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구피..
구피 세 마리가 세월이 오래 되다보니 엄청 큽니다.
한마리만 꼬리가 빨갛더니 요즘 와서 한 마리가 빨갛게 변하는 듯 해요.
저는 원래 세 마리 다 평범해서 암놈으로 생각했거든요.
그런데도 희안하게 자꾸 새끼를 쳐요.
나머진 아직 소년삘 아니면 아기거든요.
그런데..며칠 전 제가 어항을 싹 소독하고 갈았어요.
잘 지내는거 같더라구요, 제 기분인가? 쾌적할 거 같고..
그런데 ..오늘 아침 일어나서 밥을 줬는데..이상하게 얘들이 밥을 많이 남겼어요.
이상타 하고 방금 전 다시 가 봤더니..오마나..
가장 큰 빨간 꼬리 구피가 다이빙해서 방 바닥에 떨어져 죽어있네요.
그런데 놀라운 건..그 새 누군가 새끼를 까 놨는데..
여태껏 한번도 없었던 무려 10여마리를 낳아 논 거에요.
여지껏은 항상 2,3마리가 기본이었거든요.(어항 조건이 안 좋아서..)
가장 큰 어른 구피 한마리가 죽어 있다.. 유래 없던 새끼를 10여 마리 이상을 낳아 놓았다..
이게 무슨 뜻일까요?
죽은 그 고기가 여태껏 독재자였을까요?
어쨌든..또 식구 늘어서 기분은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