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에 상가 즐비한 곳 좋은 위치에 전에 부터 있던 커피솝이 있어요.
테이블 6~7개 정도 되는 아늑한 분위기 예요.
근데 작년에 큰 체인점이 10미터 거리에 두개나 생겼어요.
그리고 얼마뒤 주인이 바꼈지요.
그 전주인은 점잖은 남자분인데 주방안에서 쉬고 있다가 문소리가 나거나 부르는 소리가 나면 나와서 주문받거나 하고
인사를 깍듯하게 하고 안면있는 사람이 오면 아는척은 해주고 하지만 아주 친한척 하거나 하진 않았어요.
그러니까 손님과의 적당한 거리를 유지한달까..그런 느낌..
손님한테 참견하다거나 그런게 없으니 깔끔한 느낌이었어요.
손님대도 젊은 사람이 많이 오는 편이엇구요.
근데 새로 바뀐 주인은 30대 정도 의 여자분인데...첨 봤을때부터 오는 느낌이 잘못하다간 커피솝이 아니고
다방 분위기가 될수도 있겠다 하는 느낌...
이 주인은 친절하긴 한데,손님들한테 아는척 친한척을 참 많이 해요.
나는 일행이랑 같이 가서 일행들이랑 얘길 하고 싶은데 자꾸 말을 시킨다거나..
저번에 들어가서 보니 할아버지들이 손님으로 앉아있고 그 옆에 앉아서 같이 웃고 얘기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요즘 젊은 손님들은 좀 줄고..아마 그 옆 다른 체인점으로 간거같아요.
이 커피숍...오래 갈지 좀 걱정되네요..