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이 어린이집 차량을 이용해 등하원을 하는데 어느날부터 "하나님을 사랑해요~~" 는 식의 노래를 부르네요.
평소에도 집에서 둘이 여러 동요를 같이 부르는 경우가 많은데 새삼스럽게 이런 노래라 좀 기분이 그렇더군요.
물어보니 어린이집 차량에서 이런 노래가 나와서 부른다고 하는군요.
저희는 종교가 없고 기독교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상황이라 원장님께 말씀을 드려야겠죠?
차량운행을 원장님 남편분이 해주시는데 아마 독실한 기독교신자이신 듯.
어린이집은 원장님이 새롭게 확장이전한 곳으로 따라간거라 내년에는 유치원으로 옮기게 될 것 같은데 종교적으로 어린아이들에게 이런 식으로 접근한 것에 대해 불쾌하지만 또 몇년째 이원장님과의 정리가 있어서 뭐라 강하게 말하기도 그렇고 다른 분들이라면 어찌 하시겠어요?
동요 시디라도 구해서 간접적으로 말씀을 드릴까요?
아니면 종교적인 노래는 좀 그렇다고 직접적으로 말씀을 드려야할지 그도 아니면 1년도 채 안남았으니 놔둘지 참 그렇군요.
참고로 원장님 남편은 애들이 몇년전부터 가끔 뵌 분이라 애들이 잘 따르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