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렇게 살다 죽어도 되는걸까요?

40대 반전업주부 조회수 : 2,034
작성일 : 2012-04-24 14:58:24

 40대구요.

 오후에는 알바하러 갑니다.

 완전 몸으로 때우는 알바라 꿈도 희망도 없는 일입니다~~ㅠㅠ

 

 오전에는 아이들 간식이랑 저녁 준비하고, 집안일하면

 시간이 금방 후딱 갑니다~~

 등산도 가고 싶고, 약속도 잡고 싶지만.

 오후일이 너무 힘들고 육체노동이라, 엄두가 안나서~

 거의 오전에는 집에만 있습니다.

 

 오후에 알바끝나고 오면, 저녁이라,

 몸도 녹초가 되서, 꼼짝 않고,

 누워서  티비 보고 뒹굴 뒹글 합니다~~ㅠㅠ

 

 몸으로 때우는 일에서 좀 벗어나볼려고,

 얼마전부터 컴퓨터배우고 있는데,

 느릿 느릿 배우고 돌아서면, 가물 가물~~ㅠㅠ

 이렇게 배워서야 취직이나 할까 싶구요~~

 

 

이렇게 시간만 흘러가고, 제가 너무 의미없이

사는것 같아서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사시는지요?^^

 

 

IP : 180.69.xxx.5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24 3:21 PM (14.47.xxx.160)

    저도 40대중반 직장맘입니다.
    뒹굴뒹굴은 꿈도 못꾸는^^

    중.고등 아이들 밥이라도 먹여 보내려면 늦어도 5시에는 일어나야 준비하고
    7시쯤 큰아이랑 집 나섭니다.

    왕복3시간 출퇴근거리.. 곧장 집으로 퇴근해서 숨 한번 돌리지 못하고 저녁준비해서
    큰아이 학원시간 맞추구요..

    남편 저녁. 작은아이 저녁. 큰아이 간식이 끝나야 주방에서 좀 벗어날수 있지요..
    요즘은 시험대비하느라 새벽 1~2시까지 공부하는 아이보기 미안해서 일찍 잠도 못자고...
    저는 사는게 정신이 없어요.. 너무 바빠서..

  • 2. ..
    '12.4.24 3:39 PM (175.197.xxx.24)

    대부분 저소득층의 삶이 비슷한거 같아요
    아빠는 놀거나 벌이가 시원치 않고
    엄마는 단순노동이라 늘 몸과 마음이 지치구요
    아이들에게 살갑게 대하기 힘들고요
    아이들은 케어가 잘 안돼니까 집에서 게임이나 야동으로 시간보내구요
    희망도 즐거움도 없이 그냥 꾸역꾸역 사는거죠
    그 아이들이 크면 비슷한 삶을 살고요

  • 3. 저도요.
    '12.4.24 4:02 PM (115.139.xxx.98)

    윗 댓글 참 그러네요.

    전 하루종일 컴터만 하는 직업이에요.
    참 재밌는게요..저도 이렇게 인생 보내도 되나..싶을때가 있어요.

    사람이 육체적 노동을 좀 하면서 살아야 하는데..하면서요.
    화장실 다니는거 빼곤 꼼짝을 안하니까 배나오고 소화 안되고..
    저도 힘들어서 허덕 거리면서 살아요.
    어디 인생이 달콤하기만 하겠어요..

    그래도 원글님은 대단하십니다. 컴퓨터도 배우시고.

    갑자기 하루아침에 뭔일 일어나진 않지만 소설책도 보시고 영화도 보시고..즐겁게 밝게 마음 먹으며 살면 어떨까요.

  • 4. 달콤캔디
    '12.4.24 4:59 PM (112.168.xxx.116)

    마흔둘인데요.
    요즘 자꾸 이렇게 살다가 늙어가는구나...하면서 우울할때가 있어요.
    집에서 일찍밥해서 먹이고 청소해야하는데 미루고 있다가 문득 평생 의미없이 하루하루 보내는 내가 한심하고
    이런저런 요즘 내맘 이야기를 남편하고 했습니다.
    남편왈 밥차리고 애들 잘 먹이고 남편 보필하는게 사회생활하는 자기에게 큰힘이된다고 합니다.
    인생 딱 반 살았는데 뭘좀 하고싶고 요즘 영어공부 하고있어요.
    힘내서 아이들에게 에너지넘치는 엄마로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510 어제 받아 본 시사인에서 1 잠실댁 2012/05/16 726
107509 이러니 신성일이 바람을 피지요(펌) 8 ... 2012/05/16 16,446
107508 출근하는데 사고날뻔햇네요. 3 직장맘 2012/05/16 961
107507 결혼식에 입고갈 원피스 좀 봐주세요^^ 7 도움주세요 2012/05/16 1,476
107506 중학교 내신은 왜 필요한건가요? 7 중학내신 2012/05/16 2,347
107505 빵먹었더니 졸음이 쏟아져요 5 졸음 2012/05/16 1,804
107504 얼갈이2단,열무1단 소금양과 절이는시간은 어느정도하면될까요? 2 ,,, 2012/05/16 3,218
107503 초5 아이데리고 금-토 1박2일 여행 어디가 좋을까요? 10 조하조하 2012/05/16 1,306
107502 하루에 4시간 알바하는데요. 10 조의금 2012/05/16 2,882
107501 중학 아인데요 반티 (티셔츠)를 만들었는데 문구가 ㅎㅎ 16 웃겨요 2012/05/16 3,236
107500 요즘 사람 뽑기 너무 힘드네요 9 .... 2012/05/16 1,995
107499 머리를 있는대로 싹 뽑아버린다고 했어요 ㅠㅜ;;;;;;; 6 아침부터 2012/05/16 1,586
107498 제주 강정에 무엇을 보내야 좋을까요? 7 재민아빠 2012/05/16 578
107497 모두 보세요~ 긴급 주의정보예요. 점점 더교묘해지는 보이스피싱입.. 6 2012/05/16 3,007
107496 시사인 나왔습니다. 4 추억만이 2012/05/16 818
107495 출산한지 오늘로 백일 됐어요..운동해도 될까요? 4 -- 2012/05/16 1,035
107494 유기그릇이 쓰고 싶어요.. 2 .. 2012/05/16 1,316
107493 ebs달라졌어요..와 82반응. 13 ㅎㅎ 2012/05/16 3,731
107492 홋카이도 여행 괜찮을까요? 6 알려주세요 2012/05/16 2,112
107491 성폭행 현장을 보았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차도보 2012/05/16 1,513
107490 그리스사태 어찌될까요? 2 ,,, 2012/05/16 1,176
107489 저희집 바로 뒤에 빌라가 재건축 되고 있는데요. 2 .. 2012/05/16 1,602
107488 8세 여아가 팬티에 응가를 묻혀요... 3 -- 2012/05/16 2,846
107487 급)괜찮은(고급) 도시락 체인 어떤게 있을까요? 1 밥먹고하자 2012/05/16 706
107486 초등 아이들 우산관리 2 글보다가 2012/05/16 8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