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니멀 커뮤니케이터 카페에서 본 글인데 동물도 영혼이 있는것 같더라구요

ㅎㅎ 조회수 : 1,775
작성일 : 2012-04-23 22:32:13
그 애니멀커뮤니케이터가 화성인바이러스에 출연하셨던 남자분이예요 ㅎㅎ 보신분 계시려나

어떤 분이 베란다에서 풀어놓고 기르던 앵무새가 갑자기 돌연사해서
잊혀지지 않고 그립고 너무 가슴이 아파서 의뢰를 했대요
애니멀 커뮤니케이터가 앵무새의 영혼과 교류하는데
자꾸 빨간색 풍선이 보인다며 그걸 볼때마다 너무 행복하고 벅찬 감정이 든다고..

알고보니 주인이 베란다에 풀어놓고
천정에 빨간 기구 모양의 풍선을 매달아 주었대요

그 새가 나갈수도 없는 좁은 베란다에서 날면서 풍선을 바라보며 행복함과 자유로움을 느꼈다고
너무나도 훨훨 날고 싶어서 그걸 좋아했다고 하는데 왜그렇게 글읽는 제가 울컥! 하던지 ㅠㅠ

그 카페에 여러가지 구구절절한 사연들이 있던데
동물들도 영혼이 있는것 같더라구요 ^^

어제는 제가 십여년전에 선물받았는데 파보 장염으로 죽은 강아지가 하루종일 싸대던
그 피설사 냄새가 제 주위에서 갑자기 진동을 해서
"XX왔니? 너무 아팠지 XX야.. 미안해"하고 혼자 인사를 했더랬죠

옛날 마이클럽에서 이름을 떨치시던 .. 떠도는 섬이셨나 닉네임이?
그분이 유체이탈로 죽은 아버지도 만나시고 여러가지를 깨달으셔서 책도 내셨는데
자기가 키우던 강아지를 보러 갔더니 남자아이로 환생했더라고 하셨던 얘기도 있었죠

저도 너무 힘든 시기엔 그냥 죽으면 無의 존재로 완전 사라졌으면 좋겠다 했는데
그게 아닌듯하니 착하게 살아봐야겠어요 ㅎㅎㅎ
IP : 1.231.xxx.2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로라
    '12.4.23 11:03 PM (49.1.xxx.196)

    저도 오을 제곁에 있다가 다른곳으로 갔던 ...강아지들과 죽은 동물들을 위해서 기도해줘야할거 같네요. 미안하다고...잘해주지못해서...저세상에서 잘 살라고...

    근데 우리집에서 키우던 귀여운 햄스터가 죽던날...꿈에 (돌아가신분)이 나타나서 저보고 알고보니 착한 사람이었다구...잘 있으라구...그러시면서 가셨는데...꿈이 이상해서 ...혹시나 해서 햄스터를 보니...죽어있어서...마음속으로 좋은데 가라고 빌어 주었어요...땅에 묻어주구...
    흑...

  • 2. ㅎㅎ
    '12.4.23 11:40 PM (211.234.xxx.205)

    저도 애기 낳고 친정에 맡긴 강쥐가 잠깐만에 사라졌지요~꿈에도 나오고...
    내가 힘들다고 걔에게 너무한것같아 미안해요ㅠㅠ

  • 3.
    '12.4.24 12:09 AM (58.163.xxx.185)

    저도 몇년 전에 남편이 키우던 개를 영국에서 암에 걸려 안락사 시켰다고..오후에 전화가 왔는 데
    호주에 살던 저 한테 그 개가 전날 꿈속에서 절 물끄러미 보다갔어요..
    제 꿈 속에서 무언가 갈색/검은 색이 말없이 보는 꿈을 꾸었어요, 남편이 전화받고 울면서 개 사진을 보여주는 데..

    개가 갈색/검은색, 가슴은 하얀 커다란 개던군요..남편이 절 만나서 호주와서 몇년 사는 데 가는 길에 제가 궁금했나봐요..

  • 4. 그냥 다 슬프네요
    '12.4.24 12:39 AM (27.115.xxx.7)

    삶도...죽음도.....
    다 슬프고..... 처연하고.... 애잔해요.....

  • 5. 윤미솔
    '12.4.24 1:37 AM (221.154.xxx.240)

    눈물이,,,나네요..
    마이클럽 미솔님요.
    보고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2715 항생제주사 맞거나 먹으면 붓나요? 붓는여자 2012/05/31 2,783
112714 식단 조절하려고 하는데 아몬드하고 닭가슴살 어디서 사야하나요 5 ;;;;;;.. 2012/05/31 1,674
112713 10대 아들이 부모를 살인미수..세상말종이네요...세상에나.. 6 존속살인 2012/05/31 3,336
112712 김태희 외모로 50살까지 살기vs조혜련 외모로 100살까지 살기.. 24 ... 2012/05/31 4,537
112711 아이가 학교청소하다 있었던 일 4 과정 2012/05/31 1,592
112710 렌즈세척 식염수 어떤거 쓰세요? 그냥 약국서 사시나요? 4 ... 2012/05/31 2,883
112709 중3남자 아이입니다..오늘하루만 친구집에서 자고온다는데.. 12 2012/05/31 2,550
112708 추정60분 12회-통합진보당 사태의 왜곡된 진실 1 닥치고정치 2012/05/31 879
112707 교통사고 문의 드려요... 1 .. 2012/05/31 768
112706 요며칠 계속 빵만들어먹어요. 베이킹책 샀거든요. 살찔듯. 5 얼음동동감주.. 2012/05/31 1,556
112705 사시는 쪽에 중기(덤프 굴삭기등)사무실에 경리월급이 얼마예요? ㄷㄷㄷ 2012/05/31 1,565
112704 도시락가방 세트를 어깨에 매는 쌕형태로 있는거(급해요) 이런건 없는.. 2012/05/31 1,120
112703 "백일된 딸 싸늘한 주검으로" 어린이집서 영아.. 6 샬랄라 2012/05/31 2,940
112702 양재천쪽에 여자 둘이 저녁에 식사할곳 추천좀 해주세요~ 1 ^^ 2012/05/31 982
112701 패션왕끝나고 한다는 추적자 라는 드라마가 쇼킹한 내용인가보네요 3 쇼킹 2012/05/31 2,114
112700 알고 보니 어마어마한 어린이집 실체 4 샬랄라 2012/05/31 3,142
112699 태몽 대행자 6 이게모지 2012/05/31 1,192
112698 싼타 마리아 노벨라.. 16 SMN 2012/05/31 2,815
112697 최성수 부부, 인순이 제기 사기혐의 고소 무혐의 처분 2 인순이어쩔 2012/05/31 3,779
112696 마흔 일곱, 넋두리 12 중년 2012/05/31 3,960
112695 난생 처음 엄마랑 제주도 여행가요~ 여행지 추천부탁드려요 4 삐리리 2012/05/31 1,901
112694 어떻게 하면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연근조림이 되나요? 8 윤기좔좔 2012/05/31 2,217
112693 코밑과 입가에 바이러스 수포가 ㅜㅜ 3 에잇~ ㄷㅈ.. 2012/05/31 3,751
112692 뜨개 질문: 가장자리 레이스 어떻게 하는 건가요? 1 휴지좋아요 2012/05/31 875
112691 신세계가 열리는 경험을 준 물건들..(수정) 398 경험담 2012/05/31 38,4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