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프다는 글을 여기에 남기기도 했는데...
아직 병원을 가보지 못해서 정확한 것도 모르겠고...
병원 갈 시간도 없고.. 아무튼 상황이 그래요
아기 낳고 나서부터는 남편이 아기만 좋아해서...
맨날 제가 질투하곤 했는데...
이번에는 아기도 아프고 저도 아픈데...
저한테도 살짝 신경을 써 주네요
전화해서 아픈지 안 아픈지도 물어봐주고...
급기야.. 어제는 자기전에 먹으라며 약을 꺼내주는데...
이건 뭐.. 내 증상이 아닌 다른 약을 사 왔어요
이렇게 아픈게 아닌데... 이걸 어떻게 먹어 했더니..
그냥 먹으래요
그래서 진짜 그냥 그 약 먹었어요
약 함부로 먹으면 안되는데... 진짜 안 먹으면 안될것 같은 분위기..
약 챙겨줘서 너무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하고
남은 약은 내일 먹을게 하고 가방에 챙겨왔어요
이 약 다 버려야겠죠?
5월이면 건강검진 있어서 그때 병원 갈려고 했는데..
남편이 진짜 도와주는건지.. 아닌지...
암튼 무조건 고마워해야 하는거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