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일식 돈까스 킬러입니다.
저는 돈까스 자체를 별로 안 좋아하지만 먹는다면 남산 돈까스 같은 옛날(?)식이 좀 더 입에 맞구요.
하여간 사먹기도 하고 집에서 해먹기도 하고 하는데 늘 튀김이 문제입니다.
저희 남편, 십수년간 자기 먹을 튀김 집에서 하면서 실력이 제법 늘었지만
전문점에서 파는 그 튀김이 안 나와서 늘 고민을 해요.
질문은요
1. 일식돈까스 전문점에 가면 고기가 두툼하잖아요.
그런데 겉이 타지 않고 바삭하고 속은 두꺼우면서도 촉촉하단 말이죠.
어떻게 하면 이런건가여? 고기를 한 번 미리 삶았다가 튀기는건가요?
2. 튀김옷도 집에서 하는 것보다 두껍거든요.
그런데 어찌 그리 바삭하면서도 부드럽게 나오나요?
그걸 재현해보겠다고 튀김옷을 조금 두껍게 입혔더니 딱딱해지더라구요.
그러니까 두꺼운 고기를 튀길 때 겉은 바삭하게 타지 않게 하면서도 속의 수분을 유지하는 비법,
두꺼운 튀김옷을 딱딱하지 않게 튀기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튀김옷은 그냥 평범하게 밀가루, 계란, 빵가루 순으로 해요.
저희 남편이 82쿡에 꼭 물어봐달라고 신신당부해서 제가 질문 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