로 인사차 간식이라도 사 드시라고 드리는건데요.
능력한도 내에서 드리세요. 저는 3만원도 괜찮아 보입니다.5. 위로
'12.4.25 8:10 AM (203.226.xxx.60)그냥 가족이 그렇다는것 안으로도 속상하지요
잠시 가족은 잊으시고 하시는 일에만 전념하세요 토닥토닥
덧붙여 아직 경제적 능력이 안정이 않된 자식에게 할머니 용돈까지 강요하는 것은 당연한것도 아닙니다 어른들이 남에게 자식자랑을 용돈 받은거로 하기도 하지만 당연한것 아니죠 그리고 그게 효도도 아닙니다6. ....
'12.4.25 8:28 AM (110.14.xxx.164)효자는 아내뿐 아니라 자식도 힘들게 하는군요
손녀야 가끔 용돈 성의껏 드리거나 간식거리정도 사드리면 되는거죠
그 월급에 객지서 생활하는데 10만원이면 큰거죠
가능한 집에 덜가는수 밖에요7. ,,,,
'12.4.25 8:34 AM (72.213.xxx.130)님 부모님요, 할머니뿐 아니라 본인들도 용돈 받고 싶으신데 그건 말로 못하니 (다른 집은 오랜만에 왔다고
고생한다고 용돈도 오히려 챙겨주심) 돈 벌어서 혼자 다 쓴다고 생각하고 달라는 거에요.
남의집 비교하지 마시고, 자주 갈 필요없고 돈 모아서 성공하세요. 님 부모님은 그런 사람일 뿐이에요.8. 헐~
'12.4.25 9:35 AM (112.168.xxx.63)원글님 아버지가 너무 하시네요
객지에서 생활하면서 돈 벌기 얼마나 힘든건데
솔직히 부모님이 할머님 모시고 사시는데 원글님이 꼬박 용돈 드릴 필요는 없어요
다른 집 식구들이 더 챙겨야지...
그런데도 보고 자란게 있어서 조부모님 모시고 사는 집 아이들은 아무래도
어른을 더 챙기게 되긴 해요
저도 그렇거든요.
항상 할머니 드실 거나 용돈이라도 3-5만원 드리거나 했어요.
근데 다른집 애들은 그런거 절대 모르고 되려 받기만 하더군요.
여튼 원글님 아버님이 좀 그러신거 같아요
그냥 적당히 넘기세요. 그리고 원글님도 힘들다는 소리도 좀 하시고요.9. 많긴한데
'12.4.25 12:12 PM (211.224.xxx.193)할머니가 그 돈 어찌 쓰실까요? 아마 다 모아놨다가 다시 세배같은거 할때 다 주실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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