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친해지면 좀 편하게 얘기를 하는대 친해지기가 좀 어려워요...
낯가림도 심한편이구요...
이런 성격이 좋다는건 아니구요 고치지를 못하겠어요...
대인관계에서 상처(??)를 몇번 받다보니 정말 제 의사표시를 잘 못하게 되더라구요....
고치려고 해봤지만 너무 힘들었구요...
사람들과 어울리는게 맞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잖아요...
그래도 아이들 때문에 엄마들하고 보게 되는데... 이것도 참 힘이 드네요...
만나서 다들 맘맞고 좋으면 좋겠지만 안그런 경우도 있고 또 아이들끼리도 잘 놀면 좋겠지만 아이도 엄마를 보고 닮아서인지...친구들에게 좀 치이고 따돌림을 당하는 편이고...
유치원에서는 잘 논다고 하고 내가 안보니 할수 없지만 내가 보는대 애가 그렇게 뒤쳐지는걸 보자니 맘이 더 안좋고 그러네요...
친구들이 시키는대로 하고 어울릴려고 무던히 끼어 들어도 애들이 어려서 배려하는게 부족하니 그저 꽁무니만 따라다니다가 애들에 밀려 넘어져 다쳐서 울면서 왔네요....
저는 그냥 유치원 끝나면 집에서 간식먹고 장난감갖고 놀고 책도 보고 티비도 좀 보고 그렇게 보내면 좋겠거든요....
매일매일 친구들과 놀고 싶어하니 ... 제가 오늘은 엄마들끼리는 이제 모여서 할말도 없고해서 너무 심심하니까 집에서 놀자~ 그랬는대...
아무튼... 아이가 원하니까 친구들과 놀게 자주 만나게 해야만 하는 걸까요?
놀자고 불러놓고 딴애랑만 놀면서 왜 부른건지...
애도 상처 엄마도 상처....
성격 좋게 잘 지내지 못하는 엄마라서 아이에게 미안하고 괜스레 저녁에 마음앓이 하고 있네요...
아이들 키우는거 먹이고 아프지 않게 돌보고 교육시키는거 왜에 또 친구들과의 어울림까지... 성격상 힘드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