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들 자식한테 자식낳으란 소리 나오시나요?

sk 조회수 : 1,907
작성일 : 2012-04-24 06:51:39

저는 7살4살 딸아이 엄마구요

전 솔직히 자식 낳으란 소리 못하겠어요

지금 환경도 저따위로 돌아가고... 앞으론 더 나빠질텐데...

안좋은 애 태어날 확률이 더 높아보여요 휴...한숨나와요

앞으로 획기적인 몸안 방사능 쫙 빼는 뭔가가 나와주면 모를까..

 

저와 남편도 물론이지만그냥 내딸들 살아있을때까지 건강했으면...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는데...

결혼해도 자식이 주는 행복은 엄청난 거라...

 

물론 자신의 선택이지만 전 참 두렵습니다.

자식 낳고는 모든게 두려워 지네요

밑에 아들 이 제사 지내주네 어쩌고 하는 글을 읽으니 제사지내줄 아들도 없지만

과연 인류가 그때까지 제대로 생존할까? 앞으로 몇세대나 제대로 살까가 더 걱정이 됩니다.

IP : 59.29.xxx.23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12.4.24 8:44 AM (203.248.xxx.13)

    좀더 크면 좋은사람 만나서 결혼하고..
    너희처럼 이쁜아이들도 낳아서 잘기르라구 이야기해요..
    25살에 결혼해서 26살, 29살에 아이 낳아서 혼자서 길렀구요.
    남편은 있지만 남편은 당연히 회사 가야하니 아이들 기르는건
    엄마인 내몫..살면서 제일 행복했던 시간을 꼽으라면
    집에서 아이들 두명 기르면서 유치원보내던 시절입니다..

    아이들 기르면 당연히 몸도 힘들고 마음도 힘들때도 있지만..
    아이들 보면서 느끼는 행복감이 더 커서..
    우리집 애들 한테도 결혼해서 아이 낳아서 이쁘게 키우라고 이야기합니다.

  • 2. ~~~
    '12.4.24 9:54 AM (180.229.xxx.173)

    솔직히 속으로는 저도 제 자식이 자식 안 낳았으면 해요.
    전문가들이 방사능으로 사람이 살기 힘들다는 나라의 식품을 수입하는 마당에
    우리 건강은 누가 책임 질까요?
    우리나라 원전도 안전하지 않은데 수수방관만 하고 있고....
    아인슈타인등 이제 우리인류가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며 핵실험 반대 운동을 했어요.
    판단은 개인의 몫이지만 자자손손 어떤 영향을 줄지 알 수 없는데 그런 걱정은 당연하지 않나 싶어요.

  • 3. 저 31세인데
    '12.4.24 10:48 AM (121.145.xxx.84)

    우리엄마가 커리어 더 쌓으면서 연애만 하면서 사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제가 성격이 독립적이라..더 걱정되시나봐요..우선 결혼하면 챙길게 많아지니까..밥 집안일 육아..

    특히 제가 빈혈도 있고 그러니까..애 낳는건 걱정 무지하심..아직 남친도 없는데..;;;

  • 4. 세상이 정상적인
    '12.4.24 11:53 AM (211.219.xxx.103)

    삶을 위협하니 원글님 마음 백배 공감요..
    저희지인이 지난달에 아이 낳았는데 염색체이상이라
    아기가 아직도 병원에 입원해 있어요..

    어떤 아이든 귀하지 않겠어요..보고있는 부모맘이 얼마나 아플지..

    기본권이 지켜지는 세상에서 살고 싶어요..
    돈의 논리가 아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9690 중환자실에 계신 아버지 (연명치료.....) 28 고민 2012/04/24 35,360
99689 제주 올레투어 여행사 문의 패랭이 2012/04/24 2,374
99688 제주 올레투어 여행사 문의 패랭이 2012/04/24 1,312
99687 잘못걸려오는 전화때문에 괴로워요 ㅜㅜ 3 오홍 2012/04/24 1,033
99686 운전 안 하길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4 아휴...... 2012/04/24 1,380
99685 도로를 철문으로 막아버렸습니다. 9 내 땅!! 2012/04/24 2,474
99684 짜증내며 유치원보내니 맘이안좋네요 ㅜㅜ 4 ㅡㅡ 2012/04/24 812
99683 4월 24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4/24 611
99682 벌써부터 모기와의 전쟁 1 꿀물 2012/04/24 517
99681 효과좋은 무좀약좀 알려주세요.. 3 ... 2012/04/24 2,631
99680 6000정도 어디에 맡겨야 그나마 나을까요? 7 비상금 2012/04/24 1,642
99679 시댁과 멀리 살면 시댁 스트레스에서 조금은 해방되나요? 11 큐큐 2012/04/24 8,442
99678 인터넷 주소창 쓰는게 사라졌어요 1 컴퓨터 2012/04/24 729
99677 알려주세요... 하늘사랑 2012/04/24 390
99676 반팔티 입고 자고 일어나서 콜록콜록 하는 남편ㅠㅠㅠ 4 남자들은 왜.. 2012/04/24 917
99675 남편 바람난거 잡는법 3 지연n 2012/04/24 2,365
99674 강풀의 26년... 영화화를 위한 굿펀딩을 하고 있네요. 고고! 2012/04/24 543
99673 운동장 김여사 사건이요... 20 궁금 2012/04/24 3,002
99672 시동이 안걸려요 ᆢ 3 2012/04/24 582
99671 남부터미널 또는 일원역 근처 맛집 알려주세요(알려주신분들 건강하.. 3 급질문 2012/04/24 3,480
99670 너무 궁금해서요~원통형 가방 질문이예요. 7 엉엉 2012/04/24 1,300
99669 올해 초 시댁에 천만원 드린다고 했던 아줌마입니다 35 드디어.. 2012/04/24 10,842
99668 연아커피요.. 13 ... 2012/04/24 2,185
99667 창의적 체험활동백과요~ 꿈여행 2012/04/24 503
99666 4월 24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4/24 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