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독교인의 부모님 기일

기일 조회수 : 11,343
작성일 : 2012-04-24 02:55:26
내일이 돌아가신지 1년되는 아빠의 기일이 되는 날입니다.
가족이 모두 기독교 인이라 장례도 기독교식으로 예배로 장례식을 마쳤었구요.
벌써 1년...바로 하루 전날입니다...
어렸을적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살아계실적 근근히 아버지를 만나고 식사하고 전화통화하고 했습니다.
안부인사 여쭈려 전화통화를 해야지 해야지 하던 찰나
아버지 초등학교동창분께서 아버지 소식을 전해주셨었죠.
엄마를 힘들게 했던 아버지를 많이 원망하면서도
그러게 말없이 가신 아버지 생각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서른이 넘도록 아빠에게 따뜻한 밥지어드린적이 없어
마음이 아픕니다.그게 가장 마음에 걸리네요.
저도 기독교 인인데 인터넷에 찾아봐도 잘 모르겠어서요.
내일 밥을 차리고 절은 안하되 기도하고 예배 보면 될까요?
선배님들 알려주세요....
 
IP : 184.152.xxx.19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2.4.24 3:21 AM (184.152.xxx.195)

    아 그렇군요.
    아무래도 저 혼자서 해야 하는거라.

  • 2. ..
    '12.4.24 4:13 AM (175.116.xxx.107)

    위에분처럼 맘가는데로하세요..상차리고싶음차리시고 절하고싶음하시고.. 교회에서 아빠본적도없는 사람들이랑 예배보고 교회에헌금(도대체왜??)하는게 더이상해요.. 한때교회잘다녔었던 지금은 무교인 사람이지만 기독교인 우리친가쪽은 할아버지기일도모르네요 그냥 기일자체를 안지냈었어요.. 명절때 예배보는거외엔딱히.. 그게맞는건지어쩐건진모르겠지만..

  • 3. 민트커피
    '12.4.24 4:34 AM (211.178.xxx.130)

    상에다 아버지 살아 생전 좋아하시던 것들 차려놓으시고
    아버지 사진 놓으시구요.

    절 하고 싶으시면 하시고, 아무래도 교회 때문에 껄끄러우시면
    상 앞에 두고 아버지를 위해 기도하세요.

  • 4. ...
    '12.4.24 5:46 AM (203.226.xxx.136)

    이래서...천주교가...좋네요.

    천주교는 우리가.세상에.있을수있는 이유는.부모님이있기때문이구.

    그건 누가뭐래두 사실이기이.
    부모님기일 챙기는게.우상숭배가.아니라고...
    부모님을 공경하는 마음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성모님께두.공경하는 마음을 갖는거구요.

    개신교 참.융통성 없죠?
    자기들 교회만 나오라구하구.
    어이쿠...죄송합니다...

    저라면.윗분말대로.
    제사상이라기보단. 정갈하게.상차리고.
    하나님과.님.아버지께.평화를 비는 기도 드릴것같아요.

    상차렸다고 다른.시람에겐 이야기말고요...

    원글님과.원글님아버지께 평화를 빕니다.

  • 5. ...
    '12.4.24 6:33 AM (124.51.xxx.157)

    윗님 할말다하시구 죄송하다하고 ㅎㅎ 맞는말이긴해요
    원글님 마음이 중요한거에요 부모님공경하는마음에 절하는거로 우상숭배라 할 수 없죠

  • 6. ..
    '12.4.24 6:36 AM (221.151.xxx.117)

    저는 가톨릭이라 제사에 거부감이 없지만 시댁 형님네께서 개신교라 몇년전부터 교회식으로 추도식을 합니다. 시어머니께서도 바리바리 제사음식하시던 분인데 통크게 허락하셔서 지금은 간편하게 식사하는 식으로 바뀌었구요. 저희 형님 준비하시는 거 보니까,
    1. 일단 음식은 돌아가신 분이나 같이 먹을 가족들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자유롭게 장만한다.
    2. 음식을 차려놓기 전 식탁이나 상 위에 정갈하게 꽃이나 사진 등을 준비한다.
    3. 간단한 묵상 - 가족을 위한 기도 - 돌아가신분을 기리는 찬송 - 돌아가신 분에 대한 추모(각자 기억나는 것들이나 바라는 것들 ex. 아빠, 올해는 결혼하게 해 주세요. 엄마, 올해는 건강하게 해 주세요 등등) - 마침 찬송
    등등을 자유롭게 순서대로 진행한다.
    4. 추도가 끝나고 나면 식사를 한다.
    대충 이런 식으로 진행합니다. 순서는 형님이 교회에서 준비해 오신 거라 정확히는 모르겠어요. 가톨릭과 달리 개신교는 집에서 하는 추도식이 일반적인지 따로 양식이 있는 것 같으니 교회에 한번 물어보세요.

  • 7. 전 무교에요
    '12.4.24 7:57 AM (115.140.xxx.84)

    저라면 상에 다과 술정도 올리고
    고인위해 기도하겠어요
    좋은곳에서 편히쉬시라고..

    야훼신한테 비는게 아니구요

  • 8. 원글
    '12.4.24 8:43 AM (184.152.xxx.195)

    선배님들의 귀한 조언 감사합니다

  • 9. 추도예배 드리세요
    '12.4.24 10:32 AM (116.39.xxx.213)

    음식은 꼭 차릴 필요 없어요.
    자식들이 돌아가신 분을 기억하고 생전에 주신 은혜를 떠올리며 감사하는게 추도의 중요한 의미라 생각해요. 누군가 매번 음식을 차리는 일로 부담을 갖는것 보다는 예배만 드리고 바깥에 나가 식사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저희도 부담없이 차리고 싶을때는 먹을 식사만 준비하거나 아니면 예배후에 외식하고 예배를 위해 따로 상은 차리지 않습니다.

  • 10. 전 무교에요
    '12.4.24 11:47 AM (115.140.xxx.84)

    저 윗글인데요.
    죽은이들에겐 더 이상 음식은 필요치않다고 해요, 아시겠지만...
    산사람이 서운하다하여 음식차리는거에요.

    그러니 꽃과 초만 장식해도 좋고
    우리정서에 음식을 차린다면 간단히 과일 차 정도만 해도 좋고요.

  • 11. mediater
    '12.4.25 11:52 AM (98.24.xxx.78)

    Ten deadly sins
    http://gatewaypeople.com/

  • 12. mediater
    '12.4.25 1:02 PM (98.24.xxx.78)

    The Truth About Words, The Value of Words

    http://gatewaypeople.com/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0761 염색하면 왁싱 서비스 해준다는데... 1 왁싱 2012/04/26 885
100760 초5학년 비만 남자아들이요, 9 고민맘 2012/04/26 1,204
100759 노처녀 이혼녀 여전히 루저일 뿐이죠. 26 근데 2012/04/26 5,916
100758 같은나이라도 옛날 3, 4, 50대랑 요즘의 그 나이대랑은 좀 .. 4 나이 2012/04/26 2,644
100757 부산분들 도와주세요 4 ㅇㅇ 2012/04/26 981
100756 소소하게 끊임없이 귀찮게 하는 이웃 2 아래층 2012/04/26 1,213
100755 아는 남동생이 롯데홈쇼핑 1치통과해서 면접을 보는데 면접 문의 .. 사과나무 2012/04/26 885
100754 어디서 잘못된 걸까요? 3 허걱 2012/04/26 773
100753 컴퓨터 산지 칠년 되었는데 4 ... 2012/04/26 893
100752 ##이 뭔지 밝혀졌나요??^^ 26 너무 궁금 2012/04/26 9,002
100751 명품과 메이커만 따지는 사람 6 아델 2012/04/26 2,286
100750 이지상의 사람이 사는 마을이 생방송중입니다. 라디오21 2012/04/26 343
100749 광우병 터지면 수입 안한다며?-그것은 옛날말 기린 2012/04/26 411
100748 나이 얘기보니..궁금해서...33살에 첫아이면 늦은건가요.. 31 ... 2012/04/26 4,207
100747 밤 10시 이후에도 카드값 빠져나갈까요? 3 .. 2012/04/26 1,471
100746 일본어 잘 아시는 분들 도와주세요//// 급합니다 2 음하하하 2012/04/26 696
100745 일학년때 엄마들이 좋은것 같아요 4 콩나물 2012/04/26 1,710
100744 조선족 살인사건 또 발생 !! 아리랑은 조선족의 것 주장 (한국.. 1 조선족말살 2012/04/26 1,441
100743 미국산 소고기요 4 몰라서..... 2012/04/26 697
100742 어머니... 욕 좀 안하시면 안될까요..? 말씀드리면 안되는 거.. 5 어머니.. 2012/04/26 1,126
100741 이런 커피(?)믹스 아시는 분 없나요? 수배합니다~ 5 커피믹스 2012/04/26 2,174
100740 늙은엄마라고 너무 기죽을 필요도 없는거 같아요 3 ㅎㅎㅎㅎ 2012/04/26 1,867
100739 사설탐정소 이용해도 돼나요? 4 마음이 지옥.. 2012/04/26 1,197
100738 삼성의 힘 놀라워라 2012/04/26 992
100737 우울증 맞나요? 4 총총 2012/04/26 1,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