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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 해다드릴 밑반찬 좀 봐주세요

네모네모 조회수 : 2,807
작성일 : 2012-04-24 23:10:23
저는 서울에 살고 있는 며늘이고 어머님은 대구에 혼자 계세요
아버님 사업때문에 떨어져 계시구요 개들 키우면서 사시는데요
며칠전에 라면 끓이시다가 화상을 입으셨대요 ㅜㅜ
그래서 이번주 금욜에 퇴근하고 신랑과 내려가보려고 하는데요
밑반찬을 좀 해갈까 싶습니다
맞벌이 하는 아들내외 밥은 먹고 다니나 싶어 때되면 김치 장조림
멸치볶음 우엉조림 콩자반 명란젓 부추김치 열무김치에 국거리까지
갈무리해서 보내주세요 ㅜㅜ
그래서 이번엔 제가 밑반찬을 좀 해서 가져갈까 하는데요
결혼한지는 2년됐지만 할 줄 아는 게 얼마 없어요 ㅜㅜ
그나마 자신 있는 건 잡채나 불고기 김밥 요 세개;;
밑반찬으로 멸치꽈리고추볶음과 진미채 간장조림은 오늘 만들었고
불고기랑 장조림 하려는데 다 간장베이스로 맛이 겹치네요
취나물 무나물 ? 을 할까 하는데 전 양념도 그냥 마산몽고간장
백설 진한 참기름 이런 공산품; 써서 그런가 나물류가 맛이 없더라구요
제가 하면 (솜씨가 없는거라고 말해) ....ㅠㅠ
불고기나 장조림하고 다른 반찬 뭐가 좋을까요?
시간과 솜씨 둘 다 없는 직장녀 며늘에게 아이디어를 좀 나눠 주세요 ~~
IP : 110.70.xxx.4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24 11:12 PM (59.29.xxx.180)

    도시락김 사가시구요. 화상을 손에 입으셨으면 설거지나 그런 것도 시원찮으실텐데.

  • 2. 네모네모
    '12.4.24 11:14 PM (110.70.xxx.40)

    윗님/ 저도 김 좀 사갈까 했어요 ㅋ 괜찮을 듯 ~ 손은 말씀 안하셨는데 가슴 배 쪽에 국물을 쏟으신 거 같았어요 ㅜㅜ

  • 3. 발랄한기쁨
    '12.4.24 11:25 PM (175.112.xxx.84)

    김치 참치 볶음, 소고기 고추장 볶음, 콩자반, 두부조림 같은건 어떠세요? 화상엔 단백질이 좋다고들은거 같아요.

  • 4. 민영맘94
    '12.4.24 11:28 PM (125.190.xxx.124)

    밑반찬은 장조림,멸치뽁음 계란말이 무우말랭이무침 그런거밖에 더있겠어요?밑반찬도 좋지만,그런거보다 설젖이 청소좀 해주시면서 뭐든 못해즈시니까 그럴때일수록 드시고 싶은게 많으실테니까,잡채나 불고기등등 해드리는것이 낫지 않을까싶네요.우리도 글차나요.뭘 못해먹을 상황되면 더 먹고싶은게 많은거 ,,

  • 5. ~~~
    '12.4.24 11:29 PM (125.178.xxx.159)

    복 받으실거에요.. 어머님도 며느님도..

  • 6. ..
    '12.4.24 11:42 PM (119.202.xxx.124)

    나물 무칠때 마산몽고간장 넣으심 아니...아니..아니되옵니다.
    집에서 만든 조선간장을 약간 넣거나
    차라리 맛소금으로 무치세요.
    진간장으로 나물 무치면 못 먹어요.
    조선간장, 참기름, 깨소금만 넣어도 맛나요.

  • 7. ??
    '12.4.24 11:49 PM (115.89.xxx.152)

    진간장으로 해도 나물 맛나게 되는데요...

  • 8. ..
    '12.4.24 11:51 PM (59.29.xxx.180)

    진간장으로 나물 무쳐도 맛있는데요? 왠 못먹는 타령....

  • 9. aa
    '12.4.25 12:19 AM (222.98.xxx.193)

    나물무침은 조선간장이죠 아님 소금.
    저도 진간장으로 무친단 얘기는 처음들어보네요

  • 10. ...
    '12.4.25 12:44 AM (1.176.xxx.151)

    젓갈이나 장아찌 같이 오래 두고 드실 수 있는 음식도 여러개 해가시면 괜찮을 것 같아요

  • 11. 소란
    '12.4.25 9:53 AM (118.39.xxx.23)

    어른들은 진미채는 잘 안드시는데..

    제가 잘못알고 있나요??

    오쿠에 청국장 만들어 냉동실에 얼려(한끼용으로 둥글게 만들어) 드리니 좋아 하시더라구요..

  • 12. ,,
    '12.4.25 10:45 AM (118.219.xxx.190)

    그냥 뭐 드시고 싶냐고 물어보셔서 해가세요 입맛안맞으면 그림의 떡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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