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없이 아기랑 둘이서만 여행가본 분 있으세요?

혼자여행 조회수 : 5,747
작성일 : 2012-04-23 22:06:12

남편은 여행다니다 죽은 귀신이 붙었는지 여행을 완전 싫어합니다. 싸워서 억지로 가는거 일년에 한번정도나 가는데,

 

가기까지 얼마나 싸우고 억지로 가는지... 그냥 집에 있는게 제일 좋다니 이젠 억지로 안 데려가고 저나 가려고 하는데요.

혼자 가는거까진 괜찮은데, 이제 8개월된 아기가 있어요. 돌지나고 가긴 할건데, 최후의 상황으로는 남편없이 저랑 아기만 갈것도 생각중이거든요. 아기 놓고 가려니 남편은 일하니까 낮에 돌봐줄 사람도 없고, 시댁엔 이미 시조카들이 포진해있어서 안되구요. 친정도 일하시고..

 

저처럼 아이와 둘이만 여행해본 분들 있나요. 휴양지로 갈건데, 제가 사는곳은 한국이 아니라서 많이들 가시는 동남아쪽이 아니라 적도 근처 캐리비안-카리브 해역쪽 열대 섬들..-을 생각하고 있거든요.

 

아기랑 둘이 여행할때- 1살- 유의점이나 특별한 것들있을까요?

너무 힘들면 친정엄마랑 대동하려구요..

 

 

IP : 216.40.xxx.11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콩나물
    '12.4.23 10:08 PM (211.60.xxx.25)

    해외 나가실꺼면 물도 싸가야 해요.

    삼다수 끌고다니며 이동하실 수 있으세요?
    이유식은 어떻게 하시려고요...
    물만 바뀌어도 탈 날수 있고
    병원은 어떻게 하실려고요

    참으세요

  • 2. 사랑해
    '12.4.23 10:09 PM (14.47.xxx.242)

    아무리 돌지나도 아기가 너무 어린데요....그렇게 멀리는 무리예요...그냥 가까운 국내나 제주도를 가심이...
    전 남편이랑 두돌때도 힘들었고 이제 세돌 넘으니 여행이 그래도 좀 편한데...너무 지치셔서 여행이 아니라 고행이실듯...

  • 3. ,,
    '12.4.23 10:12 PM (216.40.xxx.117)

    아, 제가 지금 북미지역에 있어서 여기는 휴양지가 캐리비안 쪽이거든요..한국에서 동남아 가듯이 비슷해요.
    역시 무리일려나요. 근데 요즘 젊은 엄마들 블로그나 여행기 보면 애기들이 3,4개월밖에 안되었는데 동남아 휴양지도 가고 여기저기 막 가길래..저도 임신부터 애낳고 8개월까지 집에만 갇혀있으니 미칠거 같아요. 저도 가보려 했는데..

  • 4. ..
    '12.4.23 10:19 PM (119.69.xxx.85)

    일단 가까운곳부터 워밍업하면 되지 않을까요.
    근데 둘이서만 여행하면 심심하진 않을까 모르겠네요.
    그런 성격만 아니시라면 가까운곳부터 슬슬~다니면 될것 같은데요.

  • 5. 아.
    '12.4.23 10:20 PM (203.226.xxx.27)

    제가 여행 광이라 한번 나가면 반년 일년씩인데요. 결혼하고 애낳고 애랑 같이 나가보니 혼자서는 도무지 역부족입니다. 그나마 남편이랑 돌아가며 보살펴야 할만해요. 정 어려우심 어머님이라도 대동하시라 하겠지만 쉽지 않습니다.
    최소한 아기가 이유식 뗀 시점. 15개월 이후에 시도하시구요.

  • 6. 혼자 아이델고는 힘들듯.
    '12.4.23 10:21 PM (116.41.xxx.233)

    친정엄마랑 같이 가던가..아님 애있는 엄마랑 동행하심이 좋을듯..
    근데 아기는 오히려 어릴때가 비행기타고 델고 다니기가 더 수월해요..아무래도 수면시간도 길고 하니깐요.
    돌지나면 자기욕구도 생겨서 오히려 비행기에서 가만히 안있구요..
    혼자 델고 가시면 화장실도 맘편히 못가고 수영장에서 편히 즐기는 것도 안되구요..
    아기있는 다른 엄마랑 같이 가심 그나마 교대로 차도 한잔 사마실 짬도 있고 화장실이라도 갔다오지요..

  • 7. ,,,
    '12.4.23 10:32 PM (216.40.xxx.117)

    네.. 아무래도 친정엄마랑 가야되겠군요.

    남편이랑 싸우기도 지쳐요. 그럼 나혼자라도 애랑 간다고 그랬더니 그러라고 하길래 글 올려요.
    남편 기다리다간 저 늙어죽을때까지 못갈거 같아서 저라도 갈려고 그랬거든요.

  • 8. 아기랑둘이예행연습해보세요
    '12.4.23 10:45 PM (115.143.xxx.81)

    대중교통에 국내여행이라도 해보면..나름 대처요령이 생기지 않을까요..
    일단 대중교통으로 가까운거리부터 가보시고... (여행내내 님혼자 아기짐 감당이 되려나 연습..)
    아기랑 님 둘이서 제주도 정도 거리라도 비행기로 가보시고..(아기가 비행기 타는데 문제는 없을까)
    해외여행 생각하시죠?

    그정도 해보지도 않고 일단 질르는건...다른분 동행여부를 떠나서...정말로 사서 고생 같습니다.
    그 월령에는 잠자리 바뀌어도 힘들어하는거 같은데요...

  • 9. 다들..
    '12.4.23 10:49 PM (1.247.xxx.90)

    반대만 하시는 것 같아서 한번 답글 달아봅니다.

    저는 애가 어느 정도 자라고 나서 여행 다니는 거 괜찮더라구요.

    우리애는 남자아인데 16개월에 1박 2일 제주여행부터 시작해서 1년간격으로 일본, 유럽, 홍콩 이렇게 저와 애 둘이서만 다녀왔는데요.

    저같은 경우는 남편이 워낙 바쁘다보니 둘이서 다니게 되었어요.

    홍콩은 지난주에 다녀왔어요...
    처음에도 그렇게 힘들다 생각은 안해봤지만 애랑 둘이 다니는 것도 요령이 생기니 나름 즐겁더라구요.

    다만 아이위주의 여행이 되어서 내가 원하는 것은 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내 욕심을 버리고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서 그냥 외국 산책정도 하러 왔다고 생각하시면 마음도 편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는 것 같아요.

    저의 여행 팁이라면 짐을 최소화할 수 있게 아이용품이 현지조달 가능한 대도시여야하고 치안이 괜찮은 나라를 낮시간에만 돌아다닌다는 거에요.

  • 10. 16개월
    '12.4.24 12:47 AM (222.233.xxx.217) - 삭제된댓글

    태국갔는데 좋았어요
    근데 어머니랑 가세요. 혼자는 좀 힘들겁니다

  • 11. 000
    '12.4.24 1:10 AM (114.200.xxx.103)

    13개월에 싱가폴 다녀왔어요...열흘정도
    답답한 마음 확 풀리더라구요....
    전 남편 출장 따라 갔던거라ㅡ낮에 혼자 아이랑 시내 돌아 다니고
    점심 먹고했는데 호텔 멀리는 못나가겠더라구요...
    꼭 친정어머님 같이 가시구요...
    아이가 크면 모를까 아직 혼자는 무리이지싶네요
    그때 아이ㅡ먹는게 문제였지만 아프지않고 잘 다녀왔어요...
    리조트면 한 곳에서 해결 할 수 있어 좋을거같아요..
    비행중에 아이가 보채서 서서 안고 업고 했는데
    승무원이 지상에서 보다 허리에ㅜ무리가 몇배는 간다며
    못하게하더라구요...
    이륙할때 울까봐 미리 재워 탔구요...
    아이땜에 불편하고 힘들수도ㅜ있지만 불가능한 일아니예요...
    잘 계획하셔서 기분전환 되는 멋진 여행되시길 바래요

  • 12. ..
    '12.4.24 9:06 AM (110.14.xxx.164)

    8개월은 무리에요
    남편이 안되면 부모님이나 누구한분은 같이 가야죠
    안되면
    차라리 부모님께 맡기고 잠깐 혼자 다녀오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7309 [단독]문재인, 4년 전 ‘돈 공천’ 서청원 변호 12 돈이좋아 2012/08/09 1,489
137308 프랑스 이나라는 도대체 자본주의국가인가요?사회주의 국가 인가요?.. 16 .. 2012/08/09 4,129
137307 안이쁜 배우 임수정이요. 22 아무리봐도 2012/08/09 7,810
137306 구두 몇센티 굽까지 편한가요? 17 40대 2012/08/09 4,739
137305 탈모가 심해요 2 머리 2012/08/09 1,355
137304 눈이 부셔 못 보겠던 내 친구의 미모.. 9 굳모닝 2012/08/09 5,625
137303 애가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글. 8 힘내세요 2012/08/09 2,399
137302 지지율-안철수 상승,박근혜 하락 sss 2012/08/09 857
137301 오븐 어떤걸 쓰시나요? 음식 2012/08/09 530
137300 요리 고수님들~집에 영계 한 마리가 있는데 뭘 해먹으면 좋을까요.. 4 꿀민트 2012/08/09 633
137299 지금 컴앞에계신 82님들 53 나님 2012/08/09 2,994
137298 전 백미와 찹쌀 1:1로 섞어 먹는데 괜찮은거지요? 5 잡곡싫어 2012/08/09 1,307
137297 일주일전에 산 가죽쇼파가 4 가죽쇼파 2012/08/09 1,787
137296 아직도 불매 운동 하시나요? 25 여러분 2012/08/09 2,621
137295 마취살해 산부인과 의사 말에요..우리애 받았던 사람이에요.. 7 산모Q 2012/08/09 6,248
137294 암막롤스크린 괜찮나요? 6 암막 2012/08/09 1,168
137293 성장이 잘 안되는 아이 때문에 걱정이에요 8 .... 2012/08/09 1,951
137292 보험에서 기산일이란게 뭔가요? 1 ?? 2012/08/09 2,207
137291 친구들이 다들 잘풀렸는데 6 간혹 2012/08/09 1,754
137290 어플관련 질문입니다. 1 스마트폰 2012/08/09 394
137289 세수비누 쓰다 남은 것들 짜투리 사용법? 11 없네요 2012/08/09 3,585
137288 불펜에서 어떤 의사분의 글인데 맞는 말인거 같네요(펌) 6 ... 2012/08/09 3,921
137287 홍콩대,싱가폴대 좋다고 하는데,실제로 다니거나 보내 보신 분 12 있나요? 2012/08/09 10,769
137286 아직 내공이 부족하네요. 도를 더 닦아야 하나봐요. 도 수련중임.. 2012/08/09 643
137285 한풀꺽였나봐요..ㅎㅎ 34 더위 2012/08/09 3,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