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륙이라 그런가 규모가 엄청납니다

대륙 조회수 : 823
작성일 : 2012-04-23 14:52:19

 

어제 무신을 보는데 몽고침략 시작이예요.

고려의 철주성인지 평안도지역의 주요 방어기지인데

군인이랑 성민 다 합해야 2500 명,

근데 몽고군은 기마병만 3만명,

몽고 10만 대군이 밀려오니

철주성의 한 장군이 고구려때는 수양제가 백만 대군을 끌고 왔어도 살수대첩으로 다 죽었다며 호언장담,

그거보면서 10만도 엄청난 숫잔데 백만이라니...

 

이런말 하면 좀 그렇지만

한번 큰 전쟁이 나면 백만명이 죽는건 아무것도 아니잖아요.

그 백만명,

그사람들이 안죽고 살았으면 자식을 낳아 인구가 얼마나 불어났을까 생각하니...

요즘처럼 피임이 없던 옛날에는,

어쩌면 인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쟁을 그렇게 많이 일으켰는지도 몰라요.

얼핏 그런 생각이 드네요.

남자들 백만명을 그렇게 한번에 죽게하면 한동안 인구증가는 주춤할테니까요.

 

그러고보면 전쟁이란게  인구는 불고, 먹고살건 모자라고, 안되겠다, 이웃으로 쳐들어가서 쎄벼오자,

뭐 이런거겠죠.

요즘도 아프리카 일부지역은 여전히 부족간 전쟁이 계속이라잖아요.

 

이집트의 거대한 피라미드나 앙코르왓트의 돌더미 사원 건축물도, 고대 잉카문명의 피라미드도

어쩌면 늘어난 인구를 해결하기위한 방법의 하나로 거대한 노역사업을 벌였는지 모르죠.

거기 동원될 동안은 자식을 낳을수 없었을테니.

물론 그런 거대한 건축물을 통해 왕권을 신성시하는 이미지작업에 이용하기도 했겠지만요.

 

이런생각을 하고난뒤부턴 유적지의 거대한 돌더미 건축물이 더이상 멋있지도 않네요.

흐규, 이렇게 올라가기도 힘든데 이거 만드느라 동원된 사람들은 얼마나 고역이었을까 하는 생각도 나고요.

지금은 그런 사원들이 애들의 놀이터가 돼있더만요.

대책없이 낳아서 할일없이 몰려다니는 수많은 애들의 놀이터...

그애들의 인생은 뭔 죄인지...

암튼,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 번식력은 대단해요.

또 그게 인간집단에게 역으로 시련을 주고요, 그래서 전쟁을 통해 이웃나라를 무력으로 제압해서 훔쳐와서 물자를 조달하기도 하고, 그 과정에서 인구도 줄이고,

전쟁과정은 비참하죠.

화살맞고 돌맞고 뜨거운 기름맞고 죽고 다치고 죽이고

에혀

 

피임의 개발이야말로 인간이 인간답게 사는 혁명적인 원천인거 같아요.

 

 

 

IP : 121.165.xxx.52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0810 (급질) 김밥쌀 때 밥이요 6 리민슈 2012/04/24 2,193
    100809 꿈해몽 부탁드립니다.^^ 2 2012/04/24 1,092
    100808 늦게오겠다고 하고.. 이시간에 전화 안받는 남편... 6 이자식 2012/04/24 1,979
    100807 6세 남아 갑자기 3일째 밤에 오줌을 싸요 4 불안 2012/04/24 2,388
    100806 아파트 관리소장 월급... 연봉 7천.... 10 점세개 2012/04/24 43,231
    100805 요즘 초등학교 운동회 도시락 싸가나요? 2 . 2012/04/24 4,137
    100804 강아지 키우면 냄새배나요? 33 ㅁㅁ 2012/04/24 6,072
    100803 이 시간에 간짬뽕에 독일맥주 마십니다. 18 나거티브 2012/04/24 2,001
    100802 예전에 아줌마란 드라마 기억나세요? 12 슈퍼갑이래ㅋ.. 2012/04/24 2,613
    100801 별 다른 이유 없이 잘 체하는 분 계신가요? 12 속 아파 미.. 2012/04/24 9,048
    100800 드라마 절정이 국제영화제 특집극 대상을 받았네요. 9 의열단 2012/04/24 1,218
    100799 우리 집 개가 이미 6살인데 중성화 수술 넘 늦은건가요??? (.. 2 --- 2012/04/24 1,135
    100798 감사의 마음 전할수있는 선물추천해주세요^^ 2 ilyshy.. 2012/04/24 782
    100797 갑자기 귀에서 티디틱 거리는 전기 소리가 나요 ㅠㅠ 3 크리 2012/04/24 1,223
    100796 저도 연봉관련 질문.. 1 페이 2012/04/24 894
    100795 운동장에서 차 사고 난 여고생이요.. 28 어쩜 2012/04/24 11,529
    100794 지금 안녕하세요 사연 완전 드러워요 2 ㅠㅠ 2012/04/23 2,009
    100793 곽승준·CJ 이재현 회장, 수천만원 부적절한 술자리 4 샬랄라 2012/04/23 1,274
    100792 소망.. 중2맘 2012/04/23 457
    100791 아이들과 놀이공원 가는 데 옷 차림.. 3 내일 2012/04/23 1,275
    100790 초등4학년 사춘기? 봄이다 2012/04/23 2,264
    100789 애스크로 결제가 뭔가요? 4 궁금해요 2012/04/23 5,831
    100788 코스코 카렌듈라 크림.. 따갑지 않나요? 2 2012/04/23 1,473
    100787 강아지 암컷 중성화 수술 6 고민 2012/04/23 3,089
    100786 여태껏어슬픈엄마표영어 학원추천좀 3 초5남아 2012/04/23 1,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