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뚱뚱한 66반 사이즈는 뭘 입어야 그나마 볼 품이 있을까요.

슬프다 조회수 : 3,034
작성일 : 2012-04-23 16:51:58

 

160센티에 60키로 나가요.

첫애 임신 전엔 44반 사이즈였고,

첫애 낳고 둘째 임신 전까진 그래도 55반은 커버했어요.

그런데 작년에 둘째 낳고 나서는 66 사이즈도 너무 꽉 껴요.

바지는 24인치 입던 시절은 꿈만 같고, 지금은 29인치는 입어야 숨 쉬기 편해요.

 

다음달이 작은애 돌이에요.

어버이날도 있고 저희 애 돌도 있고 해서

시댁, 친정, 양가 식구들이 모두 모이네요.

이 참에 가족사진 찍자고 하세요.

 

다음 달에 사진 많~이 찍게 생겼어요.

작은애 돌앨범 찍을 때 저희 가족 사진,

시댁 식구들 가족 사진, 친정 식구들 가족 사진.

 

그래서 옷장을 뒤졌죠. 입을만한게 있을리 있나요.

애가 둘이라 직접 발품팔지 못하니 밤마다 인터넷을 뒤졌어요.

예쁘고 입고 싶은 옷은 많았지만 색상도 디자인도 사이즈도 선뜻 결정이 어려워요.

 

지금 생각은 가족사진이고 하니 단정하게 입어야 할 것 같은데

상의를 밝게 하고 하의를 어둡게 입을지, 상의를 어둡게 입고 하의를 밝게 입을지도 감이 안오네요.

 

몸 전체적으로 살이 뒤룩뒤룩 찐건 아니고

모유수유 여파로 부풀고 쳐진 가슴.. 복부 주변에 들러붙은 살들.. 튼실한 허벅지.. 그래요.

팔 다리는 원래 제 몸매였던가 싶게 여기는 아직 가늘어요.

친한 사람들은 슬쩍 묻기도 해요. 셋째 가졌냐고 ;;

 

큰애 작은애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워요.

나름 괜찮은 직장에서 인정받던 시절도 있었지만 아이들 육아로 전업주부된거 후회하지도 않아요.

하지만 가끔 거울에 제 모습을 비춰볼 때.. 예전에 즐겨입던 옷들 가끔 꺼내볼 때는.. 마음이 착 가라앉네요.

둘째 웬만큼 크면 운동도 하고 다이어트도 해야지 늘 생각만 해요.

애 봐 줄 사람도 없고 애들 다 자는 밤에 집에서 운동하자니 피곤하고 그러다보니 몸이 이 상태네요.

 

무슨 옷을 입어야 그나마 우리 친정엄마 덜 속상하게 예쁘게 보일까요..?

IP : 121.147.xxx.13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23 4:54 PM (116.43.xxx.100)

    A라인 원피스는 어떨까요??짙은색으로..^^

  • 2. ㅇㅇㅇ
    '12.4.23 5:01 PM (124.56.xxx.5)

    너무 걱정 마세요
    둘째는 원래 몸매 빨리 안돌아와요. 그래도 꾸준히 관리하면 결국 돌아오긴 합디다..
    제가 키 158에 66사이즈라 좀 아는데, 원피스가 정답입니다.
    5월이면 따뜻할테니 반팔 기본에 살짝 걸칠 가디건 정도 준비하세요.아마도 가디건은 입지 않아도 될지 모르겠지만요.
    팔다리가 가늘다면 블루종스탈에 소매가 없는 스탈이나 h라인이 늘씬해보입니다.
    상하컬러를 같게하고 긴 목걸이를 하고 허리라인과 배살은 가리고 자신있는 팔 다리를 내보여야 이뻐요.
    반대로 팔다리가 두꺼우면 벨트같은걸로 허리를 강조해야해요.내 허리 여기있소..하고...ㅋㅋ
    부디 이쁜옷 고하시길 바래요.^^

  • 3. H라인
    '12.4.24 12:17 AM (211.234.xxx.205)

    맞습니다~A라인 아니아니아니되오~^♥^

  • 4. 아.
    '12.4.24 12:19 AM (211.234.xxx.205)

    그래도 한복에 한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9552 등산화나 트레킹화 사려는데 2 등산녀 2012/04/23 1,404
99551 찹쌀현미로 밥 할때 물의 양은? 3 현미밥 2012/04/23 4,932
99550 나쁜 방송국이 잘나가면 1 샬랄라 2012/04/23 453
99549 세워서만 안아달라는 50일 아기 10 팔목이ㅠㅠ 2012/04/23 5,463
99548 이정도 월급이면 상위 1%일까요? 9 궁금 2012/04/23 4,736
99547 아내의 자격 내용중 궁금증이요.. 24 넘궁금해 2012/04/23 3,528
99546 베스트글 보고 ) 아들만 불러서 야단치는 시어머니는 없나요? 5 2012/04/23 1,703
99545 삼재 6 2013년 2012/04/23 1,793
99544 이 현상 입맛이 예민해진건가요? 1 likemi.. 2012/04/23 619
99543 젓갈 어디서 사드세요 젓갈 2012/04/23 1,093
99542 공무원시험 5 공무원시험 2012/04/23 2,467
99541 아버지랑 사이가 안좋은 남자들이 많나요????? 루체 2012/04/23 1,403
99540 아파트 전세 세입자인데요 베란다 유리창이 깨져서 이사가기전에 고.. 11 궁금이 2012/04/23 8,445
99539 5세아이 홍삼제품 추천해주세요~ 5 현이훈이 2012/04/23 1,088
99538 술좋아하고 친구많은 남자 안좋죠? 24 아니야아니야.. 2012/04/23 6,889
99537 핸드폰으로 경품당첨됐다고 하는데... 2 경품 2012/04/23 873
99536 이름이 장미, 꽃마차 이런 식의 창없는 술집은 어떤 곳인가요? 12 그냥 2012/04/23 11,595
99535 아내의 자격 드라마 공중파에서 방송했으면 30% 넘겼을거 같네요.. 31 ..... 2012/04/23 3,730
99534 살면서 가장 비싸게 먹었던 음식?? 10 휘파람~ 2012/04/23 2,805
99533 볶은 불고기가 질겨요 5 호호아짐 2012/04/23 1,595
99532 우리나라에서 제일 비싼 햄버거라네요. 1 양서씨부인 2012/04/23 1,830
99531 [무도7주년] '무도' 김태호PD "7년전이나 지금이나.. 5 세우실 2012/04/23 1,871
99530 자유게시판 쪽지기능 있었음 좋겠어요~ 5 하하 2012/04/23 738
99529 외국인들도 -_-, ^^란 이모티콘을 쓰나요? 15 dma 2012/04/23 5,042
99528 리코타 치즈 만들려고 하다가 크림치즈가 되었어요... 5 소발로 쥐잡.. 2012/04/23 1,4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