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성격이 예민한 거 같아요..

발랄예민 조회수 : 1,230
작성일 : 2012-04-24 23:10:01

아니..성격은 예민하진 않은 거 같은데요..

어떤 해야 할 일에 대해서 그리 예민해져요.

그냥 무슨 일이 있으면 그냥 받아들이고 하면 되는데..

또 막상 닥치면 무리없이 잘 해 내고 잘 지나가구요.

그런데 큰일은 물론 사소한 일까지 일이 생기면 부담감이 가슴에 차 있거든요.

그렇게 생각하면 좋은 방법은..

딱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집에만 가만 있으면 되는건데요 그게 또 사람이 할 일이 아니잖아요.

제가 부담 갖는 그 일들이란게..

모든 게 보통 일상적으로 하는 사소한 일들..

정말 좋은 사람들이랑 모임하거나 혼자 쇼핑가거나 볼일 보거나 이런 건 괜찮아요.

그런데 학교를 가야한다, 모슨 어려운 모임이다, 별로 친근성이 없는 엄마들 만남이다, 누구 결혼식이다,무슨 체육대회다,저녁에 무슨 회식이다 등등..약속이 딱 잡혀 있으면..

그냥 그 날 되면 옷 차려입고 가면 되는데..

가기까지 마음에 부담감이 떡하니 걸려있는 거에요.

내내 옷은 무얼 입고 가지? 혹시 학교 가서 담임 뵈면 어떡해야 돼? 회식이 저녁이라 가기 싫은데..등등

부담감으로 사는 거에요.

그러다 막상 가서 참여하면 재밌고 끝나고 나면 시원하고 후련하고 즐거웠고 그런거에요.

사람 사는게 이런 일의 연속인데..무인도에 혼자 살 수도 없고..참..

또 혼자면 혼자라고 외롭다고 야단이겠죠..

이런 성격이니 직장생활하면 사람들 속에서 혼자 스트리스 받아 끙끙거리고..

어휴..정말 미치겠어요..이런 성격..

일 또 시작하려니 벌써 이런 부담감에..할까 말까..어렵게 얻을 일 자리 임에도 이렇게 답답해 하고 있네요..

IP : 125.135.xxx.13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2.4.24 11:13 PM (175.192.xxx.91)

    약간 강박적인 성격이신듯...
    자랄때 너무 통제받고 자라진 않으셨나요..이래야 한다 저래야한다..등등..

  • 2. ..
    '12.4.24 11:22 PM (180.71.xxx.23)

    저도 딱 그렇거든요. 몸이 피곤하고 힘들면, 혹은 너무 제 시간을 못 가지면 정도가 심해져요.
    푹 쉬고 혼자 하루 정도 쉬면 무난히 넘어가고요.

    그게 강박인가요? ^^;;

  • 3.
    '12.4.25 5:07 AM (211.219.xxx.200)

    전 다녀와서 제가 했던말 돌려보고 뭐 실수한거 없나 점검 하느라 피곤해요
    가기전엔 괜찮은데.. 저도 강박증일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940 완젼 한여름이네요..ㅠ.ㅠ 3 2012/05/02 1,418
103939 옥탑방 서열 정리표 8 초여름 2012/05/02 2,200
103938 어떤 40대 여자 164/50 인데 완전 비쩍 말랐어요 7 체중 2012/05/02 4,335
103937 하동펜션 괜찮은곳 추천해주세요 1 초초 2012/05/02 1,027
103936 수학샘 중1수학 문제좀 풀어주세요. 7 대구맘 2012/05/02 1,074
103935 미군속들 대우나 복지가 대단한가요? 8 궁금 2012/05/02 4,133
103934 중간고사 컨닝한걸 선생님께 고자질한 아이 11 HappyM.. 2012/05/02 3,587
103933 여러분들은 어떤 휴일 보내셨나요?ㅎㅎ jjing 2012/05/02 953
103932 김지수씨 기사 보셨어요? 34 센스민 2012/05/02 20,688
103931 정운천 당시 농식품부 장관 “광우병 땐 수입 중단 발표, 촛불 .. 세우실 2012/05/02 861
103930 뉴질랜드산 약 먹는데 약이 왜이리 큰가요.. 1 외국약 2012/05/02 757
103929 저렴이 플랫슈즈 2 아웅 2012/05/02 1,760
103928 주식.. 알면 알수록 더 힘든것 같아요.. 6 주식 2012/05/02 2,299
103927 중학교시험문제 왜 이렇게 나오는지... 5 기막혀 2012/05/02 1,935
103926 나이 10살 정도 적은 사람이 저한테 **씨라고 하는데요 37 호칭 2012/05/02 14,605
103925 커피를 못 끊겠어요. 12 sesera.. 2012/05/02 2,705
103924 오늘 청계천 안 가시나요? 1 ... 2012/05/02 809
103923 돼지간 다이어트 식품으로 괜찮겠죠? 7 ,,,, 2012/05/02 4,178
103922 세화여중 보내시는분 계세요? 3 중간고사 2012/05/02 1,930
103921 라면이 정말 좋아요. 자주먹어요.안좋겠죠. 10 얼음동동감주.. 2012/05/02 2,763
103920 스마트폰 고장, 수리비용이 183,000원, 위약금은 390,0.. 4 이선윤주네 2012/05/02 2,010
103919 야구장에서 먹을 간식 뭐가 좋아요? 5 @@ 2012/05/02 1,864
103918 2000년생 지금 6학년 남자아이 키 표준 얼마인가요? 10 6학년 2012/05/02 2,906
103917 침대 없는 분들 바닥에 어떤 걸 깔고 주무십니까? 9 잠자리 2012/05/02 2,573
103916 부동산 매매에 대해 잘 아시는분~ 5 ... 2012/05/02 1,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