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반값등록금 누구의? 누구를 위한? 누구에 의한? 도대체 왜?

safi 조회수 : 741
작성일 : 2012-04-24 17:59:40

반값등록금이 필요한 이유로 보통은

아르바이트를 해도 등록금을 충당할 수 없을만큼

경제적 능력이 없는 대학생들의 이야기를 꺼냅니다.

그러면서 마치 반값등록금이 대한민국의 모든 대학생들을 위해 가장 합리적인 것처럼

감언이설하죠.

 

경제적 능력이 없어 공부하는 것이 죄스러운 대학생들에게 정말로 필요한 건

반값등록금이 아니라 장학금이죠.

 

눈먼 장님처럼 진짜 봐야할 것 못보는 보편복지의 맹점.

반값등록금이 가장 대표적인 것 같아요.

 

"우리 함께 주변의 가난한 이웃을 위하여 세금을 냅시다."

요래놓고는

"자 돈이 다 모아졌으니 그럼 이제 1/n로 나눠 가질까요?"

요런다고요.

 

그러면 정작 도움을 받아야 할 학생은

 여전히 부족한 도움, 모자란 도움 가운데 또 아르바이트를 해야한다는 것.

 

그럼 반값등록금의 최대 수혜자가 누가 되는지 알아볼까요?

모든 국민이 세금을 다 냅니다. 일류 대학교 학부모도 삼류 대학교 학부모도 다 같이요.

그리고는 둘 다 반값등록금이란 혜택아닌 혜택을 받게되는데 말입니다.

잘 사는 집 아이들도, 못 사는 집 아이들도 똑같이 받고요.

 

대학생이라는 커다란, 그것도 딱 하나의 분류만 해놓고

그 세부적인 분류는 귀찮은건지, 하지 싫은 건지

대충 다 뭉뜨그린 후에

반값등록금이네 하고 생각해주는 척, 생색내면

실제 혜택은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보다 그렇지 않은 학생들에게 돌아가게 된다는 것.

누군가에게는 반값등록금이 보너스같은 잉여 혜택이되지만

누군가에게는 여전히 부족한 불평등 복지일뿐이라는 것.

 

선별복지, 선별 혜택이 필요한 이유가 이거죠.

 

요정도,

그냥 아주 평범한 소시민인 제가 생각하는 요정도도 생각할 수 없는건가요?

 

 

 

IP : 220.79.xxx.6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리조아
    '12.4.24 6:19 PM (112.136.xxx.50)

    고건 님이 평범한 소시민이 아닌게야..

  • 2. ..
    '12.4.24 6:58 PM (121.172.xxx.83)

    본질을 보셔야죠.
    학생과 학교간의 거래(등록금)이 불공정한 거래인겁니다.
    비합리적인 가격이지요
    그걸 세금으로 충당하겠다는 개소리를 하던게 저인간들이구요
    어떤사람들은 '다른곳에 쓸데없이 버리는 세금'으로 하면 충분하다고 하는데..
    그것도 웃긴게...
    그럴 세금은 그럴세금이고 이 세금은 따로 조성해야 하는게 이 인간들 하는짓인거 뻔히 알면서
    뻘소리죠

    등록금을 세금으로 충당하고 그걸 복지와 비교한다는것 자체가 어불성설입니다.
    년 등록금 천만원..합당한 가격이라고 보십니까?
    사기죠 사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0385 어린이날 시어머니가 오셔서 주무신다는데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9 2012/04/26 1,711
100384 나물 중에서 뭐가 제일 맛있으세요? 26 나물 2012/04/26 2,682
100383 스마트폰 먹통이었다가 밧데리 뺐다 끼우면 괜찮은거 수명이 2 다된건가요 2012/04/26 815
100382 육아요 어렵네요. 아이훈육요... 조언부탁드려요. 19 아침부터 난.. 2012/04/26 1,785
100381 늙는다는 것과 가족으로부터의 고통 11 ... 2012/04/26 1,876
100380 4월 26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4/26 476
100379 다여트 한약 효과 있을까요? 몸축나지않고 14 2012/04/26 1,429
100378 7세도 카시트 쓰시죠? 7 세레나 2012/04/26 2,088
100377 에쿠스 차주 인터뷰했네요.. 12 2012/04/26 3,140
100376 4월 26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4/26 500
100375 영화배우 이혜영 아세요?? 6 ddd 2012/04/26 6,866
100374 머리 매일 감으세요? 7 엄마딸 2012/04/26 2,126
100373 남편이 제발 머리좀 잘랐으면 2 머냐 2012/04/26 694
100372 바람엄청 부네요 1 여긴대구 2012/04/26 643
100371 보고또보고 드라마 마지막요 6 금주은주 2012/04/26 5,549
100370 성주참외 4키로에 26900원 세일해서 주문했어요 ㅎㅎㅎ 3 정보 2012/04/26 1,122
100369 오늘 날씨 옷 입기 어떤가요? 2 .. 2012/04/26 1,422
100368 여자나이 40넘어가서 결혼 잘할가능성이.. 20 글쎄요 2012/04/26 5,874
100367 키톡에 도시락 장사글 13 2012/04/26 11,386
100366 이소라 일주일째 일키로 늘었어요. 4 ... 2012/04/26 1,947
100365 시어머니께서 저희 집에 며칠 머무르신다는데 고민입니다. 12 고민 2012/04/26 2,745
100364 개포고1 1 예나 2012/04/26 893
100363 화가 버럭 나고 ,죽고 싶고 그래요 2 ........ 2012/04/26 985
100362 수학학원 심각해요. 4 고민 2012/04/26 2,242
100361 전기밥솥 추천해주세요- 압력밥솥 말구요 1 2012/04/26 1,3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