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0개월아기 움직임이 어느정도인가요ㅜ
움직임이 많아서 도저히 따라다닐수도 없어요
하루종일 아직 혼자 걷지도 못하면서
소파위를 다다닥 올라가고
기고 땡기고 잡고
그리고 너무 섭섭한게
비록 제가 일을하긴해도 친정엄마한테 그리 오래 안맡겨요 재택이라서요
매일 얼굴보고 제가데리고자고 모유직수만해요
그래도 할머니 더 좋대고요
제가 안아주면 잠시도 아기답게 조용히 착 감겨 안기고
눈맞추고 웃고 그러질 않아요
벗어나려고 난리난리 용쓰고 허리비틀고
할머니한텐 그나마 좀 낫구요
스킨십도 눈맞춤도 이야기도 그런 교과서적인건
뭐 애가 좀 가만히 있을때이야기죠
하루종일 등한번을 바닥에 안붙이고(엎드려자니까요)
잠시 고요히 아기답게 눕지도 않고
계속계속 침대부여잡고 소파 부여잡고 사람다리잡고
서있기만해요 그러니 시선이 제 눈과 표정이 아니라
벽을 많이보니 속상해요
다른아기도 이런가요
너무많이움직여 심신도 지치고 감정교감도 안되는것같고 제가 생각한 양육은 이런게 아니었다는생각ᆢ
엄마가 니때는 안이랬다 하루종일 이렇게 돌아다니기만하는 애가 어딨냐고하니 우리애가 어디가 이상한가싶기도하구요
솔직히 너무 우울해요
1. 싱고니움
'12.4.23 4:48 PM (118.45.xxx.100)눈맞춤 웃기 옹알이 하긴 하고 잘할때는 너무 이쁘죠 그런데 지가 하고싶을때만 한단거ᆞᆢ거의 하루종일 서서 어디 매달리기 기기에만 소모한다는거ᆞᆢㅜ
2. 헉
'12.4.23 4:50 PM (121.100.xxx.136)혹시 남자아기인가요? 저희아가가 그랬네요, 걷지도 못하고 기어다니는데 넘 활발하고 활동력있어서 살도 안찌구요. 지금은 잘걷는데,,걷지도 않고 막 뛰어다녀요. 얘잡으러 다니다가 땀날정도에요. 야생동물키우는 기분들정도... 잘 걸으면 더 심해질거에요. 체력 비축해두세요,
3. 싱고니움
'12.4.23 4:53 PM (118.45.xxx.100)여자아기입니다ㅜ 위험하지않게 잡으러다니고 먹이고 씻기고 기저귀갈고 이외의 교육은 전무합니다 나머지시간은 기기 서기 매달리기ᆞᆢ스킨십도 100일이후 뒤집기 한 이후 전무ㅜ기저귀갈때도 허리비틀고 뒤집고기고 용쓰고 난리를 치니 혼이 나가는듯 합니다
4. 글보니
'12.4.23 4:53 PM (203.142.xxx.231)제 친구 아들이 생각나네요.
기저귀 갈때도 한사람이 잡아줘야 제대로 갈아줄수 있을정도로 발버둥치고.. 애가 얼마나.. 움직이고 활동력이 많은지. 보는 사람이 불안불안하더라구요.5. 싱고니움
'12.4.23 4:54 PM (118.45.xxx.100)사실 제목을 기저귀갈때 두팔을 발로 눌러 아기를 제압해야하는 엄마가 저뿐인지 여쭤보며 달려고했습니다ㅜ
6. ..
'12.4.23 4:56 PM (1.225.xxx.11)그런애가 운동신경도 좋아요.
우리 남편이 그랬다는데 학교 대표로 시 주최 체육대회도 나가고 했습니다.
원글님은 육아에 좀 환상이 있으신가봐요. ㅎㅎ
티브이나 영화에서 보는듯 따뜻한 햇볕아래 엄마와 아가가 잔잔한 음악을 틀고 아이컨텍을 하며 방글방글..
한마디로 개뿔.. 입니다.
전쟁이에요. 육아는.7. 헉
'12.4.23 4:57 PM (121.100.xxx.136)아기 기저귀갈때 요령이 있어요. 눕혀놓고 아기가 좋아하는 장난감, 소리나는것 등을 아기 손에 쥐어준후 관심을 돌려준후에 재빨리 갈아주세요, 10개월이면,,팬티기저귀쓰세요, 편해요. 저희 아들은,, 워낙 활동성이 심해서 허리가 얇아서 팬티기저귀도 줄줄내려가긴 했지만.... 팬티기저귀가 천국이에요.
8. 싱고니움
'12.4.23 5:03 PM (118.45.xxx.100)장난감 쥐어주고 과자도 해보고 딸랑이 웃긴표정 다해봐도 뒤집어 알궁뎅이를 보이며 아랫집에 들릴것같다 내지는 무릎이 안깨지나 걱정되는 맹렬한 속도로 다다다다 놀이방매트 벗어나 도망갑니다 저는 기저귀들고 잡으러가고 기저귀발진도없고 자주 벗겨두는 편인데 기저귀싫어하네요 시원하게 키우는편인데두ㅜ팬티기저귀 알아봐야겠어요 감사해요 8.4킬로그램이 쓸수있으려나ㅜ저같은 저혈압 게으름뱅이가 이런 아들둘 기른 시어머니가 놀랄정도의기동성을 가진 딸을 기르다니ㅜ
9. ㄱㄱㄱ
'12.4.23 6:08 PM (218.52.xxx.33)제 딸이 그런 아기였고, 그런 아이로 크고 있어요.
한자리에서 인형 가지고 서너시간 앉아서 놀았다는 저 안닮고,
하루종일 1초도 가만히 멈추는 일 없이 움직이는 아이라 전 처음에 세상에 저런 인간형이 다 있구나~하고 놀랐었어요.
9개월에는 걸었고, 10개월에는 뛰고 있었고 .. 거기에 말도 많아서 하루종일 쫑알쫑알.
조용한거 좋아하는 게으른 저는 저와 다른 아기 키우면서 마음이 복잡했던 때가 많아요. 흐 흐 흐 ...
기저귀는 자주 벗겨두셔서 더 싫어하는 것같아요. 안하면 시원하겠지요.
저도 기저귀 갈 때 힘들어서 팬티 기저귀 썼었는데, 그건 서서 입히려고 하니
벗은채로 도망다녀서 맨 몸인거 보기가 더 힘들어서 다시 밴드형 쓰면서 그냥 눕혀서 갈았어요.10. 에고~
'12.4.23 6:16 PM (175.213.xxx.146)만8개월 울아들 몸움직임이 장난이 아님돠~
원글님 따님처럼 혼자서는 도저히 기저귀 못 갈아요..ㅠ.ㅠ
장난감 쥐어주고 우루루루까궁 등등 막 미친여자처럼 쌩쑈를 해도 뒤집고 난리구요.
저번에는 하도 힘들어서 허벅지를 힘껏 찰싹 때렸네요...
요즘 잡고 일어나는데 완전 재미들려서 저 아무것도 못해요.
티비 켜면 티비 속으로 들어가려는지 티비향해서 막 돌진해갖고 티비장 붙잡고 일어나서 넋놓고 티비보는데
들어서 뒤로 갖다 놓으면 또 막!~~기어가고, 갖다 놓으면 또 기어가고....
분유 먹을 때, 이유식 먹을 때, 간식 먹을 때 등등 몸을 꽈배기처럼 베베 꼬고 비틀고
힘이 장사라서 제가 감당이 안돼요.
두 팔을 발로 눌러 제압해서 기저귀를 갈아본 적은 없었지만,
(하다하다 안 되면 팬티기저귀 겨우 입히든지, 아님 기저귀 풀어놓고 맘대로 돌아다니게 해요.)
저도 그리 해야할 지경이예요....우리 힘내자구요!11. 두 아이
'12.4.23 9:10 PM (110.70.xxx.24)10개월에 걸었어요. 남자아이들 치고는 빨랐죠.
말도 엄청 빨리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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