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다닌지 한달째거든요 대학생때 수영 열심히 배우다가 쭉-----쉬고
지난달부터 다시 시작했는데 초급반은 아닌데 중급반이여서 그런가? 어느정도도 실력도되니
수다 떨거나 강사랑 친분도 좀 생겨서 그런건지
우와,,,, 우리 클래스에 5분 정도 계시는데 그중 세 분이서 원래부터 친한건지 여 와서 친해진건지
아무튼 그 셋중 1명은 완전 정말 옆에서 보기 민망할 정도로 들이대는데 와 뭐 저런 여자가 다 있나
싶더라구요, 분명히 주부일텐데 주부수영교실이거든요, 나이는 나랑 동갑이긴하던데
몸매로 보나 들이대는 정도로 봐서는 절대로 처녀로 보이진 않거든요,
옆에 초급반 사람들까지 수근댈정도 던데 나만 이상하게 생각한거는 아니구나~ 했거든요.
뭐 혼자 그럼 상관없는데 수업 분위기 자체를 흐려버리니 수다떨자 판으로 ㅡㅡ;;;
열심히 배우러 온 저같은 인간은 짜증이 나더라구요 그렇다고 내가 짬밥이 안되서
뭐라 말 할 입장은 못되고 옆에서 한 달째 지켜만 보고 있는데
오늘은 다들 지각하셨는지 저랑 그 들이대시는 여자분이랑 달랑 둘이서 레인에 있는데
그 여자분이 지난주 금욜에 안보였거든요 강사님이 지난주에 안오셨죠? 라고 예의상
안부를 묻던데 거기다 대놓고 묻지도 않는 낯뜨거운 대답을 마구 퍼부으시며,,
저 여자여서 못왔어요~
옆에 서있는 내가 다 낯이 뜨거와서 허걱하고 강사에게 등 돌리고 서있었네요, 내가 너무 순진한 아줌마인건지,,,
강사가 그냥 웃으면서 여자인데 왜못와요 열심히 나오세요 하고 자연스럽게 넘기니
끝까지 여자여서 못왔다니까 이해를 못하세요? 여!자!여서! 못왔따구요~~~~~~~~~~~여자여서~~
아 놔 미* ㅡㅡ;; 이 여자가 지금 자기를 여자로 봐달라는건가 ? 아님 저 강사가 남동생같아서 그냥 막 퍼붓는건가???
이정도면 정말 허걱~ 수준 아닌가요? ㅡㅡ...
암튼 그 여자분만 오면 수업분위기 완전 이상하게 흘러가요,
뻑하면 강사한테 밥사달라 들이대지만 늘 보기좋게 시간없다고 차이더만 오늘도 또 밥사달라고 징징,,,
도대체 수영을 배우러 오신건지 강사랑 데이트를 하고 싶으신건지 왜 그러시는건지 ㅜㅜ....
데이트 하고 싶으면 카운터에 개인적으로 쪽지를 남겨놓던지 왜 수업시간에 저러는지 말이에요,,,
지난주 금욜날 그 무리들 안올때 아주 분위기 딱 좋았는데 다들 으샤으샤 열심히 하고 말입니다,
전 아직 수영장 분위기에 적응을 못하고 있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