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성격이 예민한 거 같아요..

발랄예민 조회수 : 1,227
작성일 : 2012-04-24 23:10:01

아니..성격은 예민하진 않은 거 같은데요..

어떤 해야 할 일에 대해서 그리 예민해져요.

그냥 무슨 일이 있으면 그냥 받아들이고 하면 되는데..

또 막상 닥치면 무리없이 잘 해 내고 잘 지나가구요.

그런데 큰일은 물론 사소한 일까지 일이 생기면 부담감이 가슴에 차 있거든요.

그렇게 생각하면 좋은 방법은..

딱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집에만 가만 있으면 되는건데요 그게 또 사람이 할 일이 아니잖아요.

제가 부담 갖는 그 일들이란게..

모든 게 보통 일상적으로 하는 사소한 일들..

정말 좋은 사람들이랑 모임하거나 혼자 쇼핑가거나 볼일 보거나 이런 건 괜찮아요.

그런데 학교를 가야한다, 모슨 어려운 모임이다, 별로 친근성이 없는 엄마들 만남이다, 누구 결혼식이다,무슨 체육대회다,저녁에 무슨 회식이다 등등..약속이 딱 잡혀 있으면..

그냥 그 날 되면 옷 차려입고 가면 되는데..

가기까지 마음에 부담감이 떡하니 걸려있는 거에요.

내내 옷은 무얼 입고 가지? 혹시 학교 가서 담임 뵈면 어떡해야 돼? 회식이 저녁이라 가기 싫은데..등등

부담감으로 사는 거에요.

그러다 막상 가서 참여하면 재밌고 끝나고 나면 시원하고 후련하고 즐거웠고 그런거에요.

사람 사는게 이런 일의 연속인데..무인도에 혼자 살 수도 없고..참..

또 혼자면 혼자라고 외롭다고 야단이겠죠..

이런 성격이니 직장생활하면 사람들 속에서 혼자 스트리스 받아 끙끙거리고..

어휴..정말 미치겠어요..이런 성격..

일 또 시작하려니 벌써 이런 부담감에..할까 말까..어렵게 얻을 일 자리 임에도 이렇게 답답해 하고 있네요..

IP : 125.135.xxx.13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2.4.24 11:13 PM (175.192.xxx.91)

    약간 강박적인 성격이신듯...
    자랄때 너무 통제받고 자라진 않으셨나요..이래야 한다 저래야한다..등등..

  • 2. ..
    '12.4.24 11:22 PM (180.71.xxx.23)

    저도 딱 그렇거든요. 몸이 피곤하고 힘들면, 혹은 너무 제 시간을 못 가지면 정도가 심해져요.
    푹 쉬고 혼자 하루 정도 쉬면 무난히 넘어가고요.

    그게 강박인가요? ^^;;

  • 3.
    '12.4.25 5:07 AM (211.219.xxx.200)

    전 다녀와서 제가 했던말 돌려보고 뭐 실수한거 없나 점검 하느라 피곤해요
    가기전엔 괜찮은데.. 저도 강박증일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1539 드라마처럼 남편을 까페에서 만나시나요?? 21 궁금 2012/04/25 3,557
101538 제 잘못이겠지만...울먹 51 well 2012/04/25 13,773
101537 꽃게 어디로 사러 가야 싸고 알찰까요? 1 초보주부 2012/04/25 1,251
101536 다문화 조장 세력의 실체. 3 시나브로 2012/04/25 1,706
101535 염치 불구하고 중학 수학문제 한번만 더 부탁드려요^^ 8 *.* 2012/04/25 992
101534 담양에 맛있는 떡갈비집 소개해주세요 17 담양여행 2012/04/25 5,476
101533 이스라엘, 재벌 해체 방안 승인 1 상속분쟁이 .. 2012/04/25 616
101532 미국에서도 중국인들은 함부로 못건드린다고 하네요. 2 ... 2012/04/25 1,690
101531 집을 막상 팔고나니 맘이 먹먹하네요 7 야옹 2012/04/25 3,494
101530 영어학원에서 강사랑 저 혼자만 수업하는거 불편한 소심녀.. 3 소심녀 2012/04/25 1,509
101529 도움 부탁드립니다~ 2 건강 2012/04/25 503
101528 대형마트 같은곳에서 미국소고기 안파는게 반갑지도 않네요 3 저는 2012/04/25 917
101527 이 명 박 씨는 시작과 끝이 한결 같아요. 3 정말 2012/04/25 951
101526 이 영화 제목 아시는 분...? 5 슬프네요.... 2012/04/25 1,204
101525 아호 진짜 지금 EBS 고부가 달라졌어요 24 열불터져 2012/04/25 12,695
101524 교통사고를 냈어요... 9 어쩔꺼나~~.. 2012/04/25 2,036
101523 아웃도어 K2, 74명 채용해 대통령 표창받고, 93명 정리해고.. 3 lemont.. 2012/04/25 1,325
101522 단지내 사고 - 뺑소니 신고 해도 될까요? 5 소심초보 2012/04/25 2,189
101521 '고뤠~' 김준현 "고래축제 홍보대사 제의.... 6 삐리리 2012/04/25 1,966
101520 머리카락 중간에만 흰머리... 다른 분들도 이러신가요? 1 흰머리 2012/04/25 3,563
101519 어제 조선족 대표라는 사람의 말이 어이가 없어요, 2 별달별 2012/04/25 1,531
101518 장터에서 파는 콩비누 1 비온 2012/04/25 918
101517 건강보험 안 받는 병원, 한국판 ‘식코’의 재앙이 시작된다 2 미디어오늘 2012/04/25 1,277
101516 역시 멋진 김종훈!!(펌) 2 ... 2012/04/25 1,275
101515 중학생아이 데리고 이사가야하는데 목동,잠실 두군데서 어디가 더.. 7 이사 2012/04/25 1,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