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너무나 충격적인 마지막 몇 분때문에 전체 내용을 잊어버려서 다시 복습하고 맘 가다듬고
돌아왔네요.
세상에........ 근석이 남자였구낰ㅋㅋㅋㅋㅋ
충격적인 키쑤씬이라 앞 내용이 전혀 생각이 안나고 드라마 끝나고 한참을 멍하고 광고를 봤어요.
남편도 같이 보다가 저거 저놈을 연발하더니 19금이군 하더라구요 ㅋㅋㅋㅋ
복습을 하고 나니 전체적인 스토리가 생생하네요.
하나가 근석이한테 빠지는 마음을 조금씩 드러내서 너무 좋아요.
하나 캐릭터가 사랑을 해본적 없는, 그나마 짝사랑도 어설프게 했던 아이인게 확실히 드러나고
준이가 다가오는게 믿을수 없고 불안하다는 맘이 백프로 이해되요.
취중진담이라고 막 횡설수설하면서도 하고 싶은 말 하는 하나 너무 귀엽더라구요.
사실 키쑤씬에 가려서 그렇지 어제 하이라이트는 하나의 주정아니었을까요?
진짜 술 마시고 취해버린거 아닐까 싶게 너무 연기 잘하더라구요.
준이도 하나한테 뽀뽀해놓고 담날 일어나서는 피식거리는게 너무 귀여워요.
특히 아침에 독서라고 책뽑아들고는 하나 동태를 살피는 연기 진짜 자연스럽지 않나요?
능글맞은 연기도 어쩜 귀엽게 그럴싸해게 하는지 완전 귀요미예요.
준이가 왜이리 투정부리면서 심술맞게 하나한테 접근하는지 혜정이의 대사를 보고 준이 캐릭터를
잘 이해하게 됐어요.
어쩜 어떤 엄마가 그리도 자식의 맘에 상처를 콱 주는지 진짜 혜정이 못됐죠.
이기적이예요.
인하한테도 사랑이 아닌 집착인거 같아요.
예고보니까 윤희랑 인하의 관계가 진전되나본데 그럼 하나랑 준이 불쌍해서 어쩐대요.
에고..... 둘이 예고씬 마지막에 완전 순정만화 주인공이더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